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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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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판곤은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지도자이다. 선수 시절 울산 현대에서 뛰었으며, 이후 홍콩 리그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며 여러 우승을 경험했다. 지도자로서 중경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 홍콩 사우스 차이나 감독,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홍콩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홍콩의 히딩크'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43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2024년에는 울산 HD FC 감독으로 선임되어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전력강화위원장,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가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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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김판곤 (홍콩) 감독, 2012년
출생 이름김판곤
출생일1969년 5월 1일
출생지진주시, 대한민국
1.83 m
포지션윙어
선수 경력
대학교호남대학교
클럽울산 현대 호랑이 (1992–1996)
전북 현대 다이노스 (1997)
더블 플라워 (2000–2002)
Buler Rangers (2002–2004)
국가대표해당 사항 없음
출전 (골)울산 현대: 58 (5)
전북 현대: 2 (0)
더블 플라워: 67 (19)
홍콩 레인저스: 21 (3)
총 출전 (골)148 (27)
감독 경력
현재 소속울산 HD (감독)
코치부산 아이파크 (2005–2008, 어시스턴트 코치)
경남 FC (2011, 어시스턴트 코치)
감독Buler Rangers (2002–2004)
South China (2008–2010)
홍콩 (2009–2010, 2012–2017)
홍콩 U23 (2009, 2012–2013)
말레이시아 (2022–2024)
울산 HD (2024–)
수상
메달동아시아 경기 대회 금메달 (2009, 홍콩)

2. 선수 경력

김판곤은 대학교 재학 중이던 199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3][4] 1997년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했으나, 부상 등의 여파로 같은 해 K리그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4]

이후 잠시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홍콩에서 선수로 복귀했다. 2000년 홍콩 1부 리그의 인스턴트-딕트(이후 더블 플라워로 변경)에 입단했고,[3][4] 2002년에는 홍콩 레인저스 FC로 이적하여 2004년까지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한 뒤 최종적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5]

2. 1. K리그 (대한민국)

김판곤은 대학교 재학 중 당시 울산 현대차범근 감독에게 발탁되어 1992년 K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1996년까지 울산 소속으로 뛰면서 1995년 K리그 준우승, 1996년 K리그 우승, 1992년1993년 리그 3위 등에 기여했다. 하지만 프로 3년차에 정강이 부상으로 7번의 수술을 받는 등[3][4] 부상으로 인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997년 전북 현대 다이노스로 이적했지만, 부상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같은 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4]

2. 2. 홍콩 리그

K리그에서 은퇴한 후 잠시 고등학교 코치를 맡다가 선수 복귀를 위해 홍콩으로 건너갔다. 2000년, 당시 홍콩 1부 리그(현 홍콩 2부 리그) 소속이었던 Instant-Dict|인스턴트-딕트영어(이듬해 더블 플라워로 구단명 변경)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3][4]

더블 플라워에서 2003년까지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며 팀의 2000-01 시즌 리그 준우승, 홍콩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2001-02 시즌과 2002-03 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홍콩 FA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02년에는 홍콩 레인저스 FC로 이적하여 2004년까지 선수 겸 코치로 활동했으며,[5] 2004년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최종적으로 마감했다.

3. 지도자 경력

김판곤은 중경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홍콩 1부 리그의 홍콩 레인저스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하며 약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보였고, 이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부산 아이파크에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아 어려운 상황에서 연승을 이끌며 '판곤 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10]

2008년 다시 홍콩으로 건너가 사우스 차이나 감독으로 부임하여 리그 우승과 AFC컵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이후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며 2010년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 동아시아 경기 대회 금메달 등 홍콩 축구 역사에 중요한 성과들을 남겼다.[7] 특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강호 중국과 두 차례 비기는 등 인상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홍콩의 히딩크'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2] 그는 홍콩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유소년 육성 시스템('골든에이지 프로그램') 구축에도 기여했다.

2017년 말부터는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겸 전력강화위원장을 맡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주도하고 한국 축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행정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24] 2022년에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여 2023년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43년 만의 자력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45] AFF 챔피언십 4강 진출 등을 이끌었다. 2024년 7월에는 울산 HD 감독으로 부임하여 시즌 중반 팀을 맡아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K리그에서도 지도력을 입증했다.[47]

3. 1. 초기 경력 (대한민국)

중경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후 1999년 8월 제주 백록기 고교 축구 대회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같은 해 서울시 협회장배에서도 우승하며 다시 한번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5년부터는 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로 부임하여 이언 포터필드 감독을 보좌했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감독 대행을 맡아 당시 21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던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블루윙즈, 경남 FC, 그리고 친정팀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판곤 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상무, 대전 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에도 승리하며 팀을 중위권으로 끌어올린 뒤 안드레 에글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2011년에는 경남 FC의 수석 코치로 잠시 부임했으나, 홍콩에 거주하는 부인의 건강 문제로 한 시즌 만에 다시 홍콩으로 돌아갔다.

2017년 12월 26일, 김판곤은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겸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24] 그는 홍콩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스포츠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치료, 회복, 웨이트 트레이닝에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내에 축구 과학팀을 신설했다.[25] 또한 "능동적인 축구"라는 대표팀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26] 파울루 벤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으며, 선임 과정을 언론에 투명하게 설명하여 주목받았다.[27]

2024년 7월 28일,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HD의 제12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는 울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선수 출신 정식 감독이 된 사례이다.[46] 김판곤 감독은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팀을 빠르게 수습하여 리그 1위를 지켰고, 2024년 11월 1일 강원 FC를 2-1로 꺾고 울산의 K리그1 3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이로써 김판곤은 구단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인물이 되었으며, K리그 전체에서는 조광래, 최용수, 김상식, 홍명보에 이어 5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리그 우승을 기록한 인물이 되었다.[47]

3. 2. 홍콩 레인저스 (선수 겸 감독)

중경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거쳐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년 동안 홍콩 리그의 홍콩 레인저스에서 선수 겸 감독(플레잉 코치)으로 활동했다. 당시 홍콩 레인저스는 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았으나, 김판곤은 2002-03 시즌 전반기에 7승 2무의 성적으로 팀을 1위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해당 시즌 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며 감독과 선수로서 모두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3. 3. 부산 아이파크 (대한민국)

2004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코칭 자격증인 AFC 프로 축구 코칭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당시 같은 자격을 가진 한국인은 5명밖에 없었다.[6][7] 2005년 그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이언 포터필드 감독 밑에서 수석 코치로 부임하여 감독을 보좌했다.[8]

김판곤은 부산에서 4년 동안 활동하며 팀에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마다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8] 2006년 4월, 이언 포터필드 감독이 21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자 김판곤은 감독 대행을 맡았다. 그는 4월 8일 감독 대행으로서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2006 시즌 부산의 첫 승리를 거두었고,[9] 그 달에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블루윙즈, 경남 FC, 전북 현대를 상대로 4연승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언론에서 "판곤 매직"이라고 불리며 주목받았다.[10] 그는 팀을 중위권으로 이끈 후, 7월 안드레 에글리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수석 코치로 복귀했다.

그러나 안드레 에글리 감독은 2007년 6월 미국 전지훈련 중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했고, 김판곤은 남은 시즌 동안 다시 임시 감독으로 부산을 이끌었다. 부산은 7월에 박성화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했지만, 박성화는 부임한 지 단 17일 만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11] 김판곤은 2008년 부산 아이파크를 떠났다.

3. 4. 홍콩 리그 (사우스 차이나, 홍콩 대표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선수 겸 감독으로 홍콩 1부 리그의 약팀이었던 홍콩 레인저스를 맡아 2002-03 시즌 전반기에 7승 2무로 리그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고, 그 해 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다.

4년간의 홍콩 생활을 마치고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 및 감독 대행을 거친 후, 2008년 12월 홍콩 1부 리그의 사우스 차이나 감독으로 부임하며 홍콩 무대로 복귀했다. 부임 첫 해인 2009년, 홍콩 리그 연합팀 감독을 맡아 2009년 설날 컵에서 AC 스파르타 프라하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8], 소속팀 사우스 차이나에서는 2008-09 시즌 리그 우승과 2009년 AFC컵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7] 같은 해 8월에는 홍콩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부임 직후 열린 파나소닉 초청 대회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7]

또한, 2009년 9월 2010년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 2라운드에서 북한, 대만, 을 차례로 꺾고 홍콩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자력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홍콩 U-23 대표팀 감독도 겸임하며 같은 해 12월 2009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홍콩 축구 사상 첫 국제 대회 금메달 획득을 지휘했다.[7] 이러한 성과로 2010년 홍콩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체육인상을 수상했으며, 2010 시즌 사우스 차이나에서도 리그와 쉴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0년 12월 11일, 키치에게 패배한 후 신장 이상 등 건강상의 이유로 사우스 차이나 감독직에서 사임했다.[12] 이후 잠시 대한민국경남 FC 수석 코치로 있었으나, 홍콩에 거주하는 아내의 건강 문제로 한 시즌 만에 다시 홍콩으로 돌아왔다. 2011년 10월, 건강 회복 소식과 함께 홍콩 축구 협회(HKFA)에 국가대표팀 감독직 지원 의사를 밝혔고[15], 같은 해 12월 22일 HKFA의 국가 아카데미 코치로 임명되어 18세 이하 유소년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총괄하게 되었다.[16]

2012년 1월부터는 대표팀 감독직과 함께 청소년 총괄 엘리트 아카데미 감독으로서 홍콩 축구의 연령별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같은 해 11월, 전임 감독 어니 메릭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홍콩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았고[17], 12월에는 홍콩-광동컵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 홍콩-마카오컵에서도 우승했으며, 2013년 5월 28일 HKFA와 2년 반 계약을 맺고 홍콩 국가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확정되었다.[17]

김판곤은 홍콩 선수 대부분이 준프로 선수인 환경을 고려하여, 짧은 훈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집중했다. 신체 능력과 조직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주 2~3회 실시했으며[18], '홍콩 웨이'라는 철학을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령별 훈련 및 대회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특히 '피닉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세에서 12세 유소년을 대상으로 기술과 경기 이해도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기술적인 선수 육성에 힘썼다.

U-23 대표팀 감독으로서 자신의 조국 대한민국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여 홍콩의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달성했지만, 16강에서 대한민국에 패배했다.[18] 2015년 12월, HKFA는 김판곤과의 계약을 2018년 6월까지 연장했다.[19]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중국을 상대로 두 차례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4승 2무 2패(C조 3위)의 호성적을 거두며 2019년 AFC 아시안컵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이 시기 홍콩 팬들의 지지가 높아졌고 ''홍콩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2]

하지만 이후 2019년 AFC 아시안컵 예선 탈락과 외국 출신 귀화 선수의 비중이 높아진 점 등으로 인해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2] 일부 팬들은 평양 원정 경기 등에서 "김판곤 아웃"을 외치며 그의 보수적인 전술과 귀화 선수 위주의 선발에 불만을 표출했다.[20] 특히 나이지리아 출신 페스투스 바이스나 브라질 출신 이타파리카 등 일부 귀화 선수들의 많은 나이가 지적되기도 했다.[21] 이에 대해 김판곤은 2019년 12월 인터뷰에서 "홍콩은 국제 도시이며, 홍콩 시민을 위해 싸우고 싶어하는 선수들을 환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22]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북한, 라오스와 비기고 대만에 승리하며 조 2위를 기록했으나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9년 AFC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도 북한, 말레이시아 등과 비기며 선전했지만 최종 조 3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임 기간 동안 우즈베키스탄(2무), 북한(3무), 중국(2무), 요르단(1무) 등 상대적 강팀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무승부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다.

2017년 12월, 홍콩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하고 대한축구협회의 기술위원장(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 부임했다.[23]

3. 5. 경남 FC (대한민국)

2010년 11월 26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의 감독직에서 물러나 체력 컨설턴트로 보직을 변경했다. 그는 경미한 심장 및 간 문제로 인해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고 밝혔으며, 치료를 위해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K리그경남 FC의 전술 컨설턴트로 활동할 예정이었다.[13] 앞서 경남 FC는 김판곤에게 감독직을 제안했으나, 그는 전술 컨설턴트직만 수락했다. 그의 가족은 홍콩에 계속 거주할 예정이었다.[14] 그러나 홍콩에 거주하는 아내의 건강 문제로 인해 한 시즌 만에 다시 홍콩으로 복귀했다.

3. 6.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2022년 1월 21일, 말레이시아 축구 협회(FAM)는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선수권 대회 이후 경질된 탄쳉호 감독의 후임으로 김판곤을 새로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28][45] 그는 대한민국 축구 협회 기술 이사직을 사임하고, 분석가, 피트니스 코치, 기술 코치 등 4명의 스태프와 함께 2월 중순 말레이시아로 부임했다.[29] 계약 기간은 2년으로 2024년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며, 성과에 따라 연장될 수 있었다.[30]

부임 후 첫 국제 대회인 2023년 AFC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말레이시아는 투르크메니스탄(3-1 승), 바레인(1-2 패), 방글라데시(4-1 승)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 바레인에 이어 E조 2위를 차지했다.[31][32][33] 이로써 말레이시아는 1980년 이후 43년 만에 자력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했던 2007년 이후 16년 만의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34][35][45]

같은 해 연말에 열린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선수권 대회에서는 조호르 다룰 탁짐 FC 구단주인 툰쿠 이스마일 이드리스 왕세자가 핵심 선수 차출을 거부하는 어려움이 있었다.[36] 이 대회는 FIFA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37] 김판곤 감독은 귀화 선수를 포함한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며 팀을 꾸렸고,[37][38] B조에서 미얀마, 라오스, 싱가포르를 꺾고 3승 1패(베트남전 패)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만나 1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했으나, 원정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하며 합계 1-3으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38] 이로써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박항서 감독과의 AFF 챔피언십 역사상 첫 한국인 감독 결승 맞대결은 무산되었지만, 전 대회 조별리그 탈락 팀을 4강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기대 속에 참가한 2023년 AFC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요르단, 바레인, 대한민국과 E조에 속했다. 대회 직전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는 2-2로 비겼다. 그러나 본선 첫 경기에서 요르단에 0-4로 대패했고, 바레인과의 2차전에서도 경기 막판 실점으로 0-1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 특히 김판곤 감독은 기존과 다른 전술 운용과 2018년 이후 대표팀 경력이 없던 37세의 나초 인사를 발탁한 점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39] 하지만 조국 대한민국과의 최종전에서는 인상적인 경기력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1980년 이후 44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에서 첫 승점을 따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진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는 초반 키르기스스탄중화 타이베이를 연파하며 조 1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024년 3월 오만과의 홈 앤 어웨이 2연전에서 모두 0-2로 패배했다. 이후 키르기스스탄 원정에서 1-1 무승부, 중화 타이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으나 최종 승점 10점으로 오만,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러 3차 예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2024년 7월 16일, 김판곤 감독은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했다.[40]

3. 7. 울산 HD (대한민국)

2024년 7월 28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홍명보의 후임으로 울산 HD의 제12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는 울산 구단 역사상 최초의 선수 출신 정식 감독이다.[46]

김판곤은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 속에서 팀을 수습하고 리그 1위를 지켜냈다. 시즌 중반에 부임하는 것에 대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4년 11월 1일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울산의 K리그1 3연패 달성에 기여했다.[41][47] 이 우승으로 김판곤은 울산 구단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인물이 되었으며, K리그 역사상으로는 조광래, 최용수, 김상식, 홍명보에 이어 5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리그 우승을 기록한 인물이 되었다.[47]

4. 행정가 경력

2011년 10월 5일, 김판곤은 홍콩에서 언론을 통해 건강 회복 소식과 함께 홍콩 축구 협회(HKFA)에 새로운 홍콩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음을 밝혔다. 당시 경남 FC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었지만, 홍콩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될 경우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5]

2011년 12월 22일, 김판곤은 홍콩 축구 협회(HKFA)의 국가 아카데미 코치로 임명되어 18세 이하 선수 발굴, 육성, 코칭을 총괄하게 되었다.[16] 이후 2012년 11월, 전임 감독 어니 메릭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감독직을 맡았다. 2013년 5월 28일, HKFA는 김판곤을 홍콩 대표팀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며 2년 반의 계약을 체결했다.[17]

김판곤은 홍콩 선수 대부분이 축구에 전념하기 어려운 준프로 환경임을 고려하여, 제한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는 신체 능력 강화와 조직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선수들이 주 2~3회 함께 강화 훈련을 하도록 지도했다.[18]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홍콩 U-23 대표팀을 이끌고 조별 예선에서 승점 7점을 획득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비록 16강에서 최종 우승팀인 대한민국에 패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였다. 2015년 12월, HKFA는 김판곤과의 계약을 2018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19] 특히 201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중국을 상대로 두 차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홍콩 축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김판곤의 인기도 높아졌다.[2]

그러나 2019년 AFC 아시안컵 예선 탈락과 외국 출신 귀화 선수의 비중 증가는 점차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2] 북한과의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는 일부 팬들이 "김판곤 아웃"을 외치며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20] 소셜 미디어에서도 김판곤의 보수적인 전술 운영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지 못해 쉬운 승리를 놓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또한, 감독 부임 후 귀화 선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홍콩 출신 유소년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든다는 지적도 있었다. 당시 귀화 선수 중에는 나이지리아 출신 수비수 페스투스 바이스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이타파리카처럼 37세가 넘는 고령의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었다.[21] 김판곤은 2019년 12월 인터뷰에서 귀화 선수 영입에 대해 "홍콩은 국제 도시이며, 모든 사람이 홍콩인이 되기를 원하고 홍콩 시민을 위해 싸우고 싶어한다. 왜 그들[귀화 선수]을 환영하지 않는가?"라고 답했다.[22]

2017년 12월, 김판곤은 홍콩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하고 대한축구협회로 자리를 옮겼다.[23] 2017년 12월 26일, 그는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겸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홍콩 국가대표팀을 관리했을 때처럼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바꾸는 것을 장기적인 계획으로 삼았다.[24] 특히 스포츠 과학을 강조하여 선수들의 치료, 회복 및 웨이트 트레이닝에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축구 과학팀을 만들었다.[25] "능동적인 축구"라는 방향을 설정한 후,[26] 그는 파울루 벤투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으며, 언론에 그의 선임 과정을 설명했다.[27]

김판곤이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및 부회장 겸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재임한 약 4년(2018년 1월 ~ 2022년 1월) 동안 대한민국 축구는 여러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판곤은 시리아와의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8차전(2022년 2월 1일)을 끝으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그가 자리를 떠난 지 약 10개월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2022년 FIFA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5. 감독 스타일

김판곤은 홍콩 선수 대부분이 축구에 전념하기 어려운 준프로 환경임을 고려하여,[18] 짧은 훈련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선수들의 신체적 강점과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으며, 이를 위해 주 2~3회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18]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홍콩 23세 이하 팀을 16강에 진출시켰고,[19] 2018년 FIFA 월드컵 예선에서는 중국을 상대로 두 번의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팬들의 지지를 얻고 인기를 높였다.[2]

그러나 2019년 AFC 아시안컵 예선 탈락 이후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귀화 선수를 지나치게 많이 기용한다는 점이 주요 비판 대상이었다.[2] 북한과의 아시안컵 예선 경기에서는 일부 팬들이 "김판곤 아웃"을 외치며 그의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20] 소셜 미디어에서도 그의 보수적인 전술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지 못해 쉽게 승리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또한, 김판곤 감독 부임 후 귀화 선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홍콩 현지 유소년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든다는 비판도 있었다. 당시 기용된 귀화 선수 중에는 나이지리아 출신 페스투스 바이스나 브라질 출신 이타파리카처럼 37세가 넘는 고령의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었다.[21] 김판곤은 2019년 12월 인터뷰에서 귀화 선수 기용에 대해 "홍콩은 국제 도시이며, 모든 사람이 홍콩인이 되기를 원하고 홍콩 시민을 위해 싸우고 싶어한다. 왜 그들[귀화 선수]을 환영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22]

2017년 12월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겸 전력강화위원장으로 부임한 후에는 한국 축구의 변화를 목표로 삼았다.[24] 그는 스포츠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치료, 회복, 웨이트 트레이닝에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KFA 내에 축구 과학팀을 신설했다.[25] 또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능동적인 축구"를 제시했으며,[26]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파울루 벤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고 그 과정을 언론에 설명했다.[27]

6. 논란 및 비판

2018년 FIFA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과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2] 2019년 AFC 아시안컵 예선 탈락 이후 점차 비판에 직면했다.[2]

주된 비판 중 하나는 지나치게 많은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켜 기용한다는 점이었다.[2] 홍콩 팬들은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귀화 선수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홍콩 출신 유소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경쟁할 기회를 얻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21] 또한, 팀에 합류한 일부 귀화 선수들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 출신 센터백 페스투스 바이스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이타파리카는 당시 37세가 넘는 고령이었다.[21]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과의 경기 도중 일부 팬들은 "김판곤 아웃"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부진한 경기력을 이유로 김판곤의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20] 이러한 비판은 소셜 미디어에서도 이어졌는데, 김판곤의 전술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지 못해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었다.[21]

7. 수상 내역

7. 1. 선수

울산 현대차범근 감독의 눈에 띄어, 김판곤은 대학교 재학 중이던 199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1996년까지 울산 소속으로 활동하며 1996년 K리그 우승, 1995년 리그컵 우승, 1995년 K리그 준우승, 1992년1993년 리그 3위 등에 기여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로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프로 3년차에는 정강이 부상으로 7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3][4]

1997년, 그는 또 다른 K리그 클럽인 전북 현대 다이노스로 이적했지만, 부상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그 해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은퇴 후 한동안 고등학교 코치를 맡다가 홍콩으로 건너가 선수 복귀를 시도했다. 2000년, 그는 당시 홍콩 1부 리그(현 홍콩 2부 리그)의 인스턴트-딕트(eng, 이듬해 더블 플라워로 개명)에 입단했다. 2003년까지 선수 겸 코치로 활약하며 2000-01 시즌 홍콩 FA컵 우승, 2000-01 시즌 리그 준우승, 두 차례의 홍콩 FA컵 4강(2001-02, 2002-03) 진출 등에 기여했다. 2002년에는 홍콩 레인저스(당시 불러 레인저스)로 이적하여 2년 동안 선수 겸 코치를 역임했고,[5] 2004년 홍콩 레인저스를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최종 마무리했다.

'''수상'''

;울산 현대 호랑이

  • K리그1: 1996
  • 대한민국 리그컵: 1995


;인스턴트-딕트

  • 홍콩 FA컵: 2000-01


;홍콩 레인저스 (당시 불러 레인저스)

  • 홍콩 FA컵 준우승: 2002-03


;개인

  • 홍콩 FA 올해의 선수: 2002–03[44]

7. 2. 감독

중경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부임하여 1999년 8월 제주 백록기 고교 축구 대회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같은 해 서울시 협회장배에서도 우승하며 다시 한번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홍콩으로 건너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당시 약체였던 홍콩 레인저스의 플레잉 감독을 맡았다. 2002-03 시즌 전반기에 7승 2무로 팀을 리그 1위에 올려놓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그 해 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며 선수 겸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

4년간의 홍콩 생활을 마치고 2005년 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로 부임하여 이언 포터필드 감독을 보좌했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감독 대행을 맡아 당시 21경기 무승 상대였던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블루윙즈, 경남 FC와 친정팀 전북 현대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판곤 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상무, 대전 시티즌, 제주 유나이티드에도 승리하며 팀을 중위권으로 이끈 뒤 안드레 에글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2008년 부산을 떠나 그해 12월 홍콩 사우스 차이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후 리그 우승과 2009년 AFC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09년 구정컵에서는 홍콩 리그 연합팀 감독을 맡아 팀을 우승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같은 해 8월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직후 열린 파나소닉 초청 대회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토트넘 홋스퍼 FC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9년 9월 2010년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예선 2라운드에서는 북한, 대만, 을 차례로 꺾고 홍콩 역사상 처음으로 자력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홍콩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겸임하며 같은 해 12월 2009년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홍콩 축구 역사상 첫 국제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로 2010년 홍콩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체육인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10 시즌에는 사우스 차이나에서 리그와 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2010년 12월 신장 이상 등 건강 문제로 감독직을 사임하고 2011년 경남 FC 수석 코치로 부임했으나, 홍콩에 거주하는 부인의 건강 문제로 한 시즌 만에 다시 홍콩으로 돌아갔다. 2012년 1월부터는 홍콩 대표팀 감독직뿐만 아니라 유소년 총괄 엘리트 아카데미 감독을 맡아 홍콩 축구의 연령별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2012년 10월 홍콩 대표팀 감독에 재부임하여 같은 해 12월 홍콩-광동컵 우승, 2013년 홍콩-마카오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홍콩 U-23 대표팀 감독으로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여 홍콩의 2회 연속 아시안 게임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김판곤은 '홍콩 웨이'를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홍콩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인 '피닉스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행했다. 특히 9세에서 12세 유소년을 대상으로 기술과 경기 이해도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기술적인 선수 육성에 힘썼다.

이후 201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중국과 두 차례 비기는 등 4승 2무 2패(C조 3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홍콩 축구 팬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비록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019년 AFC 아시안컵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어냈다.

평양에서 열린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북한 U-23라오스 U-23을 상대로 비기고 대만 U-23을 4-1로 꺾으며 G조 2위를 기록했으나 아쉽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어 2019년 AFC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도 북한, 말레이시아와 비기는 등 선전했지만 조 3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은 좌절되었다.

그러나 홍콩 대표팀 재임 기간 동안 우즈베키스탄, 북한, 중국, 요르단 등 강팀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약팀을 이끌고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홍콩의 히딩크'라는 찬사를 받았다.

2022년 1월 21일, 2020년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선수권 대회 이후 경질된 탄쳉호 감독의 후임으로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부임 후 첫 국제 대회인 2023년 AFC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방글라데시를 꺾고 2승 1패, 바레인에 이어 E조 2위를 차지하며 말레이시아의 1980년 아시안컵 이후 43년 만의 자력 본선 진출이자,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07년 이후 16년 만의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45]

같은 해 열린 2022년 동남아시아 축구 연맹 선수권 대회에서는 말레이시아를 4강으로 이끌었다. 비록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태국에 1, 2차전 합계 1-3으로 패배하여 결승 진출은 무산되었지만, 전 대회 조별리그 탈락팀을 4년 만에 4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4년 7월 28일,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 HD FC의 제12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는 울산 구단 역사상 최초의 선수 출신 정식 감독이다.[46] 부임 후 혼란에 빠졌던 팀을 수습하여 리그 1위를 지켰고, 2024년 11월 1일 강원 FC를 2-1로 꺾고 울산의 K리그1 3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이로써 김판곤은 울산 구단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한 인물이 되었으며, K리그 전체에서는 조광래, 최용수, 김상식, 홍명보에 이어 5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기록을 세웠다.[47]

클럽/팀대회우승 연도/성적
사우스 차이나홍콩 1부 리그2008-09, 2009-10 (우승)
홍콩 시니어 챌린지 실드2009-10 (우승)
2009년 AFC컵4강
홍콩 U-23동아시아 경기 대회2009 (금메달)
울산 HDK리그12024 (우승)
FA컵2024 (준우승)


  • 홍콩 FA 올해의 코치: 2010

참조

[1] 웹사이트 Kim Pan-Gon https://int.soccerwa[...] Soccerway 2022-01-21
[2] 웹사이트 【Kim Out】由校隊教練到足協要員 金判坤「跳船」回老家成韓國足壇話題 https://www.upower.c[...] UPower 2017-12-27
[3] 뉴스 "'홍콩의 히딩크' 김판곤 \"차범근이 선택한 최초의 선수\"" https://www.tvreport[...] TV Report 2009-12-17
[4] 웹사이트 "[인천AG]16강 맞대결 이광종-김판곤의 22년 인연" https://sports.chosu[...] Sports Chosun 2014-09-23
[5] 웹사이트 亞洲週刊 https://www.yzzk.com[...] Yazhou Zhoukan
[6] 웹사이트 AFC Professional Football Coaching Diploma Holders http://www.the-afc.c[...] AFC 2009-07-09
[7] 웹사이트 特稿:鐵血教練令人佩服 {{!}} 蘋果日報 {{!}} 體育世界 {{!}} 20101212 https://web.archive.[...] 2016-04-07
[8] 뉴스 김판곤 감독의 홍콩, 그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https://www.sports-g[...] Sports-G 2014-09-24
[9] 뉴스 부산, 새로운 기록은 만들지 않았다 http://star.ohmynews[...] OhmyNews 2006-04-08
[10] 뉴스 무승기록 탈출, 김판곤의 매직은 수원에도 통할까? https://www.chosun.c[...] The Chosun Ilbo 2007-08-10
[11] 웹사이트 "'Mr.감독대행' 김판곤 코치" https://www.hani.co.[...] The Hankyoreh 2007-08-07
[12] 뉴스 남화부걸지 3:4피파김신 김판곤급병주인 http://hk.apple.next[...] Apple Daily 2010-12-12
[13] 웹사이트 금판곤노로반조가교파 – 동방일보 http://orientaldaily[...] Oriental Daily News
[14] 웹사이트 대공망 https://web.archive.[...] Ta Kung Pao 2012-04-01
[15] 뉴스 홀연회귀체구직신 김판곤망재교항대 http://football.on.c[...] Oriental Daily News 2011-10-06
[16] 웹사이트 Hong Kong Football Association appoints National Academy Coach http://www.hkfa.com/[...] HKFA 2011-12-22
[17] 뉴스 담정항족주수 계약2년반 김판곤쇄정삼대목표 http://paper.wenweip[...] Wen Wei Po 2013-05-29
[18] 웹사이트 김판곤의 홍콩축구, 약체의 반란 넘어 기적 꿈꾼다 https://www.donga.co[...] The Dong-a Ilbo
[19] 웹사이트 족총여김판곤속약지2018년6월 https://hk.news.yaho[...] RTHK 2015-12-07
[20] 웹사이트 아시아배 Kim Out? 금판곤: 완약인진고려 http://hk.on.cc/hk/b[...] Oriental Daily News 2017-06-13
[21] 웹사이트 【01관점】항족성여패 개인김판곤? https://www.hk01.com[...] 2017-09-09
[22] 웹사이트 【동아금표새.직격】김판곤리임수수방 개피핍주 무회선장준칙 https://www.hk01.com[...] 2019-12-16
[23] 웹사이트 홍콩남자족주교련금판곤사직 장임한족협기술총감 https://www.sohu.com[...]
[24] 뉴스 S. Korea selects director to handle nat'l football team coach hirings http://english.yonha[...] Yonhap News Agency 2017-12-26
[25] 뉴스 "[현장에서] 선수 부상 관리, '스포츠 과학’이 정답" https://m.post.naver[...] KFA 2020-03-23
[26] 뉴스 "[서호정] '벤투 모셔온' 김판곤의 눈 \"감독 혼자가 아닌 사단의 힘으로 16강 달성\"" http://www.footballi[...] Footballist 2022-12-05
[27] 뉴스 "\"유럽 명장 선임의 벽 높았다\"... 김판곤 위원장이 밝힌 과정" https://www.goal.com[...] Goal 2018-08-17
[28] 웹사이트 Kim Pan-gon named new Harimau Malaya head coach https://english.stad[...]
[29] 웹사이트 「Die for Malaysia?」 金判坤執掌馬來西亞國家隊 {{!}} 足球周刊 Football Weekly HK https://footballweek[...]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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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뉴스 TMJ Criticises Kim Pan Gon Over His Inconsiderate Statement https://hype.my/2022[...] Hyde 2023-03-16
[37] 뉴스 Without Johor Darul Ta'zim stars, Malaysia's AFF Championship campaign is one with positives despite semifinal exit https://www.espn.in/[...] ESPN 2023-03-16
[38] 뉴스 We move forward, don't think too much – Kim Pan Gon https://www.sinardai[...] Sinar Daily 2023-03-16
[39] 뉴스 Insa gets panned by Harimau Malaya fans after poor display https://www.nst.com.[...] 2024-01-25
[40] 뉴스 SIARAN MEDIA: KIM PAN GON LETAK JAWATAN KETUA JURULATIH HARIMAU MALAYA https://fam.org.my/n[...] Football Association of Malaysia 2024-07-16
[41] 뉴스 Kim Pan-Gon overcomes doubts to lead Ulsan HD to K League title https://www.espn.com[...] 2024-11-02
[42] 웹사이트 金判坤 – Latest https://internationa[...] 2022-01-21
[43] 뉴스 金 判 坤 申 請 做 港 足 主 帥 http://www.singtao.c[...] Sing Tao Daily 2011-10-06
[44] 뉴스 Top Footballers Poll Results Announced http://m.hkfa.com/en[...] HKFA 2023-01-02
[45] 뉴스 이번엔 '김판곤 매직'... 말레이시아 43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 진출 https://n.news.naver[...]
[46] 뉴스 K리그1 울산, 새 사령탑에 김판곤 감독 선임 https://m.sports.nav[...]
[47] 뉴스 '바람의 파이터' 김판곤, 울산 HD 출신 선수 중 감독으로 '최초' 우승컵 https://m.sports.n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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