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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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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팔강(八綱)은 한의학(동양의학)에서 사용되는 진단 방법의 하나로, 여덟 가지 강령(綱領)을 의미합니다. 이 여덟 가지 강령은 음(陰), 양(陽), 표(表), 리(裏), 한(寒), 열(熱), 허(虛), 실(實)로 구성되며, 팔강변증(八綱辨證)이라고도 합니다.


  • 음양(陰陽): 인체의 기능 저하, 저항력 저하 등 전반적인 생리 활성이 떨어진 상태는 음(陰), 대사 기능 항진, 혈액 순환 증가 등 생리 활성이 항진된 상태는 양(陽)으로 구분합니다.
  • 표리(表裏): 병의 위치와 깊이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표(表)는 피부, 근육 등 몸의 바깥 부분을, 리(裏)는 장부 등 몸의 안쪽 부분을 의미합니다.
  • 한열(寒熱): 한(寒)은 차가운 성질, 열(熱)은 뜨거운 성질을 나타냅니다. 몸이 차고 추위를 타는 증상은 한증(寒證), 열이 나고 더위를 타는 증상은 열증(熱證)으로 구분합니다.
  • 허실(虛實): 허(虛)는 인체의 기(氣), 혈(血), 진액(津液) 등이 부족한 상태, 실(實)은 이러한 물질이나 병리적 산물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팔강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을 통해 인체의 상태와 질병의 성질을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을 때 오한이 나고 콧물이 나는 증상은 표(表)에 한(寒)이 있는 표한증(表寒證)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팔강변증은 한의학에서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23년에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에서 '팔강변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발간하여 팔강변증의 객관적인 지표와 도구를 수립하고 임상적 유의성을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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