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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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수는 전한 시대의 인물로, 경서에 밝아 벼슬길에 올랐다. 창읍왕 유하를 섬기며 그의 품행을 간언했으나, 유하는 결국 폐위되었다. 이후 발해태수로 임명되어 도적을 소탕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 중앙으로 소환된 후, 왕생의 조언을 따라 선제의 칭찬을 받았으나, 늙음을 이유로 수형도위로 임명되었고, 벼슬을 하다 죽음을 맞이했다.
공수는 경서에 밝아 벼슬하였고, 창읍나라의 낭중령이 되어 유하를 섬겼다. 유하는 품행이 바르지 못하여, 공수는 유하에게 간언하고 부와 상을 책망하였다.[1]
2. 생애
원평 원년(기원전 74년), 소제가 붕어하고 유하가 황제로 추대되었다. 창읍상 안락(安樂)[1]은 장락위위로 영전되었는데, 공수는 안락을 보고 울면서 왕이 천자가 되었음에도 나날이 교만해지고 간언을 듣지 않으며, 슬픔이 가시지 않았는데도 매일 신하들과 먹고 마시며 노는 것은 패륜이라며, 재상으로서 힘써 간언할 것을 촉구했다.
유하는 즉위한 지 27일 만에 폐위되었고, 창읍나라에서 온 신하들은 천자를 나쁜 길로 이끌었다는 죄목으로 모두 주살되었으나, 공수는 왕길과 함께 예전에 간하였다 하여 목숨을 건지고 성단에 처해졌다.
선제 즉위 후, 발해 지역에 도적이 창궐했으나 이천석들은 이들을 잡지 못하였다. 승상과 어사대부의 추천으로 공수가 발해 태수에 임명되었다.[1]
공수는 나이가 70여 세였고, 키가 작았다. 선제는 공수가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여겨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공수는 발해가 멀리 떨어진 바닷가에 있어 백성들이 굶주리고 관리들의 구휼이 없어 도적이 된 것이라 답하며, 서두르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선제는 이를 허락하고 황금을 내려주었다.
공수는 발해에 도착하여 군사들을 돌려보내고, 도적을 잡는 관리들을 파면했다. 농기구와 밭을 가진 사람은 양민으로 규정하여, 무기를 가졌다고 함부로 도적으로 몰 수 없게 하였다.[1] 공수는 홀로 수레를 타고 관청에 도착하여 기세를 제압했고, 도적들은 흩어졌다. 백성들 사이에 만연했던 중상모략 풍조도 공수의 교화로 사라졌다. 백성들은 무기를 버리고 농기구를 들어 생업에 복귀했다. 공수는 곳간을 열어 빈민을 구제하고 어진 관리를 선발했으며, 목축을 장려하여 민생 안정에 힘썼다.[1]
몇 년 후, 선제는 공수를 중앙으로 불렀다. 이때 의조(議曹)의 아전 왕생(王生)이 따라나섰고, 공수에게 천자에게 '모두 폐하의 덕이지, 신의 공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라고 조언하였다. 공수는 왕생의 말대로 하였고, 선제는 기뻐하며 공수를 수형도위에, 왕생을 수형승(水衡丞)에 임명하였다.[2]
공수는 벼슬하던 중 천수를 다하여 죽었다.
2. 1. 초기 생애와 창읍왕 유하와의 관계
공수는 경서에 밝아 벼슬길에 올랐으며, 창읍나라의 낭중령이 되어 창읍왕 유하를 섬겼다. 유하는 품행이 바르지 못하여, 공수는 유하에게 간언하고 부와 상을 책망하였다.[1]
2. 2. 창읍왕 폐위와 27일 천하
원평 원년(기원전 74년), 소제가 붕어하자 유하가 황제로 즉위하였다. 창읍상 안락(安樂)[1]은 장락위위로 영전되었는데, 공수는 안락에게 울면서 왕이 천자가 되었음에도 나날이 교만해지고 간언을 듣지 않으며, 슬픔이 가시지 않았는데도 매일 신하들과 먹고 마시며 노는 것은 패륜이라며, 재상으로서 힘써 간언할 것을 촉구했다.
결국 유하는 즉위한 지 27일 만에 폐위되었고, 창읍나라에서 온 신하들은 천자를 나쁜 길로 이끌었다는 죄목으로 모두 주살되어 200여 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공수는 창읍중위 왕길과 함께 예전에 간하였다 하여 목숨을 건지고 성단에 처해졌다.
2. 3. 발해 태수 부임과 도적 퇴치
선제 즉위 후, 발해 지역에 도적이 창궐했으나 이천석들은 이들을 잡지 못하였다. 승상과 어사대부의 추천으로 공수가 발해 태수에 임명되었다.[1]
공수의 나이는 70여 세였고, 키가 작았다. 선제는 공수가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여겨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선제는 공수에게 발해의 도적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질문했고, 공수는 발해가 멀리 떨어진 바닷가에 있어 백성들이 굶주리고 관리들의 구휼이 없어 도적이 된 것이라 답하며, 서두르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선제는 이를 허락하고 황금을 내려주었다.
공수가 발해에 도착하자, 발해에서는 새 태수가 부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력을 이끌고 마중 나왔다. 공수는 이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속현의 도적 잡는 관리들을 모두 파면하였다. 그리고 농기구와 밭을 가진 자들은 모두 양민으로 규정하여, 아전들이 무기를 가진 자들을 도적으로 규정할 수 없게 하였다.
공수는 홀로 수레를 타고 관청에 도착했고, 고을에서는 그 기세에 놀랐으며, 도적들은 모두 흩어졌다. 발해에 만연했던 중상모략도 공수의 교화로 사라졌다. 백성들은 무기를 버리고 농기구를 듦으로써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공수는 곳간을 열어 빈민을 구휼하고 어진 관리를 선발하여 목축을 장려하였다.[1]
2. 4. 발해 통치와 민생 안정
선제 때, 발해 일대에 도적이 들끓었으나 관리들은 이들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에 선제는 적임자를 찾았고, 승상과 어사대부의 추천으로 공수가 발해태수로 임명되었다.[1]
공수는 부임하기 전 선제에게 백성들이 굶주림 때문에 도적이 된 것이니, 강압적으로 진압하기보다는 그들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아뢰었다. 또한, 엉킨 밧줄을 풀 듯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며, 자신이 모든 일을 상황에 맞게 처리할 수 있도록 승상과 어사대부가 법으로 구속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선제는 이를 허락하고 황금을 하사했다.[1]
발해에 도착한 공수는 군사들을 돌려보내고, 도적을 잡는 관리들을 파면했다. 농기구와 밭을 가진 사람은 양민으로 규정하여, 무기를 가졌다고 함부로 도적으로 몰 수 없게 하였다.[1] 공수는 홀로 수레를 타고 관청에 도착하여 기세를 제압했고, 도적들은 흩어졌다. 백성들 사이에 만연했던 중상모략 풍조도 공수의 교화로 사라졌다. 백성들은 무기를 버리고 농기구를 들어 생업에 복귀했다. 공수는 곳간을 열어 빈민을 구제하고 어진 관리를 선발했으며, 목축을 장려하여 민생 안정에 힘썼다.[1]
2. 5. 중앙 복귀와 왕생과의 일화
몇 년 후, 선제는 공수를 중앙으로 불렀다. 이때 의조(議曹)의 아전 왕생(王生)이 따라가겠다고 나섰는데, 군의 공조(功曹)는 왕생이 술꾼인데다가 품행이 경박하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왕생은 공수를 따라 장안에 가게 되었다.[2]
장안에 도착한 왕생은 매일 술만 마시고 공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공수가 입궁할 때에도 왕생은 술에 취해 있었는데, 이때 공수를 불러 세우고는 이렇게 말하였다.
공수는 왕생의 말대로 하였다. 선제는 크게 기뻐하며 어떤 장자(長者)에게서 그런 언질을 받았느냐고 물었고, 공수는 왕생이 알려주었다고 답하였다. 선제는 공수가 이미 늙어서 공경의 직무를 감당할 수 없다고 여겨 그를 수형도위에 임명하고, 왕생은 수형승(水衡丞)으로 삼았다.[2]
2. 6. 사망
전한 소제가 붕어하고 유하가 황제로 즉위하였으나, 27일 만에 폐위되었다. 창읍나라에서 온 신하들은 천자를 나쁜 길로 이끌었다는 죄목으로 200여 명이 주살되었으나, 공수는 왕길과 함께 간언을 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1]
이후 선제가 즉위하고 시간이 흘러 발해군에 도적이 창궐하였으나, 관리들이 잡지 못하였다. 선제는 적임자를 찾았고, 승상과 어사대부의 추천으로 공수를 발해태수에 임명하였다. 공수는 발해를 잘 다스려 백성들을 안정시켰다.
몇 년 후, 선제는 공수를 중앙으로 불렀다. 이때 의조(議曹)의 아전 왕생(王生)이 따라나섰고, 공수에게 천자에게 '모두 폐하의 덕이지, 신의 공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라고 조언하였다. 공수는 왕생의 말대로 하였고, 선제는 기뻐하며 공수를 수형도위에, 왕생을 수형승(水衡丞)에 임명하였다.[2]
공수는 벼슬하던 중 천수를 다하여 죽었다.
참조
[1]
문서
안락
[2]
서적
사기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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