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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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왕(漢中王)은 한중 지역에 봉해진 제후왕의 칭호입니다.
한중왕의 역사적 의미:

• 유비의 한중왕 즉위 (219년): 유비는 한중 공방전에서 조조를 상대로 승리한 후, 신하들의 권유를 받아 한중왕에 오릅니다. 이는 단순한 왕위 칭호를 넘어, 한나라 고조 유방이 한중에서 시작하여 천하를 통일한 것처럼, 유비 역시 한중을 기반으로 한나라 황실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사건입니다.
• 명분과 정당성 확보: 당시 왕의 작위는 황족에게만 주어졌기 때문에, 조조가 위왕에 오른 것은 황제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졌습니다. 유비는 황실의 후예임을 내세워 한중왕에 오름으로써, 조조에 대항하는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했습니다.
• 한중왕표: 유비가 한중왕에 오를 때 신하들이 황제에게 올린 표문(한중왕표)에는 유비를 한중왕으로 추대하는 이유와 명분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표문은 제갈량 등 120명의 신하들이 연명으로 작성했으며, 유비가 한 황실의 정당한 후예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한중의 중요성: 한중은 군사적, 지리적 요충지였습니다. 한중 공방전에서 유비가 승리함으로써 촉한의 세력이 크게 확장되었고, 이는 훗날 삼국시대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유가 (현한): 23년 ~ 26년
• 유비 (후한): 219년 ~ 221년 (스스로 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