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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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탄(崔坦)은 고려 시대 후기의 인물로, 1269년(원종 10년)에 북계(北界) 지역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몽골에 투항하여 동녕부(東寧府) 설치의 빌미를 제공한 사람입니다.

다음은 최탄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 생애:
• 서북면병마사(西北面兵馬使)의 영리(營吏) 벼슬을 지냈습니다.
• 1269년, 임연이 원종을 폐위하고 안경공 왕창을 옹립하자, 한신(韓愼), 이연령(李延齡), 계문비(桂文庇), 현효철(玄孝哲) 등과 함께 임연을 토벌한다는 명분으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 용강(龍岡), 함종(咸從), 삼화(三和), 가도(椵島) 등 현 평안도 일대를 점거하고, 함종현령 최원(崔元)을 죽이고 가도의 군영을 공격하여 여러 관리를 살해했습니다.
• 고려 국경에 있는 원나라 사신에게 지원을 요청하며, 고려 왕실과 별개로 독자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 이후 몽골에 투항하여 동녕부 설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 배경:
• 당시는 임연의 원종 폐립으로 몽골의 압력이 가중되던 시기였습니다.
• 최탄의 투항은 지배층의 수탈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백성들의 움직임과는 구별되지만, 혼란을 야기하고 외세 개입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비판받습니다.
• 서북면 지역은 몽골과의 전쟁으로 피해가 컸던 곳으로, 백성들은 원종 폐위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최탄 등은 이러한 민심을 이용해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 평가:
• 고려에 반역하고 몽골에 투항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 동녕부 설치의 빌미를 제공하여 고려의 국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