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상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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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상공국(惠商公局)은 조선 고종 21년(1883년)에 설치된 기관으로, 보부상을 총괄하고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배경 및 목적:

• 정부 지지 세력 규합: 1882년 임오군란 이후, 조선 정부는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을 모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 상권 보호: 1883년 인천과 서울 개항으로 조선 상인들의 상권을 보호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 보부상 보호 및 통제: 기존 보부상 조직(1879년 보상단, 1881년 부상단)을 통합하고, 이들에게 상업적 특권을 주는 대신 정부 통제하에 두려 했습니다.

• 보부상에게 표신(標信)을 발급하여 지방 장시 관리, 세금 징수 등의 특권을 부여했습니다.
• 보부상은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는 대신 정보 수집, 도적 탐문 및 체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친정부적 성향을 보였습니다.
• 민씨 척족 세력이 혜상공국의 지도부를 장악했습니다.
• 갑신정변(1884년) 때 급진 개화파는 혜상공국을 폐지하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 1883년: 군국아문(軍國衙門) 소속으로 설립
• 1885년: 상리국(商理局)으로 개칭, 내무부(內務府) 소속으로 변경되어 관리 감독 강화.
• 1898년: 황국협회에 이속.
• 1899년: 상무사(商務社)로 명칭 변경.
• 1904년: 혁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