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다 미쓰기

2. 생애

1901년 10월 3일 돗토리현 사이하쿠군 요나고정(현 요나고시 바쿠로정)에서 불구(불교용품) 가게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914년 소학교를 졸업하고 요나고중학교에 입학했으나, 1915년 히로시마 육군지방유년학교에 입학했다. 1918년 히로시마 육군지방유년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육군중앙유년학교에 입학했다.

1919년 미야모토 스스무, 미요시 다쓰지, 가타야마 시게오 등을 알게 되었고, 이들을 통해 니시오카 모토사부로를 알게 되었다. 니시오카를 통해 흑룡회 기관지 『아세아 시론』 편집자 나가사키 무를 소개받아 흑룡회 본부를 방문하고 현양사 총수 도야마 미쓰루와도 교류했다.^[16] 1920년 3월 육군중앙유년학교를 졸업하고, 조선 나남에 있는 기병 제27연대에 배속되었다. 그해 10월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였다.

1920년 3월, 육군중앙유년학교를 졸업하고(250명 중 12등), 조선 주둔을 지원하여 4월에 사관후보생으로서 조선 나남 기병 제27연대에 배속되었다.^[1] 이때 니치렌의 『입정안국론』을 탐독했다.^[16] 같은 해 10월,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육군사관학교 동기로는 지치부노미야 야스히토 친왕이 있었다. 또한 제국대학 교수이자 해군 군인이었던 가노코기 가즈노부의 소개로, 인도 독립운동가 라시 비하리 보스와 교류하게 되었다.

1921년 9월, "청년 아시아 동맹"을 결성하고 나가사키 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922년 4월, 유존사를 방문하여 기타 잇키와 회견했다. 같은 해 5월, 귀향하여 『산인일일신문』에 「순정 일본의 건설」을 발표했다.^[16] 6월에는 기타 잇키의 저서 『일본개조법안대강』과 아사히 헤이고의 수기 「참간상」을 교내에 인쇄하여 배포했다. 같은 해 7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제34기, 기병과 30명 중 12등), 10월에 육군 기병 소위로 임관하여 정팔위에 서임되었다.

1924년 2월, 부친이 사망하자, 3월에 니시다 가문의 가독을 상속했다. 같은 해 6월, 히로시마로 전임을 명령받고, 오카와 슈메이, 야스오카 마사히로와 교류를 시작했다.

1925년 5월, 늑막염을 이유로 군에서 예비역으로 편입되었다. 같은 해 9월, 요나고정 정의회 의원 선거에서 "정정혁신총연맹(町政革新総同盟)"을 결성하여 8명을 당선시켰다. 1928년부터 민간 우익과의 접촉을 심화했다.

1929년 3월, 부전조약 비준 반대 운동에 참여하고, 5월에는 신슈국민당을 결성했다가 11월에 해산하고 일본국민당을 결성, 통제위원장이 되었다.

1932년 1월, 중의원 선거에서 돗토리시 출신의 유타니 요시하루를 응원했다. 같은 해 2월에 혈맹단 사건이 일어났다. 혈맹단 측에서는 재야 우익과 육군의 연결고리였던 니시다에게 참여를 타진했으나, 기타 잇키가 만류하여 니시다는 고사하였다. 5월 15일, 고가 기요시 등 해군 장교와 민간 우익에 의한 5·15 사건이 발생한다. 니시다는 육군 청년 장교의 결기에 반대했기 때문에 암살 대상자가 되었다. 이에 니시다를 배신자로 간주한 혈맹단의 잔당은 5월 15일 니시다를 총격한다. 이노우에 닛쇼의 지시로 혈맹단원 가와사키 나가미츠로부터 총격을 받고, 과다출혈로 빈사 상태의 중상을 입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기타 잇키는 니시다를 간호하면서 니시다가 거느린 청년장교들을 비로소 만나게 되었다. 청년장교들은 니시다를 간호하는 기타의 헌신에 감동하여 니시다와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해갔다.^[16]

1935년 니시다는 아이자와 사건을 일으킨 아이자와 사부로의 공판을 지원했다. 그는 국체명징과 숙군, 그리고 쇼와 유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라고 강조하며, 아이자와 중좌의 행동은 육군 내부의 해로운 존재를 제거한 통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자와는 암살을 실행하기 전날 센다가야에 있는 니시다의 집에 머물렀다.

1936년 2월, 2·26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이소베 아사이치 등이 거사를 일으키려는 계획을 아내를 통해 듣고 “지금까지는 반대했지만 이제는 그만두고 묵인하겠다”고 말했다.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가자 도망쳤으나, 3월 쓰노다 다케오 남작의 집에서 체포되었다.

기타 잇키, 이소베 등과 함께 재판을 받은 니시다는 1년 후인 1937년 8월 19일 총살형에 처해졌다. 향년 36세였다. 쇼와 천황이 청년 장교들의 봉기에 분노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슬픔과 절망감에 빠진 니시다는 면회를 온 누이에게 “나는 죽을 때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지 않고 조용히 죽을래”라는 유언을 남겼다.^[16] 같은 날 처형당한 기타 잇키와 이소베 아사이치 역시 천황만세를 부르지 않았다.

2. 1. 출생과 성장 (1901년 ~ 1920년)

2. 2. 군 복무와 사상 형성 (1920년 ~ 1925년)

2. 3. 정치 활동과 우익 단체 참여 (1925년 ~ 1932년)

2. 4. 5·15 사건과 피습 (1932년)

2. 5. 아이자와 사건 지원과 2·26 사건 가담 (1935년 ~ 193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