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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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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티모르의 언어는 테툼어와 포르투갈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토착 언어가 사용된다. 201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테툼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맘바이어, 마카사이, 바이케누 등이 뒤를 잇는다. 포르투갈어는 과거 식민 지배의 영향으로 공용어로 지정되었지만, 인도네시아어와 영어의 사용, 테툼어와 포르투갈어의 표준화, 문맹률, 언어 정책에 대한 논쟁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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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티모르의 언어 - 테툼어
    테툼어는 동티모르의 공용어 중 하나로, 포르투갈어 등의 영향을 받아 어휘와 문법에 특징을 가지며, 딜리 지역을 중심으로 테툰-프라사가 널리 사용되고, 2002년 독립 이후 포르투갈어와 함께 공식 언어로 지정되었다.
  • 동티모르의 언어 - 인도네시아어
    인도네시아어는 해협 말레이어를 기반으로 발전한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언어로, 20세기 초 네덜란드 식민지배 하에서 보급이 추진되어 1928년 인도네시아의 국어로 채택되었으며, 독립 후 정부의 지원으로 국가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2억 명 이상의 화자를 보유하며 다양한 언어의 영향을 받았다.
동티모르의 언어
언어 정보
테툼어로 된 COVID-19 지침
테툼어로 된 COVID-19 지침
공용어포르투갈어, 테툼어
준공용어해당사항 없음
국가어테툼어
비공식 언어우아브 메토어, 파탈루쿠어
주요 언어해당사항 없음
지역 언어해당사항 없음
토착 언어해당사항 없음
소수 언어베카이스어, 부나크어, 갈롤리어, 하분어, 이달라카어, 카와이미나어, 케마크어, 로바이아어, 마칼레로어, 마카사에어, 맘바이어, 토코데데어, 웨타르어, 딜리 말레이어
이민자 언어해당사항 없음
외국어영어, 인도네시아어
수화테툼 수화, 인도네시아 수화
키보드포르투갈어 쿼티
포르투갈어 키보드
포르투갈어 쿼티 키보드

2. 동티모르의 언어 현황

동티모르 소녀가 (시계 방향으로) 부낙어, 테툼어, 파탈루쿠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모습. 번역: 부낙어/테툼어/파탈루쿠어/포르투갈어로,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딜리에 '''있습니다'''. 저는 약간의 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002년 제정된 동티모르 헌법 제13조 1항은 포르투갈어테툼어를 동티모르의 두 공용어로 지정하고 있다. 같은 조항은 "테툼어 및 기타 국어는 국가에 의해 가치를 인정받고 발전해야 한다"고 명시하여 언어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헌법 제159조는 영어인도네시아어를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한 공용어와 함께 공무원 내에서 실무 언어"로 규정하고 있다.[5]

역사적으로 동티모르는 다양한 언어 정책을 경험했다. 포르투갈 식민 지배 하에서는 모든 교육이 포르투갈어로 이루어졌으나, 테툼어를 비롯한 여러 토착 언어와 공존했다. 이 시기 포르투갈어는 특히 수도 딜리에서 사용되는 테툼어 방언인 '테툰 프라사(Tetun Prasatet)'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시골 지역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테툰 테릭(Tetun Teriktet)'과 구별된다. 현재는 더 널리 사용되는 테툰 프라사를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1976년부터 1999년까지 이어진 인도네시아 점령기에는 인도네시아어가 유일한 공용어였다. 현재 인도네시아어는 헌법에 따라 영어와 함께 '실무 언어'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동티모르 소녀가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맘바이어, 포르투갈어, 테툼어를 사용하는 모습. 번역:
아이나로에서 우리는 "os"와 "ôs" 그리고 "nor"와 "nôr"를 말하는데, 마치 포르투갈 사람들이 "avó"와 "avô" (할머니와 할아버지)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독립 이후 언어 정책은 사회적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많은 기성세대 동티모르인에게 인도네시아어는 수하르토 정권의 강압 통치와 연결되어 부정적인 기억을 환기시킨다.[6] 이 때문에 일부 정당에서는 독립 직후부터 인도네시아어를 '말레이어'로 바꿔 부르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7] 반면, 많은 젊은 세대는 포르투갈어의 공용어 복귀에 대해 의구심이나 반감을 표출했다. 이들은 포르투갈어를 인도네시아인들이 네덜란드어를 보듯 '식민지 언어'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네덜란드 문화가 인도네시아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과 달리, 동티모르와 포르투갈 문화는 혼인 등을 통해 깊게 얽혀 있으며 언어 역시 상호 영향을 주고받았다. 특히 포르투갈어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저항 운동에서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일부 젊은이들은 포르투갈어가 공용어로 채택되면서 교육 및 취업 기회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끼며,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기성세대나 해외에서 교육받고 돌아온 이들이 유리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8][9]

호주를 비롯한 일부 외국 관찰자들도 포르투갈어 복귀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며, 지역적 연계성을 고려할 때 영어 또는 인도네시아어가 더 적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10]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호주 언어학자들은 포르투갈어 보급을 포함한 동티모르의 공용어 정책 수립 과정에 깊이 관여해 왔다. 포르투갈브라질 등 다른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들은 동티모르에서 포르투갈어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파견된 교사들이 현지 언어나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가르치는 경우가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11]

한편, 동티모르 유엔 과도 행정부(UNTAET)를 이끌었던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우 비에이라 드 멜루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동료로서 초대 대통령 샤나나 구스마오와 긴밀히 협력했을 뿐만 아니라, 테툼어를 배우려는 노력을 보여 많은 동티모르인들의 존경을 받았다.[12]

동티모르에는 공용어와 실무 언어 외에도 오스트로네시아어족티모르알로르판타르어족에 속하는 다양한 토착 언어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동티모르의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준다. (주요 언어 목록과 분포, 문해율 등 상세 현황은 하위 섹션 참조)

2. 1. 주요 언어 (2010년 인구 조사 기준)

;모국어 사용 인구별 언어[14]

언어인구조사 연도언어 계열
테툼-딜리/프라사385,0002009년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맘바이어131,0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마카사이102,0002010년 (인구 조사)티모르알로르판타르어족
바이케누72,0002011년오스트로네시아어족
테툼-테릭63,5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케막62,0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부낙55,0002010년 (인구 조사)티모르알로르판타르어족
토코데데39,5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파탈루쿠37,0002010년 (인구 조사)티모르알로르판타르어족
와이모아18,4002012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카이루이-미디키15,0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나우에티15,0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이다테13,5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갈롤리13,0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마칼레로6,5002011년티모르알로르판타르어족
아다베5,0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라카레이3,25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하분2,700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포르투갈어6002010년 (인구 조사)인도유럽어족
마쿠바562010년 (인구 조사)오스트로네시아어족



;언어별 문맹률

2004년과 2010년 동티모르의 15~24세 인구의 공용어 및 공용어의 문맹률(백분율)이다. 이는 이 연령대에서 동티모르의 4개의 주요 공용어 중 하나를 모국어 또는 제2 언어로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을 보여준다. 데이터는 동티모르 2010년 인구 조사의 주요 결과의 하이라이트에서 파생되었다.[15]

연도테툼어인도네시아어포르투갈어영어4개 언어 모두
200468.166.817.210.072.5
201077.855.639.322.379.1


2. 2. 언어 분포 (2010년 인구 조사)

wikitext

언어화자수조사 연도어족
테툼-딜리어385,0002009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맘바이어131,0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마카사이어102,0002010티모르알로르판타르어족
우압메토어72,0002011오스트로네시아어족
테툼-테릭어63,5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케막어62,0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부낙어55,0002010티모르알로르판타르어족
토코데데어39,5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파탈루쿠어37,0002010티모르알로르판타르어족
와이모아어18,4002012오스트로네시아어족
카이루이미디키어15,0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나우에티어15,0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이달라카어13,5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갈롤리어13,0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마칼레로어6,5002011티모르알로르판타르어족
웨타르어5,0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라칼레이어3,25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하분어2,700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포르투갈어6002010인도유럽어족
마쿠바어562010오스트로네시아어족



'''2010년 인구 조사에 따른 언어 분포'''

아다베어 분포


아타우루어 분포


바이케노어 분포


베카이스어 분포


부낙어 분포


다두아어 분포


파탈루쿠어 분포


갈롤리어 분포


하분어 분포


이다라카어 분포


이다테어 분포


이스니어 분포


카이루이어 분포


케마크어 분포


라칼라이어 분포


롤레인어 분포


마칼레로어 분포


마카사이어 분포


마쿠바어 분포


맘바이어 분포


미데키어 분포


나나에크어 분포


나우에티어 분포


라헤숙어 분포


라클룽구어 분포


레숙어 분포


토코데데어 분포


와이마하어 분포

2. 3. 문해율 (2010년 인구 조사 기준)

2004년과 2010년 동티모르의 15~24세 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 공용어별 '''문해율'''(백분율)은 다음과 같다. 이는 해당 연령대에서 테툼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 영어 중 하나를 모국어 또는 제2 언어로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을 보여준다. 자료는 동티모르 2010년 인구 조사의 주요 결과에서 발췌했다.[15]

연도테툼어 (%)인도네시아어 (%)포르투갈어 (%)영어 (%)4개 언어 모두 (%)
200468.166.817.210.072.5
201077.855.639.322.379.1



2004년 대비 2010년 조사 결과를 보면, 테툼어, 포르투갈어, 영어 사용 능력(읽고 쓰기 포함)을 갖춘 젊은 층의 비율, 즉 문해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국가 공용어인 테툼어와 포르투갈어 교육 강화 정책의 영향과 국제 교류 확대로 인한 영어의 중요성 증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반면, 인도네시아어의 문해율은 감소하였는데, 이는 독립 이후 인도네시아어의 공식적인 지위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4개 언어 모두에 대한 문해율 역시 증가하여 전반적인 교육 수준 향상을 시사한다.

3. 공용어 문제

동티모르에서는 여러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어떤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2002년 제정된 헌법 제13조 1항은 포르투갈어테툼어를 동티모르의 두 공용어로 지정하고 있다. 같은 조항은 "테툼어 및 기타 국어는 국가에 의해 가치를 인정받고 발전해야 한다"고 명시하며, 헌법 제159조는 영어인도네시아어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한 공용어와 함께 공무원 내에서 실무 언어"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5]

각 언어는 공용어로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 테툼어(테툼-딜리어): 동티모르 고유 언어인 테툼어를 기반으로 하며, 어휘 상당수를 포르투갈어에서 차용했다. 동티모르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언어이지만, 정치, 경제 등 전문 분야 어휘가 부족하고[16] 문어(文語) 발달이 더디다는 점[16], 교과서 제작 비용 문제[16]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표준화와 어휘 창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 포르투갈어: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부터 사용된 언어로, 포르투갈이나 브라질 등 포르투갈어권 국가와의 문화 교류에 유리하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가 포르투갈어를 이해하지 못해 불편을 겪으며[16], 동티모르 주변에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가 거의 없어 경제적 실용성은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과거 식민 지배 경험 때문에 '재식민지화의 언어'로 인식되어 반감을 사기도 하며, 포르투갈인 교사의 수업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법률 등 공문서가 포르투갈어로 작성되어 공무원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행정 비효율을 초래하기도 한다.[16] 수백 년간 이어진 포르투갈의 통치 방식으로 인해 공용어로서 부적절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 인도네시아어: 티모르섬 서부와 주변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에서 사용되는 말레이어와 유사하여 실용성이 높다. 하지만 1975년부터 1999년까지 이어진 인도네시아 점령기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 때문에, 특히 과거 독립 운동을 주도했던 지도층을 중심으로 강한 반감이 존재한다.[6]
  • 영어: 주로 비정부 기구(NGO) 관계자나 외국인과의 소통에 사용되는 언어로,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인접국 오스트레일리아의 공용어이고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져 경제적 효용성에 대한 기대가 있다.


공용어 지정 문제는 사회적 갈등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 젊은 세대는 포르투갈어가 공용어로 채택되면서 자신들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끼며,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기성 세대나 해외에서 교육받고 돌아온 이들을 우대하는 국가 지도부를 비판하기도 했다.[8] 이들은 포르투갈어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취업 기회를 갖는다고 주장한다.[9] 호주 등 일부 외국 관찰자들도 포르투갈어의 공용어 지정에 비판적이며, 영어 또는 인도네시아어가 더 적합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10]

현재 포르투갈브라질에서 파견된 교사들이 초등학교 등에서 포르투갈어를 가르치고 있지만[16], 인도네시아 점령기 동안 24년 이상 포르투갈어 사용이 금지되었던 영향[16]과 포르투갈어 사용 인구가 적다는 점[16], 젊은 층의 반감 등으로 인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견된 교사들이 현지 언어나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된다.[11] 이러한 언어 정책 문제는 동티모르의 향후 발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안고 있다.[16]

3. 1. 테툼어

2002년 동티모르 헌법 제13조 1항은 테툼어포르투갈어를 동티모르의 두 공용어로 지정하고 있다.[5] 같은 조항은 "테툼어 및 기타 국어는 국가에 의해 가치를 인정받고 발전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영어인도네시아어는 헌법 제159조에 따라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한 공용어와 함께 공무원 내에서 실무 언어"로 사용될 수 있다.[5]

테툼어는 동티모르 고유의 언어이다. 포르투갈 식민 지배 시기에는 모든 교육이 포르투갈어로 이루어졌지만, 테툼어는 포르투갈어 및 다른 토착 언어와 공존했다. 이 과정에서 포르투갈어는 테툼어에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수도 딜리에서 사용되는 테툼어 방언인 Tetun Prasa|테툰 프라사tet가 포르투갈어 어휘를 상당수 차용했다. 이는 시골 지역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형태인 Tetun Terik|테툰 테릭tet과 대비된다. 테툰 프라사는 현재 더 널리 사용되며, 표준화 작업을 거쳐 학교 교육에서도 가르치고 있다. 테툼어의 어휘 창조 작업도 진행 중이다.

1976년부터 1999년까지 이어진 인도네시아 점령기에는 인도네시아어가 공용어였다. 현재 인도네시아어는 영어와 함께 '실무 언어' 지위를 가지고 있다.

테툼어는 동티모르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언어이지만,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정치, 경제 분야의 전문 용어가 부족하고 문어(文語) 발달이 더딘 편이다.[16] 과학 용어나 관련 출판물이 부족하여 현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16] 또한, 인구 규모가 작아 테툼어로 교과서를 제작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16]

세르지우 비에이라 드 멜루 유엔 과도 행정부 대표는 테툼어를 배우려는 노력을 보여 많은 동티모르인들의 존경을 받기도 했다.[12]

3. 2. 포르투갈어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부터 공용어로 사용되었으며, 2002년 동티모르 헌법 제13조 1항에 따라 테툼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었다.[5] 포르투갈이나 브라질 등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와의 문화 교류에 사용되며, 이들 국가의 출판물이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포르투갈 지배 하에서는 모든 교육이 포르투갈어로 이루어졌고, 이는 특히 수도 딜리에서 사용되는 테툼어 방언인 ''테툰 프라사''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포르투갈어는 인도네시아 점령기 동안 저항의 언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어를 이해하는 동티모르 국민은 소수에 불과하여[16] 대다수는 불편을 겪는다. 동티모르 주변에는 마카오를 제외하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거의 없어 경제적 실용성이나 촉진 효과는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포르투갈어를 '식민지 언어' 또는 '재식민지화의 언어'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반감이 존재한다.[6] 일부 고등학생들은 포르투갈인 교사가 교실에 들어오면 항의의 표시로 교실을 나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포르투갈어 사용 능력이 취업 기회와 연결되면서,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기성 세대나 해외에서 교육받고 돌아온 이들이 유리하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8][9]

정부초등학교 등 교육 기관을 통해 포르투갈어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16], 이를 위해 포르투갈브라질에서 교사들이 대규모로 파견되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점령기 동안 24년간 포르투갈어 사용이 금지되었던 영향과[16] 앞서 언급된 사용자 부족 문제[16], 젊은 층의 반감 등이 보급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견된 교사들이 현지 언어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비판도 있다.[11] 또한 법률 등 공문서가 포르투갈어로 작성되어 공무원들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행정 처리에 지장을 초래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16]

호주 등 일부 외국 관찰자들은 동티모르의 포르투갈어 공용어 채택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며, 영어인도네시아어가 더 적합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10]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브라질은 동티모르에서 포르투갈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헌법 제159조는 영어인도네시아어를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한 공용어와 함께 공무원 내에서 실무 언어"로 규정하고 있다.[5]

3. 3. 인도네시아어와 영어

2002년 동티모르 헌법 제159조는 영어인도네시아어를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한 공용어와 함께 공무원 내에서 실무 언어"로 규정하고 있다.[5]

인도네시아어는 1976년부터 1999년까지 인도네시아 점령기 동안 동티모르의 공용어였다. 티모르섬 서부나 주변 섬에서 사용될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에서 사용되는 말레이어와 거의 비슷하여 실용적인 면에서는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많은 동티모르인, 특히 과거 해외에서 독립 운동을 주도했던 지도층에게 인도네시아어는 수하르토 정권 시절의 점령과 관련된 부정적인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6] 이러한 반감 때문에 일부 정당에서는 독립 직후인 2000년대 초반부터 실무 언어로서의 인도네시아어를 "말레이어"로 재명명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다.[7]

영어는 주로 비정부 기구(NGO) 관계자나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며,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언어는 아니다. 인접국인 오스트레일리아의 공용어이고, 주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영어 교육을 중시하며 지도층과 부유층이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 효용성이 크다는 시각이 있다. 일부 외국 관찰자들은 포르투갈어 대신 영어가 공용어로 지정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10] 현재 여러 국가의 NGO들이 현지에서 동티모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 회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젊은 세대는 영어나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취업에 더 유리하다고 느끼기도 한다.[9]

4. 언어 정책의 과제

동티모르의 공용어 지정 문제는 여러 언어들이 각기 다른 역사적 배경과 실용성을 가지고 있어 복잡한 과제로 남아 있다. 2002년 헌법 제13조 1항은 포르투갈어테툼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 테툼어 및 다른 국어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제159조는 필요에 따라 영어인도네시아어를 공용어와 함께 공무 수행을 위한 실무 언어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5] 각 언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과 과제를 안고 있다.

; 테툼-딜리어 (테툰 프라사)

: 동티모르 고유 언어인 테툼어를 기초로 하며, 특히 수도 딜리에서 사용되는 방언이다. 어휘의 상당수를 포르투갈어에서 차용했다. 포르투갈 지배 시기부터 포르투갈어와 공존하며 영향을 받았고,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는 표준어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정치, 경제 관련 어휘가 부족하고[16] 문어(文語) 발달이 더디며[16], 과학 용어나 출판물이 부족하여 실용화에 어려움이 있다. 표준화와 어휘 창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인구가 적어 교과서 제작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큰 단점이다.[16]

; 포르투갈어

: 포르투갈 식민 지배 시절부터 공용어 역할을 했으며, 포르투갈이나 브라질 등 포르투갈어권 국가와의 문화 교류, 해당 국가의 출판물 및 방송 이용에 이점이 있다. 그러나 수백 년간 이어진 포르투갈의 통치 방식으로 인해 공용어로서 부적절하다는 시각도 존재하며, 대다수 동티모르 국민이 포르투갈어를 이해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다. 주변에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가 거의 없고(마카오 정도이나 사용 빈도가 낮음),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재식민지화의 언어'라는 인식이 퍼져, 포르투갈인 교사가 수업에 들어오면 학생들이 교실을 나가는 보이콧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부는 포르투갈브라질 교사들을 대규모로 파견하여 초등학교 등에서 포르투갈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16], 포르투갈어 사용자 자체가 매우 적고[16], 교육 현장의 언어 장벽 문제(교사들의 현지어 구사 능력 부족, 문화 이해 부족[11])와 학생들의 보이콧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법률 문서가 포르투갈어로 작성되어 공무원들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행정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16]

; 인도네시아어

: 1976년부터 1999년까지 인도네시아 점령 시기 동안 공용어였으며, 현재는 영어와 함께 '실무 언어' 지위를 가진다. 티모르섬 서부와 주변 섬들, 그리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에서 사용되는 말레이어와 매우 유사하여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많은 동티모르인, 특히 해외에서 독립 운동을 주도했던 지도층에게는 수하르토 정권 시절의 부정적인 기억과 연결되어 반감이 강하다.[6] 일부 정당에서는 독립 직후부터 인도네시아어를 '말레이어'로 바꿔 부르자는 제안도 있었다.[7]

; 영어

: 주로 NGO 관계자나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며, 일상 언어는 아니다. 인접국인 호주의 공용어이고,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영어 교육이 활발하며 경제적 교류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경제 발전 기여에 대한 기대가 있다. 향후 포르투갈어 사용자가 감소할 경우, 영어가 경제 발전에 가장 유망한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러 국가의 NGO들이 동티모르 현지에서 무료 영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언어 정책 문제는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많은 젊은이들은 포르투갈어가 공용어로 채택되면서 자신들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끼며,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기성세대나 해외에서 돌아온 엘리트들이 취업 등에서 유리하다며 지도자들을 비판했다.[8][9] 반면, 나이 든 세대 중 일부는 인도네시아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호주 등 외국의 관찰자들 역시 포르투갈어 복귀에 비판적이며 영어 또는 인도네시아어가 더 적합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10]

동티모르 유엔 과도 행정부(UNTAET)를 이끌었던 브라질 출신 세르지우 비에이라 드 멜루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했지만, 테툼어를 배우려는 노력을 보여 많은 동티모르인들의 존경을 받았다.[12] 이는 언어 정책 추진에 있어 현지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동티모르의 각 언어는 저마다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언어를 중심으로 국가를 통합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점령 시기 24년 이상 지속된 포르투갈어 금지 정책의 영향으로 포르투갈어 보급은 쉽지 않은 상황이며, 현재의 언어 정책이 동티모르의 미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16]

참조

[1] 웹사이트 Deaf in East Timor https://joshuaprojec[...] 2022-09-26
[2] 웹사이트 APSN | Government to include Tetum sign language in public schools https://www.asia-pac[...] 2022-09-26
[3] 웹사이트 Noorderlicht Noorderlicht Nieuws: Raadselachtig Rusenu http://noorderlicht.[...] 2007-09-22
[4] 웹사이트 Noorderlicht Noorderlicht Nieuws: Sprankje hoop voor talenvorsers http://noorderlicht.[...] 2007-09-22
[5] 간행물 Constitution of the Democratic Republic of Timor-Leste http://timor-leste.g[...] 2002-03-22
[6] 웹사이트 Languages in East Timor http://www.abc.net.a[...]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2006-10-08
[7] conference High Registers of Tetun Dili: Portuguese Press and Purist Priests https://www.als.asn.[...] Australian Linguistic Society
[8] 웹사이트 Country Profiles Foreign & Commonwealth Office http://www.fco.gov.u[...] Foreign and Commonwealth Office 2006-12-19
[9] 뉴스 Independence breeds resentment in East Timor https://web.archive.[...] boston.com 2007-03-19
[10] 웹사이트 The Australian Media Attacks East Timor's Language Policy National University of East Timor 2006-10-08
[10] 웹사이트 Anglocratic Untruths http://www.asianlang[...] National University of East Timor 2006-10-08
[11] 웹사이트 Brazilian Aid to East Timor http://www.laohamutu[...] La'o Hamutuk 2007-03-19
[12] 뉴스 Two New Zealanders pay tribute to Sergio Vieira de Mello https://www.nzherald[...] New Zealand Media and Entertainment
[13] 서적 Volume 2: Population Distribution by Administrative Areas http://www.mof.gov.t[...] Timor-Leste Ministry of Finance 2019-07-01
[14] 웹사이트 East Timor - Languages https://www.ethnolog[...]
[15] 서적 Language Planning for Medium of Instruction in Asia https://books.google[...] Routledge 2019-07-01
[16] 뉴스 デスクの眼 東ティモール 言語の混乱なお 中日新聞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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