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왕실정부대표이등박문조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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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왕실정부대표이등박문조례단(韓國王室政府代表伊藤博文弔禮團)은 1909년 10월 26일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서 안중근에게 저격되어 사망하자, 이토의 죽음이 미칠 파장을 우려하여 대한제국 정부 차원에서 조직된 조문단입니다.
주요 내용:

• 배경: 이토 히로부미는 대한제국의 초대 통감을 지낸 인물로, 그의 사망은 당시 조선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대한제국 순종 황실과 내각은 이 사건이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공식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구성: 한국왕실정부대표이등박문조례단은 대한제국 정부 차원에서 조직된 공식 조문단입니다. 이와 별도로 민간에서는 여러 단체가 연합하여 각단체대표이등박문조례단(各團體代表伊藤博文弔禮團)을 구성했습니다.
• 목적: 조문단의 주된 목적은 이토 히로부미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조의를 표하는 것이었지만, 이토 사망 이후 전개될 정치 구도의 변화를 파악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 활동: 조례단은 1909년 10월 31일 서울을 출발하여 11월 4일 도쿄에서 거행된 이토 히로부미의 국장에 참석했습니다. 조례단의 원로 대표였던 김윤식은 일본 총리대신 가쓰라 다로를 만나 한일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가쓰라 다로는 김윤식에게 이토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대한제국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각단체대표이등박문조례단은 여러 단체가 연합하여 구성한 민간 조문단으로, 원로 대표 김윤식, 공자교회 대표 정병조, 한성부민회 대표 유길준, 실업계 대표 조진태, 국시유세단 대표 고희준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이토 히로부미의 사망 100주년은 2009년 10월 26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