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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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괘정(枕戈亭)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 내에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입니다. 1972년 5월 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름의 유래:정확한 한자음은 '침과정'이지만, 관례상 '침괘정'으로 불립니다. '침과(枕戈)'는 '창을 베개로 삼는다'는 뜻으로, 병자호란의 치욕을 잊지 않고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역사: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영조 27년(1751년) 광주유수 이기진이 중수하고 침괘정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그 이전부터 건물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에 무기 창고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용도:침괘정은 무기 제작소로 알려져 왔으나, 온돌방과 툇마루 등의 건물 구조로 보아 집무실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건물 특징:

• 겹처마를 두른 팔작지붕 양식입니다.
• 정면 7칸, 측면 4칸 규모입니다.
• 네모지게 다듬은 자연석 주춧돌 위에 사각의 모기둥을 세웠습니다.
• 주심포 양식의 기둥을 올렸으며, 포는 이출목익공식입니다.
• 남쪽 2칸을 제외한 나머지 방에는 툇마루를 둘렀으며, 각 칸에는 2쪽 여닫이 격자문을 달았습니다.
• 천장은 우물 천장이며, 동쪽 툇마루 아래에 2개의 아궁이를 내어 온돌방을 만들었습니다.

• 남한산성 내 동쪽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백제 온조왕의 왕궁터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확실한 자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