청주 용화사 석조불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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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화사 석조불상군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혹은 서원구) 용화사에 있는 고려시대 불상군입니다. 1989년 4월 15일 보물 제98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원래 용화사 근처(운천동, 사직동 일대)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02년 용화사를 창건하면서 옮겨 모셨습니다.
• 모두 7구의 석불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륵칠체불 또는 칠존미륵불로 불리기도 합니다.
• 불상들은 입상과 좌상으로, 모두 양 어깨에 법의를 걸친(통견) 형태입니다.
• 불상의 크기는 최저 1.4m에서 최고 5.5m에 이르며, 장육불(丈六佛) 또는 그 이상의 거대한 불상입니다.
• 고려시대 불상으로, 우아하고 정제된 불신을 보여주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 용화보전(삼불전)에는 뒤에 나한상을 새긴 미륵불(높이 5.5m)을 중심으로 왼쪽에 약사여래, 오른쪽에 석가여래가 위치해 있습니다.

• 1902년 고종의 비(妃) 엄비가 꿈에 청주에서 7개의 석불을 보고, 이들을 모실 절을 지으라는 계시를 받아 용화사를 창건했다고 합니다.
• 1992년 국립청주박물관이 용화사 부근에서 청동반자를 발굴했는데, 명문 판독 결과 고려 후기 큰 사찰이었던 사뇌사 절터로 밝혀졌습니다. 사뇌사는 신라 말이나 고려 초에 창건된 대찰로 추정됩니다.

• 용화사는 무심천변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봄 벚꽃 축제로도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