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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의무병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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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기도 연천 의무병 살인사건은 2014년 4월 대한민국 28사단 포병연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윤승주 일병이 선임병들의 지속적인 폭행과 가혹 행위로 사망한 사건이다. 윤 일병은 2013년 12월 입대하여 28사단 의무병으로 근무하던 중, 선임병들의 폭행, 인격 모독, 성추행 등 가혹 행위에 시달렸다. 사건 당일 윤 일병은 심한 폭행으로 의식을 잃고 사망했으며, 가해자들은 살인죄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이 사건은 군 가혹 행위 문제를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리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군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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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의무병 살인사건
사건 개요
명칭漣川後任兵暴行死亡事件 (연천 후임병 폭행 사망 사건)
발생 시간대불명
가해 인원6명
동기불명
혐의불명
범인이찬희 (, 주범, 25세, 병장)
유경수 (, 23세, 하사)
D (22세, 병장)
E (21세, 상등병)
F (21세, 상등병)
G (22세, 일등병)
피해자윤승주 (, 20세, 일등병)
사망자윤승주 (, 20세, 일등병)
무기불명
공격 수단괴롭힘
폭행
폭언
협박
학대
표적윤승주 (, 20세, 일등병)
발생 일자2014년 4월 7일
장소경기도 연천군
추가 정보
사건 조사자임태훈 외
원인28사단 977부대 선임자 4명의 구타, 고문 행위

2. 사건 개요

서울 출신인 윤승주는 2012년 3월 전남과학대학 간호학과에 입학하여 2학기를 마치고 휴학, 육군에 입대하였다.[18] 2013년 12월에 입대해 2014년 2월 28사단 포병연대 본부포대 의무병으로 배치되었다.[19] 이후 윤 일병은 977포병대대로 파견되어 근무했다.

전남과학대학 재학 중 학생 동아리의 리더였고, 과 대표에 선출되는 등 활동적이었던 윤 일병은 고참병사 4명에게 머리, 가슴 등을 수시로 구타당하고 모욕적인 발언과 멸시를 당했다.

이 사건을 주동한 이찬희 병장 등 4명의 선임병들은 2014년 2월에 전입하여 의무대 자대 배치를 받은 윤 일병에게 3월 경부터 대답이 느리고 발음이 어눌하다는 이유만으로 매일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고 인격모독과 더불어 부모에 대한 모욕[20]을 일삼았으며 심지어는 성추행까지 저질렀다. 초급 간부 유경수 하사는 관리는커녕 이를 방조 및 폭행에 동참하였고, 주범 이찬희 병장이 휴가를 간 사이에는 직접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 그는 군 간부로서의 품위를 저버린 채 자신보다 두 살 연상인 이 병장에게 '형님'이라는 존칭까지 쓰고 어울려 다니면서 범행을 독려하기도 하였다.

선임병들이 저지른 구타 및 가혹행위는 비인간적인 범행으로 사회적 비난이 격화되었다. 군 인권센터를 통해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생활관 바닥에 뱉은 가래침을 핥아 먹도록 강요, 치약을 짜서 강제로 먹이기, 다리를 다친 윤 일병에게 새벽 3시까지 거의 잠을 안 재우고 기마자세를 강요하기, 멍든 상처를 치료한다면서 가해자들에게 강압적으로 본인이 직접 성기에 안티푸라민 액체를 바르도록 강요, 나라사랑카드를 이 병장에게 강제로 헌납하기 등 추가적인 구타 및 가혹행위를 자행하였다.[21] 사망 직전에는 가해자들이 '아예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주변 목격자들에게도 함구령을 내리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들은 윤 일병에게 잠을 재우지 않는 ‘취침 통제’를 지속적으로 가했으며, 개 흉내를 내라고 하면서 바닥에 뱉은 가래침까지 핥아먹게 했다.[22] 이들은 윤 일병에 대한 가혹행위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윤 일병이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 것을 막았다. 가족 초청 군대 내 행사가 열릴 때에도 점수가 부족해 가족 초청 자격이 없다며 이를 방해하였다.[22] 윤 일병은 사망 2~3일 전부터 선임병들에게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으며,[21] 사망 당일 소대 회식 중 폭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범행 은폐 준비까지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병장은 평소 기독교에 대한 반감 때문에 기독교 신자인 윤 일병이 주말에 종교행사로 교회에 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23]

윤승주(20세, 일등병)는 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크리스천이었다.

입대 직후 윤승주는 2014년 2월 육군 제28사단에 의무병으로 배치되어, 3월 8일 제28사단 내 제6군단 의무부대에 배속되었다. 그곳에서 이찬희(주범, 25세, 병장) 등 선임병들로부터 1개월간 심한 폭행과 악질적인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했으며, 4월 7일 사망했다.

사건 당일 전날 밤부터 구타가 이어졌으며, 4월 5일 오후 9시 45분경 이찬희 등 6명은 윤승주에게 4시간 이상 폭행을 가했다. 사건 당일 오전 윤승주가 맞고 쓰러지자, 이찬희 등은 맥박과 산소 포화도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꾀병이다"라며 폭행을 계속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경 이찬희 등은 침대 밑에 가래침을 두 번 뱉어 윤승주에게 핥게 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 이찬희 등은 냉동 식품을 함께 먹으면서, 먹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윤승주의 가슴, 턱, 뺨을 때렸다. A의 입에서 음식이 튀어나오자,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핥아 먹게 한 후 A의 머리와 배를 때리고, 윤승주가 엎드린 상태에서 폭행을 계속했다.

6일, 이찬희에게 가슴을 걷어차여 의식불명이 되었다. 심한 폭행으로 인해 기도가 막혀 뇌진탕을 일으키고 호흡 정지 상태가 되었으며, 소변을 흘리며 쓰러진 윤승주는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고, 다음날 7일 사망했다.

윤승주는 사건 당일 의식이 몽롱하여 물을 마셔도 침을 흘리며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쇠약해져 있었다. A의 시신은 끔찍한 멍투성이였으며 1개월간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다. 9일 이찬희 등 5명이 구속 기소되었고, G(22세, 일등병)만 불구속 기소되었다.

'''윤승주가 받은 학대 내용'''


  • 1개월 동안 때리고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을 일상적으로 하루 90대 이상 당했다.
  • 몽둥이가 부러질 정도로 맞았다.
  • "멍멍"하며 개처럼 짖게 하고 기어 다니게 하면서 가해자가 바닥에 뱉은 침을 핥게 했다.
  • 오전 3시까지 잠을 못 자게 했다.
  • 성기에 안티푸라민(소염진통제)을 바르게 했다.
  • 속옷을 찢고 갈아입히는 것을 반복했다.
  • 치약을 먹게 했다.
  • 누워서 물 1.5L를 마시게 했다.
  • 자신, 어머니, 누나, 동료에 대한 폭언을 계속했다.


범인은 이찬희(주범, 25세, 병장), 유경수(23세, 하사), D(22세, 병장), E(21세, 상등병), F(21세, 상등병), G(22세, 일등병)이며, 이 중 현장에서 살해에 직접 관여한 것은 이찬희, D, E, F 4명으로, 4월 11일 현장 검증에서 재연을 했다.

주범 이찬희는 때리고 폭행을 반복하며 윤승주에게 링거를 맞게 하고, 상태가 조금 회복되면 다시 폭행을 가하는 것을 반복했다고 한다. 이찬희는 "자신의 아버지는 갱이다" 등 거짓말을 하며 윤승주를 협박했다. 이찬희는 신병에게도 윤승주 폭행을 명령했다. 이찬희는 윤승주 배속 전부터 동료 병사에게 끊임없이 폭행을 가했으며, 윤승주 폭행에 가담한 E는 "죽을 만큼 맞았다"고 진술했다. G에게도 2013년 12월 물고문을 가하거나, 치약을 먹게 한 것이 확인되었다. 부대 지휘 간부 계급인 하사 유경수는 병장인 이찬희보다 계급이 높았지만 "이찬희가 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로 이찬희를 따랐다(이는 유교적인 연공서열에 의한 조선 문화의 전통이 크게 관여하고 있다). 유경수는 병사를 관리하고 폭력을 막을 책임이 있는 의무 지원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승주에 대한 폭행을 방조하고 막지 않았다. 2014년 4월 4일 대대 연병장에서의 응급 처치 교육에서 유경수는 확성기를 든 손으로 A의 머리를 때렸고, 다른 병사들은 그것을 목격했지만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으며, 윤승주에게는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3. 범행 내용

28사단 포병연대 본부포대 의무병으로 배치된 윤 일병은 2014년 3월경부터 선임병들에게 대답이 느리고 발음이 어눌하다는 이유로 매일 폭행당했다.[19][20] 선임병들은 인격모독, 부모에 대한 모욕[20], 성추행까지 일삼았다. 이찬희 병장은 자신의 아버지가 조직폭력배라는 거짓말로 윤 일병을 협박했다.[21]

전남과학대학 재학 중 활발한 활동을 했던 윤 일병은[18] 선임병들로부터 머리, 가슴 등을 구타당하고 모욕적인 발언과 멸시에 시달렸다.

선임병들은 생활관 바닥에 뱉은 가래침을 핥아 먹게 하고, 치약을 짜서 강제로 먹였다.[21] 다리를 다친 윤 일병에게 새벽 3시까지 기마자세를 강요하고, 멍든 상처를 치료한다며 성기에 안티푸라민 액체를 바르게 했다.[21] 나라사랑카드를 갈취하기도 했다.[21]

가해자들은 윤 일병에게 잠을 재우지 않고 개 흉내를 내게 하며 가래침을 핥아먹게 했다.[22] 또한, 윤 일병이 교회에 가는 것을 막고, 가족 초청 행사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22] 이 병장은 평소 기독교에 대한 반감으로 윤 일병의 종교 활동을 방해했다.[23]

윤 일병은 사망 2~3일 전부터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으며,[21] 사망 당일에는 범행 은폐 시도까지 있었다.[21]

윤 일병이 받은 학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개월 동안 하루 90대 이상 폭행을 당했다.
  • 몽둥이가 부러질 정도로 맞았다.
  • 개처럼 짖게 하고 기어 다니게 하면서 가해자가 바닥에 뱉은 침을 핥게 했다.
  • 오전 3시까지 잠을 못 자게 했다.
  • 성기에 안티푸라민(소염진통제)을 바르게 했다.
  • 속옷을 찢고 갈아입히는 것을 반복했다.
  • 치약을 먹게 했다.
  • 누워서 물 1.5ℓ를 마시게 했다.
  • 자신, 어머니, 누나, 동료에 대한 폭언을 계속했다.


주범 이찬희는 링거를 맞게 하고 상태가 조금 회복되면 다시 폭행하는 것을 반복했으며, 신병에게도 윤승주 폭행을 명령했다.

3. 1. 사망 당시

2014년 4월 6일, 이찬희 병장을 비롯한 선임병들은 윤승주 일병에게 지속적인 구타를 가했다. 이들은 주먹과 발로 윤 일병을 때리고 가격했다. 심한 폭행으로 윤 일병은 기도가 막혀 뇌손상을 입고 호흡 정지 상태가 되었으며, 소변을 흘리며 쓰러졌다.[21]

이날 이찬희 등은 냉동 식품을 함께 먹으면서 먹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가슴, 턱, 뺨을 때렸다. 음식이 튀어나오자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핥아 먹게 한 후 머리와 배를 때리고, 윤 일병이 엎드린 상태에서 폭행을 계속했다.[21]

선임병들은 사건 전날 밤부터 윤 일병에게 4시간 이상 폭행을 가했으며, 사건 당일 오전에는 침대 밑에 가래침을 두 번 뱉어 핥게 했다. 윤 일병이 맞고 쓰러지자, 이들은 맥박과 산소 포화도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꾀병이다"라며 폭행을 계속했다.

윤 일병은 의식불명 상태가 되었고, 다음날인 4월 7일 사망이 확인되었다.[21]

4. 사건 진행 상황

28사단 군 검찰은 2014년 5월 2일 상해치사죄로 기소했으나, 군인권센터의 폭로 이후 살인죄로 공소장이 변경되었다. 초기 재판은 핵심 증인 불출석, 증거 누락 등 엉망으로 진행되었으며, 군 검찰은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25] 28사단 검찰부는 공소장에 '기도폐쇄에 의한 뇌손상 등'으로 사망했다고 기재했지만, 부검의는 공판정에서 폭행이 기도폐색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술했다.[26]

군인권센터의 폭로 이후, 국방부는 사건을 관심사건으로 분류하고 제3야전군사령부 군사법원으로 이관했다. 9월 2일, 가해자 6명 중 4명의 죄목이 상해치사죄에서 살인죄로 변경되었다. 군 검찰은 미필적 고의에 따른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공소장을 변경했으며, 법리적으로 살인죄가 인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살인죄’를 주 혐의, ‘상해치사죄’를 예비 혐의로 적용했다. 검찰은 윤 일병의 사인에 대해 '장기간 지속적인 폭행 등 가혹행위에 의한 '좌멸증후군' 및 '속발성 쇼크''도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했다.[26] 이후 지휘관인 김 모 중위 및 김 모 상사 등 2명을 추가 조사했다.

4. 1. 재판 과정

2014년 10월 24일, 군 검찰은 이찬희 병장에게 사형, 하선우 병장, 지정현 상병, 이상문 상병에게 무기징역, 유경수 하사에게 징역 10년, 이 모 일병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27] 그러나 10월 30일, 1심 군사법원은 이들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하여 이찬희 병장 징역 45년, 하선우 병장 징역 30년, 이상문·지정현 상병 각각 징역 25년, 유경수 하사 징역 15년, 이 일병 징역 3월에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했다.[27]

윤 일병 유가족과 군 검찰은 형량에 불만을 품고 항소했다.[28][29] 2015년 4월 9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이찬희 병장 등 4명에게 살인죄가 적용되었으나, 형량은 일부 감형되었다. 이찬희 병장은 징역 35년 및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 하선우 병장, 이상문·지정현 상병은 각각 징역 12년, 유경수 하사는 징역 10년, 이 일병은 벌금 300만 원이 선고되었다.[32]

2015년 10월 29일, 대법원은 이찬희 병장에게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하고, 나머지 인원에게는 상해치사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한, 2015년 9월 헌법재판소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헌 결정으로 이찬희 병장에 대해서도 사건을 파기환송했다.[34]

2016년 파기환송심에서 고등군사법원은 이찬희 병장에게 살인죄로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상해치사죄가 인정된 하선우 병장, 이상문·지정현 상병은 각각 징역 7년, 유경수 하사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37] 이찬희는 국군교도소 복역 중 다른 수감자를 폭행하고 몸에 소변을 보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점이 고려되어 형량이 늘어났다.[14]

4. 2. 군 및 국가인권위원회의 대응

윤승주 일병의 유족은 국가인권위원회에 구타 혐의를 제기했으나,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를 각하하고 사건을 발표하지 않았다.[2][7][10][11][12] 유족은 윤 일병의 사망 원인이 단순 질식사나 기도 폐쇄에 의한 뇌 손상이라는 군의 설명에 납득하지 못했다.[2][5][11][12]

이후 군인권센터가 2014년 7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 기록을 공개하며 진상이 폭로되기 전까지, 유족은 군으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1][2][7][10][11][12][13] 군인권센터의 폭로 이후, 국가인권위원회는 8월 4일에 급히 사건을 공표했고, 육군참모총장 권오성이 사임했다.[2][7][10][11][12]

사건 재판 과정에서 군 검찰이 유족에게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군 측 증인은 2명뿐이었고,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알고 있던 H 일병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7] 재판 관계자는 군 검찰이 유족에게 진상을 숨기기 위해 중요한 증인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7]

국방부는 제28사단 포병부대 연대장, 대대장, 본부 포대장, 당직자 등 16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발표했다.[7] 징계 내용은 견책(8명), 정직·감봉(1~3개월, 6명), 근신(5일·10일, 2명)이었다.[7]

일부 인권 단체들은 2009년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취임 이후 군, 검찰, 경찰 등 국가 기관의 인권 침해에 대한 직권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10]

5. 사회적 여파

이 사건으로 자녀를 군대에 보내야 하는 부모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38] 한 젊은이는 계속되는 군대 내 문제에 불안감을 느껴 군대에 가기 싫고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39] 이 사건을 계기로 군 가혹행위 문제가 다시 사회적 의제로 떠올랐고, 모병제 도입 주장이 다시 제기되었다. 이는 군 복무 부적격자가 군 복무를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잔혹한 범행 내용을 접한 국민 여론은 악화되었다. 가해자들의 신상 공개 요구와 함께, 이들이 30대에 출소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사형 또는 종신형을 통해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41] 일부 네티즌과 가해자 지인 등을 통해 가해자들의 실명, 생년월일, SNS 계정 등이 유출되어 뉴스 댓글 등으로 확산되기도 했다.[42]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가해자와 방조자 모두를 철저히 조사하여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40]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43]

6. 관련 사건


  • 연천 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 - 2005년 대한민국 육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선임병의 가혹행위가 원인이었다. 사망자는 8명이다.
  • 강화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 - 2011년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해병대 내 가혹행위가 원인이었다. 사망자는 4명이다.
  • 강원도 고성군 병장 총기 난사 사건 - 2014년 육군 제22사단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GOP 내 가혹행위 및 총기 난사가 원인이었다. 사망자는 5명이다.
  • 대한민국 해군 강감찬함 일등병 자살 사건 - 2021년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병역 의무 중인 병사가 집단 괴롭힘, 폭행, 폭언에 시달리다 자택에서 자살하였다. 사망자는 1명이다.
  • 대한민국 육군 훈련소 식분 사건 - 2005년 대한민국 육군 훈련소에서 발생한 가혹 행위 사건이다.
  • 홍천 한국 병사 뇌종양 사망 사건 - 2013년 대한민국 육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병역 의무 중인 병사의 뇌종양 발견이 늦어져 사망하였다. 사망자는 1명이며, 군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7. 같이 보기

참조

[1] 웹사이트 “韓国陸軍28師団 ユン一等兵死亡事件、70年代にもなかった野蛮行為” : 政治•社会 : hankyoreh japan https://web.archive.[...] 2019-08-05
[2] 웹사이트 CNN.co.jp : 韓国兵が集団いじめで死亡、同僚に殺人罪 - (1/2) https://web.archive.[...] 2014-09-04
[3] 웹사이트 <韓国兵暴行事件>「死亡兵士の家族、許そうとしたが真相知って衝撃」 {{!}} Joongang Ilbo {{!}} 中央日報 https://web.archive.[...] 2021-05-10
[4] 웹사이트 「先任兵、一等兵に点滴注射しながら殴打…殺人罪で処罰を」=韓国 {{!}} Joongang Ilbo {{!}} 中央日報 https://web.archive.[...] 2021-05-10
[5] 웹사이트 軍人権センター、A一等兵事件の全面再捜査を要求 {{!}} 東亜日報 https://web.archive.[...] 2021-05-10
[6] 웹사이트 <韓国兵暴行事件>地獄のような暴行続ける加害者…責任者は殴打勧める発言も {{!}} Joongang Ilbo {{!}} 中央日報 https://web.archive.[...] 2021-05-09
[7] 웹사이트 <韓国兵暴行事件>「一日90発殴打」…証人も隠す {{!}} Joongang Ilbo {{!}} 中央日報 https://web.archive.[...] 2021-05-10
[8] 웹사이트 韓国軍検察、“ユン一等兵暴行致死事件”加害兵長に死刑を求刑 : 政治 : ハンギョレ https://web.archive.[...] 2015-09-15
[9] 웹사이트 「先任兵、一等兵に点滴注射しながら殴打…殺人罪で処罰を」=韓国 {{!}} Joongang Ilbo {{!}} 中央日報 https://web.archive.[...] 2021-05-10
[10] 웹사이트 国家人権委員会「ユン一等兵の殴打死亡」知りながら隠ぺい : 政治 : ハンギョレ https://web.archive.[...] 2015-03-02
[11] 웹사이트 <韓国兵暴行事件>「死亡兵士の家族、許そうとしたが真相知って衝撃」 {{!}} Joongang Ilbo {{!}} 中央日報 https://web.archive.[...] 2021-05-10
[12] 웹사이트 韓国兵集団暴行事件 隠蔽疑惑で軍首脳部への責任論噴出 {{!}} 聯合ニュース https://web.archive.[...] 2021-10-26
[13] 웹사이트 「先任兵、一等兵に点滴注射しながら殴打…殺人罪で処罰を」=韓国 {{!}} Joongang Ilbo {{!}} 中央日報 https://web.archive.[...] 2021-05-10
[14] 웹사이트 ‘윤 일병 사망 사건’ 주범 이모 병장 ‘징역 40년’ 확정 - 인사이트 https://web.archive.[...] 2021-05-10
[15] 웹사이트 "국방부 말 듣지 말라고 장례식 쫓아다닐 것" https://web.archive.[...] 2021-05-10
[16] 뉴스 "살려달라" 호소해도 무차별 폭행…욕설에 성고문까지 http://news.jtbc.joi[...] JTBC 이주찬 기자 2014-08-01
[17] 뉴스 '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http://www.ytn.co.kr[...]
[18] 뉴스 숨진 '윤 일병'은 어떤 사람이었나…네티즌 관심 https://cm.asiae.co.[...] 아시아경제 2015-10-29
[19] 뉴스 계속되는 윤일병들의 죽음, 군에 대한 문민통제로 멈춰야 http://www.ohmynews.[...] 오마이뉴스
[20] 문서 나쁜 언행을 보였다
[21] 뉴스 전문 군인권센터 '윤일병 집단폭행 사망사건'.."살해 의도 명백" http://media.daum.ne[...]
[22] 웹인용 28사단 윤 일병 사망 ‘폭행∙성고문 들킬라…’ 종교활동-면회 차단 http://www.cstimes.c[...] 2015-07-08
[23] 뉴스 '윤일병 사망 사건' 가해자 이병장 "기독교 싫어 윤일병 종교 자유 억압" http://www.ajunews.c[...] 아주경제 2014-08-11
[24] 뉴스 윤일병 사건 재판장 본래 대령급이지만, 장성급으로 맡게 된다 https://news.naver.c[...]
[25] 뉴스 ‘윤일병 사건’ 공판기록 단독입수, 재판 얼마나 부실했으면 http://www.hani.co.k[...] 한겨레 2014-08-11
[26] 뉴스 윤일병 사건 가해자 4명 살인죄 적용…사인에 구타 포함 http://www.newsis.co[...] 뉴시스 2014-09-02
[27] 뉴스 윤일병 가해병장 징역 45년…법원 "살인죄에 버금"(2보) null 연합뉴스 2014-10-30
[28] 뉴스 윤일병 가해병장, 살인죄 무죄·징역45년…軍검찰 "항소하겠다"(종합) http://news.naver.co[...] 이데일리 2014-10-30
[29] 뉴스 윤 일병 유가족들 '항소하겠다' null 뉴스1 2014-10-30
[30] 뉴스 윤일병 어머니 "이나라를 떠나고 싶다" null 노컷뉴스 2014-10-31
[31] 뉴스 윤 일병 어머니 "그럼 누가 죽인거냐" 법정서 오열 null 쿠키뉴스 2014-10-31
[32] 뉴스 軍 법원,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자들에 살인죄 적용(종합2보) http://www.yonhapnew[...] 연합뉴스 2015-04-09
[33] 뉴스 윤일병, 군 당국 순직처리·상병으로 추서 http://www.ajunews.c[...] 아주경제 2014-08-04
[34] 뉴스 "30년 추가요"…윤일병 사건 주범, 35년형 복역중 또 가혹행위 다른 수감자 때리고 굶기고...얼굴에 섬유유연제 뿌리기 엽기행각 http://news1.kr/arti[...]
[35] 뉴스 "[취재파일] 세제 먹이고 몸에 오줌 싸고…신고하니 '맞고소'" https://news.sbs.co.[...] SBS 2015-10-16
[36] 뉴스 '윤일병 사망' 주범, 교도소 폭행으로 징역 3년(종합) http://www.yonhapnew[...] 연합뉴스 2015-12-30
[37] 뉴스 윤일병 사망 사건 주범에게 징역 40년, 폭행 가담 병사들에게 징역 7년 선고 http://news.khan.co.[...] 경향신문 2016-06-03
[38] 뉴스 "면회 가면 옷부터 벗겨 보겠다".. 軍 향한 국민적 분노 '부글부글' http://media.daum.ne[...] Daum 2014-08-05
[39] 뉴스 폭행사망 윤 일병 재판장 찾은 청년 "군대가기 너무 싫다, 무섭고 화난다" http://media.daum.ne[...] Daum 2014-08-05
[40] 뉴스 朴 대통령 "軍 모든 가해·방조자 일벌백계하라" http://media.daum.ne[...] Daum 2014-08-05
[41] 뉴스 윤일병 사건, 가해자들 30대면 출소한다?…"살인죄 기소는 당연해" http://www.etoday.co[...] 이투데이
[42] 문서
[43] 뉴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윤일병사건 책임지고 사의표명(종합) http://news.nate.com[...] Nate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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