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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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장》은 1960년에 출판된 최인훈의 소설로, 주인공 이명준이 남한과 북한의 이념 대립 속에서 겪는 갈등과 방황을 그린다. 철학도인 이명준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사회주의에 관심을 갖지만, 남한의 밀실적인 사회와 북한의 획일적인 현실에 실망하여 중립국을 선택한다. 그는 사랑을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려 하지만, 결국 전쟁의 비극 속에서 사랑하는 여인과 딸을 잃고, 중립국행 배 위에서 자살한다. 이 소설은 분단된 한국 사회의 이념 갈등과 인간의 고뇌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광장과 밀실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이상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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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 (소설) - [서적]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제목 | 광장 |
| 원제 | 광장 |
| 저자 | 최인훈 |
| 국가 | 대한민국 |
| 언어 | 한국어 |
| 장르 | 소설, 분단 소설, 세태 소설 |
| 출판 정보 | |
|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
| 발표 년도 | 1960년 |
| 등장인물 | |
| 주인공 | 이명준 |
| 영화 | |
| 감독 | 김수용 |
| 개봉 년도 | 1961년 |
2. 줄거리
명준의 이야기는 배를 타고 가면서 시작하며, 선장에게서 애인에 관한 질문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철학도였던 이명준은 아버지의 친한 친구 집에서 서울 생활을 하며, 부족함 없는 지원을 받으며 대학 생활을 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빨갱이로 몰려 고문을 받고, 애인 윤애와의 관계에서도 공허함을 느끼면서 남한 사회에 환멸을 느낀다.
이후 북한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그곳 역시 이상과 다른 현실에 좌절한다. 사랑을 통해 이 부조화를 해결하려 하지만, 발레리나 은혜마저 모스크바로 떠나면서 실패한다.
6.25 전쟁 중에는 과거 자신을 고문했던 사람의 아들이자 친구인 태식을 포로로 잡고, 윤애와 태식의 관계를 알게 된다. 복수심에 그들을 고문하지만, 결국 풀어준다. 낙동강 전선에서 은혜와 재회하지만, 은혜는 유엔군의 폭격으로 아이와 함께 죽는다.
전쟁 포로가 된 명준은 남한과 북한 모두를 거부하고 중립국을 선택한다. 중립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은혜와 딸을 상징하는 두 마리 갈매기를 보고, 푸른 바다에서 자신이 찾던 광장을 발견하고 몸을 던진다.
2. 1. 남한에서의 삶과 월북
주인공 이명준은 아버지의 친한 친구 집에서 서울 생활을 하며 책과 함께 지내는 철학도였다. 아버지의 친구는 명준이 대학 생활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많은 지원을 해준다. 어느 날, 아버지가 일급 빨갱이라는 이유로 경찰서에서 고문을 받고, 수동적인 애인 윤애와의 관계에서 공허함을 느낀다. 명준은 남한에는 자신만의 공간인 밀실만이 존재하고 광장은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 월북을 결심한다.2. 2. 북한에서의 좌절
하지만 북한엔 그가 찾던 뜨거움, 진정한 광장은 없었다. 북한은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과 다르게 혁명을 직접 보지 못하여 무기력하였다. 신문사에서 일하게 된 명준은 북한은 그저 위에서의 명령을 따르기만을 바란다는 것을 깨닫는다. 오직 퇴색한 구호와 기계주의적 관료제도만 있을 뿐이었다.명준은 자신의 이런 이상과의 부조화를 사랑을 통하여 해결하고자 하였다. 명준은 자기가 기댈 마지막 지점으로 발레리나인 은혜를 사랑하여 깊은 관계를 나눈다. 하지만 은혜는 떠나지 말라는 명준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로 떠나버린다.
2. 3. 사랑과 전쟁
명준은 기댈 마지막 지점으로 발레리나 은혜를 사랑하여 깊은 관계를 나눈다. 하지만 은혜는 떠나지 말라는 명준의 부탁에도 모스크바로 떠나버린다.명준은 6.25 전쟁에서 남에서 자신과 사상적으로 대적했던 포로를 잡는다. 포로는 남에서 자신을 돌봐주었던 사람의 아들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태식이었다. 이후 태식과 윤애가 사귀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명준은 아버지 친구 아들을 자신이 남에서 받은 고문과 같이 고문하고 윤애를 강제로 추행하려 하였으나, 둘을 풀어준다.
명준은 낙동강 전선에서 간호병으로 온 은혜와 재회한다. 그러나 아이를 배고 있던 은혜가 유엔군의 폭격을 맞아 죽게 된다.
2. 4. 중립국 선택과 자살
이야기는 배를 타고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명준은 선장에게서 애인에 관한 질문을 받는다.전쟁 포로가 된 이명준은 남한도 북한도 아닌 중립국을 택했는데, 이는 그가 원하던 광장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중립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이명준은 두 마리 갈매기를 통해 은혜와 그녀가 품은 채 죽은 그의 딸을 떠올렸다. 푸르고 넓은 바다에서 그가 원하던 광장의 모습을 발견한 이명준은 바다로 몸을 던진다.
3. 이데올로기의 대립
이명준은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 차이를 광장과 밀실에 빗대어 표현한다. 남한은 개인의 공간인 밀실만 발달하고 광장은 공허하며, 북한은 개인의 밀실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위에서 내린 명령만을 따르는 꼭두각시 같은 삶만이 존재한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남북한의 현실에 실망한 이명준은 한국 전쟁 포로가 되었을 때 중립국을 선택한다.
3. 1. 남한: 밀실의 사회
명준은 남한과 북한의 차이를 광장과 밀실에 빗대어 표현한다. 남한은 자신의 공간인 밀실만 있고 광장은 공허하였다. 외제 물건을 쓰고 외국의 것을 따라 하는 자가 다른 이들의 불행에 아무렇지도 않은 현실에 반감을 갖는다.3. 2. 북한: 광장의 부재
명준은 남과 북의 차이를 광장과 밀실에 빗대어 표현한다. 북에서는 자신의 공간인 밀실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북한 인민들은 아래에서부터의 혁명을 실제로 겪지 못하여 주체성이 부족하였다. 그들은 위에서 내린 명령만을 되뇌는 꼭두각시에 불과하였다. 게으를 수 있는 자유까지도 박탈당하였다.4. 작품 속 사랑의 의미
명준은 사랑을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치유받고자 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은혜는 괴로운 현실을 버티게 해주는 존재였다. 은혜는 북한 지도자가 된다면 사랑이 없는 사회는 만들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사랑을 중시했다. 명준이 중립국으로 가는 배에서 본 갈매기는 사랑했던 은혜와 뱃속의 아이를 떠올리게 했으며, 결국 명준은 자살한다.
4. 1. 은혜와의 사랑
명준은 기댈 마지막 지점으로 발레리나 은혜를 사랑하여 깊은 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은혜는 떠나지 말라는 명준의 부탁에도 모스크바로 떠난다.이후 명준은 6.25 전쟁 낙동강 전선에서 간호병으로 온 은혜와 재회한다. 하지만 아이를 밴 은혜는 유엔군의 폭격으로 죽는다.
명준은 사랑을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려 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은혜는 괴로운 현실을 견디게 해주는 존재였다. 은혜는 북한 지도자가 된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사랑 없는 사회는 만들지 않겠다고 답하는 등 사랑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 2. 사랑의 상실과 비극적 결말
명준은 배를 타고 가면서 선장에게서 애인에 관한 질문을 받는다.명준은 6.25 전쟁 낙동강 전선에서 간호병으로 온 은혜와 재회한다. 그러나 아이를 배고 있던 은혜는 유엔군의 폭격을 맞아 죽게 된다. 전쟁 포로가 된 그는 남한도 북한도 아닌 중립국을 택했는데, 이는 그가 원하던 광장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중립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그는 두 마리 갈매기로부터 은혜와 그녀가 품은 채 죽은 그의 딸을 떠올린다. 푸르고 넓은 바다에서 그가 원하던 광장의 모습을 발견한 명준은 바다로 몸을 던진다.
명준은 사랑을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고자 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은혜는 괴로운 현실을 버티게 해주었다. 은혜는 북한의 지도자가 된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사랑이 없는 사회는 만들지 않겠다는 등 사랑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명준이 중립국으로 가는 배에서 본 갈매기는 그가 사랑했던 은혜와 그 뱃속의 아이를 떠올리게 했으며, 이를 쏴 죽이려던 명준은 결국 자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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