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항 (함경남도)

1. 본문

흥남항은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에 위치한 항구입니다.
위치 및 개요:

• 북한 행정구역상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금빛동에 있습니다. (이북5도 기준으로는 함경남도 흥남시)
• 동해안의 중요한 무역 항구 중 하나로, 함흥시의 외항 역할을 합니다.

• 일제강점기에는 흥남 지역의 공업 발달과 함께 성장하여, 많은 공산품이 일본으로 반출되는 주요 항구였습니다.
• 한국전쟁(6.25 전쟁) 당시 흥남 철수작전의 배경으로 유명합니다. 1950년 12월, 중공군 개입으로 인해 UN군과 10만 명의 피란민이 이 항구를 통해 남쪽으로 철수했으며, 이는 대규모 해상 철수 작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 전쟁 중 미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으나, 이후 북한 정권하에서 재건되었습니다.

• 북한 체제하에서 무역항 기능은 축소되고, 어항 및 군항으로서의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와 중국에 항구 조차권을 일부 판매한 것으로 보이며, 대북 제재를 피해 들어오는 선박들이 포착되기도 합니다.
• 4개의 부두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2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습니다. 주요 수출 화물은 마그네사이트, 시멘트, 선철, 흑연, 강재, 화학 비료, 양곡, 기계 부속 등입니다. 하역 능력은 400만 톤입니다.

• 영화 "국제시장"에서 흥남 철수 장면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부모님의 고향과 관련된 곳으로, 흥남 철수 때 월남한 실향민 가족의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