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주파

1. 본문

초저주파(超低周波, Infrasonic)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가청 주파수, 20Hz~20kHz)보다 낮은 주파수(20Hz 이하)의 소리 또는 파동을 의미합니다. 초저음파(超低音波)라고도 합니다.
초저주파의 특징:

• 인가성: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피곤함, 공포심, 으슥한 기분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장거리 전파: 파장이 길어 멀리까지 전달될 수 있습니다.
• 자연 발생: 화산 활동, 유성 충돌, 토네이도, 태풍 등 자연 현상에 동반하여 발생합니다.
• 인공 발생: 지하 핵실험, 풍력 발전기의 터빈 회전 등 인공적인 원인으로도 발생합니다.

• 자연재해 예측: 자연 현상에서 발생하는 초저주파를 측정하여 자연재해를 관측하거나 예측합니다.
• 군사 통신: 초저주파는 바닷물 속으로 40미터 이상 침투할 수 있어 잠수함과의 군사 통신에 사용됩니다.
• 핵실험 감시: 지하 핵실험에서 발생하는 초저주파를 감지하여 핵실험 확산 금지에 기여합니다.
• 동물 의사소통: 코끼리, 코뿔소, 고래 등 일부 동물들은 초저주파를 이용하여 멀리 떨어진 동료와 의사소통합니다.

• 풍력 발전기 소음: 풍력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초저주파 소음은 차폐가 어렵고,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Wind Turbine Syndrome (WTS)이라고 합니다.
• 저주파 소음 관리: 세계보건기구(WHO)는 저주파 소음 관리 지침을 제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환경부도 '저주파 소음 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풍력 발전기 소음 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 초저주파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지정한 3~30kHz 범위의 무선 주파수를 의미하는 Very Low Frequency (VLF)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초저주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