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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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프로세스(Perry Process)는 1999년 10월 당시 미국의 대북정책 조정관이었던 윌리엄 페리(William Perry)가 작성한 보고서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3단계 해법: 미사일 발사 중단 → 비핵화 → 평화체제로 이어지는 3단계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포괄적 접근: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고, 북미 관계 정상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대화와 협상 강조: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위협 감소 조치를 병행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유사한 내용이 많아 '김대중 프로세스' 또는 '임동원 프로세스'라고도 불립니다.

• 1998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 이후, 클린턴 행정부는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게 되었고, 그 결과 페리 프로세스가 마련되었습니다.
• 2000년 북미 고위급 회담과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으나, 미국의 정권 교체(클린턴 행정부 → 부시 행정부)로 인해 추진 동력을 잃고 사실상 폐기되었습니다.
• 하지만 페리 프로세스는 이후에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페리 프로세스와 유사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일부에서는 페리 프로세스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보다는 협상에 치중하여 실질적인 비핵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 페리 프로세스는 1999년에 작성된 보고서이므로, 현재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2021년에는 '페리 프로세스'가 현재 상황을 조정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