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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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HiTEL)은 KTH(현 KT알파)가 운영했던 PC통신 서비스입니다. 1986년 한국경제신문에서 개발한 케텔(KETEL)이 하이텔의 전신이며, 1991년 한국통신 등이 합작하여 한국PC통신(주)를 설립하고 케텔을 인수했습니다. 1992년 서비스명을 코텔(KORTEL)로 변경했다가, 같은 해 7월 한국통신의 하이텔과 합병하여 '하이텔'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이텔은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과 함께 4대 PC통신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전자우편, 채팅, 동호회,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특히 동호회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PC통신의 인기가 시들해졌고, 하이텔은 2003년 PC통신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고 웹 기반 서비스로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2004년 7월에는 KT의 인터넷 포털 한미르와 함께 파란닷컴으로 통합되었으나, 2012년 파란닷컴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하이텔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하이텔의 VT(가상 터미널) 기반 PC통신 서비스는 2007년 2월 28일에 종료되었습니다.

하이텔은 다음과 같은 특징과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PC 통신의 역사: 하이텔은 대한민국 PC 통신 초창기부터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 다양한 서비스 제공: 전자 게시판, 채팅, 동호회,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에게 풍부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 최초의 네티즌 주도 촛불시위: 1992년 하이텔 유료화에 반대하는 촛불시위는 한국 최초의 네티즌 주도 촛불시위로 기록되었습니다.
• UCC의 보고: 하이텔은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UCC)가 활발하게 공유되던 공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