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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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한집 (破閑集)
개요파한집은 고려시대 문신 이인로(李仁老, 1152~1220)가 지은 시화(詩話) 및 수필집이다. 이인로가 69세로 사망하기 직전인 1220년경에 저술하였으며, 그의 아들 이세황(李世黃)이 아버지의 유고를 모아 1260년(원종 1)에 간행하였다. 현재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시화집으로, 문학적, 역사적 의의가 크다. '파한(破閑)'이라는 제목은 '한가함을 깨뜨린다'는 뜻으로, 세상사에 마음을 두지 않고 산림에 은둔하며 얻는 한가로움이 장기나 바둑을 두는 것보다 낫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저자이인로(李仁老)는 고려 중기의 문신이자 문인으로, 무신 집권기에 활동하였다. 인주 이씨 가문 출신으로,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되어 친척의 손에 자랐다. 1180년(명종 10)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으나, 무신정권의 혼란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그의 벼슬길은 순탄치 못했다. 그는 문학을 사랑하고 시와 술을 즐기며 여러 문인들과 교류하였다.
편찬 배경이인로는 당시 고려 문단의 시문이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역대 명유들의 시문을 모아 후세에 전하고자 파한집을 편찬하였다. 또한, 죽림고회라는 문학 모임 활동을 하면서 얻은 영감과 교류 내용을 책에 담았다. 이인로는 자신의 문학적 고백과 당대 문단의 증언을 엮어 책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구성 및 내용파한집은 총 3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권 24조, 중권 26조, 하권 33조, 그리고 이세황의 발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83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으며, 시평, 서필담, 수필, 시화, 문담, 기행문 등 다양한 형식을 포함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시화(詩話): 역대 시인들의 시에 얽힌 일화, 시에 대한 평가,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 등을 기록하였다. 시에 대한 이야기와 평가가 주를 이룬다.
- 수필: 저자 자신의 경험, 생각, 주변 인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서술하였다.
- 기사(記事): 고려 시대 여러 문인들의 이야기와 시문, 신라의 옛 풍속, 서경과 개경의 풍물, 궁궐과 사찰에 대한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다.
- 문담: 당대 문인들과의 대화나 문답을 기록하였다.
- 자작시: 이인로가 직접 지은 시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특히, 파한집에는 김유신과 천관녀의 설화가 최초로 기록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이 책은 당시 문단의 모방주의와 형식주의를 비판하고, 문학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려는 이인로의 노력을 보여준다.
문학사적 의의파한집은 한국 최초의 시화집이자, 비평문학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한국 고전시학 연구의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고려 시대 문학과 사회상을 연구하는 데에도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고려 시대 설화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이후 최자의 《보한집》, 이제현의 《역옹패설》 등 다른 문학 비평서에 영향을 주었다.
간행 및 판본파한집은 이인로 사후 40년 뒤인 1260년(원종 1)에 그의 아들 이세황이 안렴사 대원왕공의 후원을 받아 처음 간행하였다. 하지만 초간본은 전하지 않으며, 현재 남아있는 판본은 1659년(효종 10)에 경주부윤 엄정구가 조속의 집에 소장된 비본을 바탕으로 간행한 중간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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