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두부

1. 본문

초당두부는 강원도 강릉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입니다. 초당두부의 유래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래:

• 초당(草堂)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허엽(1517~1580)의 호입니다. 허엽은 여류시인 허난설헌과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의 아버지입니다.
• 허엽이 강릉부사로 재임할 때, 집 앞 뜰의 샘물 맛이 좋아 이 물로 두부를 만들고 바닷물로 간을 맞추었는데, 이 두부 맛이 뛰어나 널리 소문이 났습니다.
• 허엽은 자신의 호를 따서 이 두부를 '초당두부'라 이름 지었고, 이것이 초당두부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초당두부를 만들었던 샘물이 있던 자리는 강릉시 초당동이며, 지금도 허엽을 기리는 비석이 남아 있습니다.

• 일반적인 간수나 황산칼슘 대신, 깨끗한 동해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여 만듭니다.
•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으며, 몽글몽글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 강원도에서 나는 콩(백태)을 원재료로 하여, 전통 방식을 고수하여 제조합니다.
• 크게 순두부와 모두부로 나뉩니다.

• 강릉 경포호 남쪽 초당동에는 초당두부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20여 개의 두붓집이 모여 있습니다.
• 초당마을의 식당들은 바닷물을 간수로 쓰고 국산 콩을 이용해 두부를 제조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곳이 많습니다.
• 1979년부터 초당마을에 순두부 음식점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3~4대째 가업으로 맥을 이어오면서 두부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