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취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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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취허(崔就墟, 1865~?)는 일제강점기의 승려입니다. 호는 연방두타(蓮邦頭陀), 법명은 상순(尙順)입니다. 1912년에 근대 불교가사인 귀일가(歸一歌)를 지었습니다. 또한, 안진호와 함께 불교 의례서인 『불자필람』을 편찬했습니다. 『불자필람』은 불교 대중화와 현대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취허는 친일 행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1912년 《조선불교월보》 창간호에 '한일합방'을 '일본천황의 성덕'이라 칭송하고, 사찰령 반포를 '총독의 밝은 정치'라고 표현하는 등 노골적인 친일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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