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숭선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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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숭선사지(忠州 崇善寺址)는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입니다. 954년(고려 광종 5년)에 광종이 어머니인 신명순성왕후 유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원당(願堂)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 가치

• 건립 배경: 숭선사는 고려 광종이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한 사찰로, 고려 왕실의 불교 신앙과 효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 문헌 기록: 『고려사(高麗史)』와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 숭선사 창건에 대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발굴 조사: 1995년 시굴 조사를 통해 대규모 사찰이었음이 확인되었고, 이후 충청대학 박물관에서 2000년부터 연차적인 발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발굴 결과 금당지, 강당지, 탑지, 회랑지 등 다양한 건물지와 함께 '숭선사(崇善寺)'명 기와, 금동보살두, 금동보살상 동체부, 분청사기 장군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숭선사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주요 유적 및 유물

• 숭선사지 당간지주: 숭선마을 입구에 위치한 고려 전기 석재 당간지주로, 사찰의 입구에 배치되어 사찰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 건물지: 금당지, 영당지(추정), 탑지, 남문터, 배수로, 담장터 등 다양한 건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 출토 유물: '숭선사(崇善寺)'명 기와, 금동보살두, 동탁, 모정(기와고정못), 분청사기장군, 청자완, 백자완, 귀면와, 치미, 용두, 와당 등 고려시대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습니다.

문화재 지정숭선사지는 그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4월 25일에 사적 제445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에 사적으로 재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상태숭선사지는 현재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유구의 보존 상태도 양호한 편입니다. 숭선사지 입구에는 당간지주가 남아있고, 주변에는 숭선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