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공격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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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공격설은 6.25 전쟁 발발 당시 남한이 북한을 먼저 침략했다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은 '북침설', '남침유도설', '해주진공설', '옹진전투' 등으로도 불립니다.
해주공격설의 주요 내용:

• 한국군 17연대의 해주 공격 주장: 1972년 인도 캘커타 대학 교수 카루나카 굽타는 6.25 전쟁 개전 당시 옹진에 주둔한 한국군 17연대가 해주를 공격했고, 이에 북한이 방어를 위해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 남침 유도설: 브루스 커밍스 등 일부 수정주의 역사학자들은 한국군의 해주 공격이 북한의 남침을 유도했다는 '남침유도설'을 주장했습니다.

• 근거 부족: 정병준 목포대 교수는 자신의 연구서 '한국전쟁'에서 해주 공격설은 근거가 없으며, 당시 남한은 그런 공격을 시도할 능력도,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오보 및 허위 발표: 1950년 6월 26일 동아일보는 육군이 해주를 점령했다는 국방부 발표를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8년 유석재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이는 사기 진작을 위한 허위 발표였으며, 실제로는 해주 진공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 북한의 주장: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평양방송을 통해 남한이 옹진반도에서 해주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공격은 반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방어 계획의 일환: 정병준 교수는 해주 공격은 1950년 3월 한국군 육군본부가 전쟁에 대비해 마련한 '작전명령 제38호'에 따른 정상적인 '방어계획'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즉, 전쟁 발발 시 옹진에 주둔한 17연대가 해주를 공격해 북한군의 주력을 분산시키려는 계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