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릉 (고려)

1. 본문

후릉(厚陵)은 고려와 조선 시대에 각각 존재했던 왕릉의 이름입니다.
고려 후릉:

• 고려 제22대 왕 강종(康宗)의 능입니다.
• 정확한 위치는 유실되었으나, 북한 개성특별시 장풍군 월고리에 있는 2기의 왕릉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 1213년 강종이 승하한 후 안종의 무릉 옆에 조성되었습니다.
• 풍수지리가 좋지 않아 외세의 침입이 잦다는 이유로 이장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고려 후기의 혼란기에 여러 차례 도굴되기도 했습니다.

• 조선 제2대 왕 정종(定宗)과 그의 비 정안왕후(定安王后) 김씨의 능입니다.
• 북한 개성시 판문군 영정리(구 경기도 개풍군 흥교면 흥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조선 최초의 쌍릉 형식으로, 왕과 왕비의 봉분이 나란히 있고 난간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고려 공민왕릉의 형식을 따라 봉분에는 12면의 병풍석이 둘러져 있으며, 문인석과 무인석, 석마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매년 양력 10월 24일에 경기도 구리 동구릉의 태조 건원릉 정자각에서 후릉 제향이 거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