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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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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태대형(太大兄)은 고구려 시대의 관직명입니다. 막하라지(莫何何羅支)라고도 불렸으며, 고구려의 14관등 중 제2위에 해당하는 높은 관직이었습니다. 중국의 정2품직에 해당합니다.

태대형은 위두대형, 대형 등과 함께 연장자 또는 족장적인 성격을 지닌 '형(兄)'에서 파생된 관직입니다. 고구려 후기에 대대로(大對盧)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관등으로 정립되었습니다.

태대형은 대대로, 울절, 태대사자, 조의두대형과 함께 고구려 최고의 신분 계급을 이루었습니다. 이들은 국가 기밀을 맡고, 정사를 도모하며, 병사를 징발하고, 관작을 수여하는 등의 권한을 가졌습니다. 또한, 최고 무관직인 대모달(大模達)에 임명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고구려 말에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막리지(莫離支)가 태대형의 별칭이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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