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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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평화은행(平和銀行, Peace Bank of Korea)은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존재했던 대한민국의 은행입니다.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태우 후보의 공약으로 시작되어, 1992년 11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주도로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목적은 근로자 금융 지원이었으며, '근로자를 위한 전문은행'을 표방했습니다.
주요 특징 및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설립 초기: 근로자 위주 소매 상품 판매로 '은행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1994년: 비자카드 업무 개시.
- 1997년 외환 위기: 대기업 여신 증가와 재무구조 불안정으로 부실 심화. 1차 금융구조조정에서 퇴출 위기를 겪었으나, 노동계의 지원으로 생존.
- 2000년: 2차 금융구조조정에서 현대건설 출자전환 문제, 고려산업개발 부도,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음.
- 2001년: 정부 주도로 한빛은행 등과 함께 우리금융그룹에 편입.
- 2002년 1월: 한빛은행에 흡수 합병되었고, 4개월 후 우리은행으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평화은행은 근로자 복지 증진과 산업 평화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으나, 외환 위기 등의 외부 요인과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결국 한빛은행에 흡수 합병되었습니다. 합병 당시 자산 규모는 6조 2천억 원이었으며, 이 중 3천억 원 상당의 부실 자산은 우리은행의 자산관리회사로 이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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