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정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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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정사지(歸政寺址)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에 있는 절터입니다. 1985년 8월 16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백제 시대: 귀정사는 515년 (백제 무령왕 15년)에 현오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원래 이름은 만행사였으나, 백제 왕이 이 절에서 고승의 설법을 듣고 3일간 머무르며 국정을 보았다고 하여 귀정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고려 시대: 1002년 (고려 목종 5년)에 크게 고쳐 지어졌습니다.
• 조선 시대: 1468년 (조선 세조 14년)에 다시 크게 고쳐 지어졌는데, 이때가 귀정사의 전성기였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파손된 것을 1664년 (현종 5년)에 설제대사가 옛 모습대로 고쳐 짓고, 1804년 (순조 4년)에 현일대사가 다시 보수했습니다.
• 한국 전쟁 이후: 한국전쟁 이후 공비 토벌 작전상의 이유로 유엔군에 의해 모두 불태워졌습니다.
• 현재: 유정동 스님의 노력으로 대웅전, 승당, 산신각, 요사채만 새로 지어져 1968년에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이름 유래:귀정사(歸政寺)라는 이름은 '정사(政)를 돌려보낸 절'이라는 뜻으로, 백제 왕이 이 절에 머물면서 국정을 돌봤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옛 귀정사의 모습:기록에 따르면 옛 귀정사에는 법당, 정루, 만월당, 승당, 연화당, 삼광전, 문수전, 상실, 명월당이 있었으며, 부속 암자로는 남암, 대은암, 영당, 낙은암이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