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밍 (야구)

1. 본문

야구에서 프레이밍(Framing)은 포수가 투수의 공을 포구할 때 심판에게 유리한 판정을 받기 위해 미트(글러브)를 움직이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Pitch Framing 또는 Catcher Framing이라고 합니다.
프레이밍의 목적과 방법

• 목적: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나는 공을 스트라이크처럼 보이게 하거나, 스트라이크 존에 걸치는 공을 확실한 스트라이크로 판정받도록 유도합니다.
• 방법:
• 미트를 스트라이크 존 안쪽으로 살짝 끌어당겨 포구합니다.
• 미트를 스트라이크 존에 최대한 걸치고 글러브 끝으로 공을 받습니다.
• 공을 잡는 순간 미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으로 포구하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 투수에게 유리한 판정 유도: 스트라이크/볼 판정은 투수와 타자의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프레이밍을 통해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경기 흐름 변화: 볼 카운트 하나 차이로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으며, 프레이밍은 이러한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 포수의 능력 평가: 과거에는 '미트질'이라고 불리며 폄하되기도 했지만, 현대 야구에서는 프레이밍을 포수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로 평가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PITCHf/x와 같은 투구 궤적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여 프레이밍을 수치화하고, 포수 평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 심판 기만 vs 포수 능력: 심판 기만 행위로 보는 시각과 포수의 능력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대립합니다.
•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도입: 2024년 KBO 리그에 로봇 심판(ABS)이 도입되면서, 프레이밍의 효과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ABS 존을 통과하는 공의 궤적에 따라 포구 위치와 관계없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될 수 있기 때문에, '역 프레이밍'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프레이밍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프레이밍 - 나무위키](https://namu.wiki/w/%ED%94%84%EB%A0%88%EC%9E%89)
• ['80억 포수 어쩌나' 로봇심판 공개, '프레이밍' 효과없고 '덮밥'해도 문제없다…ABS 도입으로 포수 트렌드 바뀌나 - 조선일보](https://www.chosun.com/sports/baseball/2024/03/08/U4QMSRUMYFBV3OYLPQ3D47VN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