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갖고 튀어라 (1995년 영화)

3. 등장인물

이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은 박중훈이 연기한 천달수와 정선경이 연기한 김은지이다. 이 외에도 명계남, 김승우, 박인환, 최종원 등 다수의 조연 배우들과 단역 배우들이 출연하여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3. 1. 주연

• 박중훈 : 천달수 역
• 정선경 : 김은지 역

3. 2. 조연

• 명계남 : 장 하사 역
• 김승우 : 뱁새 역
• 박인환 : 달수 부 역
• 박예숙 : 달수 모 역
• 최종원 : 서 실장 역
• 권병길 : 영섭 역

3. 3. 단역

4. 제작진

영화 제작에는 김상진 감독을 필두로 기획 지미향, 제작 차승재, 프로듀서 김선아 등 주요 제작진이 참여했다. 음악은 최만식, 편집은 김현, 무술 감독은 박주일이 담당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 분야의 스태프들이 영화 완성에 기여했다.

4. 1. 감독 및 각본

• 감독 : 김상진
• 각본 : 원동연, 계윤식, 김만곤
• 각색 : 박계옥

4. 2. 촬영 및 조명

• 촬영감독 : 진영호
• 촬영부 : 이기원, 김정일, 김용철, 서영민
• 조명감독 : 박현원
• 조명부 : 박종환, 박민, 오승철, 문형준, 조기태
• 수중촬영 : 시네마서울
• 스테디캠 : 여경보

4. 3. 기타 스태프

5. 영화 속 풍자

영화는 우연히 100억원이라는 거액을 손에 넣게 된 백수 건달 천달수(박중훈)와 작부 김은지(정선경)의 해프닝을 다루면서, 그 돈이 실제로는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설정을 통해 1990년대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과 권력형 비리를 풍자한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코믹함은 목숨이 오가는 추격전 속에서도 관객에게 심각함보다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러한 웃음은 황당하거나 억지스러운 것이 아니라, 섬세하게 포착된 일상 속 현실을 바탕으로 한 '세련된' 웃음이다. 예를 들어, 예비군 훈련장에서 돈치기를 하던 달수가 "아니, 치사하게 50KRW짜리 낸 사람이 누구입니까?"라고 따지거나, 동원훈련 경험을 비꼬는 혼잣말("동원훈련 처음 받아보나!") 등은 소시민적인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유머와 풍자는 주연 배우뿐 아니라 달수의 아버지(박인환), 킬러인 장하사(명계남)와 뱁새(김승우), 심지어 중국집 종업원에게서도 나타난다. 특히 장하사의 "큰일에 파출소 순경 오는 것 봤냐?"라는 대사는 당시 사회의 일면을 꼬집는 세태 풍자로서 기억될 만하다. 반면, 전직 대통령의 실장(최종원)이 보여주는 잦은 권총 사용과 악쓰는 모습은 권력 주변 인물의 폭력성을 드러내며 비판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