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암산성

1. 본문

청주 우암산성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와 청원구에 걸쳐 있는 산성입니다. 2015년 4월 17일에 청주시 향토유적 제1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삼국시대 및 후삼국시대 교통의 요지였던 청주를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고려사에는 919년(태조 2년) 왕건이 청주에 행차하여 성을 쌓게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2013년 발굴 조사에서 고려 태조 왕건이 축성했다고 고려사에 기록된 나성(羅城)이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우암산성 정상 부근에서 백제시대 유물과 청주향교 뒷산 부근에서 원삼국시대 고분 2기도 발견되어 축성 시기는 고려시대 이전으로 추정됩니다.

• 우암산성은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이 하나로 연결된 나성(羅城) 구조입니다.
• 내성은 우암산 가장 위쪽에 위치하며, 안쪽으로 3~4개의 토루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외성은 평지까지 이어져 있었으며, 동쪽 성벽은 당산토성(堂山土城)까지 연결되다가 끊어져 있고, 서쪽 성벽은 3.1공원 지점에서 단절되어 있습니다.
• 전체적인 형태는 작은 규모의 산성에서 시작하여 평지의 읍성(邑城)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포곡식 산성(包谷式山城)입니다.
• 내성의 외곽 둘레는 약 3,069m이며, 내성과 외성의 공유벽 부분을 제외하고 외곽을 따라 잔존하는 성벽의 길이와 유실된 부분을 연장하면 대략 7~8㎞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우암산(牛岩山)은 해발 338m로, 청주의 진산(鎭山)으로 불립니다.
• 본래 와우산(臥牛山)이라 불렸으며, 산의 형상이 소가 누워 있는 모양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 '우산(牛山)'이라 약칭되기도 하였으며, 소바위산에 우암산으로, 혹은 와우산의 '우'자와 용암사의 '암'자를 따서 우암산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 우암산에는 우암산성 외에도 용암사, 보현사, 관음사 등 많은 사찰과 3·1공원, 국립청주박물관, 우암어린이회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청주시민의 여가활동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