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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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성(太白山城)은 황해북도 평산군 산성리 태백산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산성입니다. 북한 국보 제9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역사:

• 원래 성황산성이라고 불렸으나, 조선시대에 성을 보수하면서 태백산성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 394년(광개토왕 4년) 백제의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7개의 성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 고려 시대에는 태조 왕건의 측근 신하들인 신숭겸, 복지겸, 유금필, 배현경을 모시는 사당인 태사사가 있었습니다.
• 임진왜란 이후 1777년에 동문과 서문이 다시 지어졌습니다.

• 태백산의 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둘레는 2,425m, 높이는 약 7m입니다.
• 동쪽 성벽은 예성강 연안의 절벽을 그대로 이용하였습니다.
• 성벽은 4각뿔 형태로 다듬은 돌로 쌓았으며, 밑부분은 계단식으로 굽도리를 조성하였습니다.
• 성벽 밖으로 돌출된 5개의 치(雉)가 있어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기 용이하게 하였습니다.
• 동, 서, 남, 북 사방에 성문이 있었으며, 이 중 동문과 서문에는 18세기에 고쳐 세운 문루가 남아 있습니다.
• 동문과 서문은 홍예문(무지개 모양의 문) 형식으로, 고려 시대에 도입되어 조선 초기에 유행한 건축 양식입니다.
• 성 안에는 연못과 우물, 창고, 절, 사당 등의 건물이 있었습니다.

• 군사적 요충지이자 교통의 거점인 예성강을 끼고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고구려 산성의 일반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는 유적입니다.
• 성벽, 성문, 치, 장대 터 등 다양한 시설이 남아 있어 당시의 축성 기술과 방어 체계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