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린

2. 생애

마상린은 아버지 마천승이 양응룡의 난 진압에 큰 공을 세웠으나 누명을 쓰고 옥사한 후, 어린 나이에 어머니 진양옥을 대신해 석주토사직을 이어받았다. 어머니와 함께 여러 전투에 참여하여 뛰어난 무예와 용맹함을 보여주었다.

태창 치세(1620년 8월 28일 ~ 1621년 1월 21일) 동안 요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머니를 따라 함께 출정했다. 천계 원년(1621년) 산해관으로 향했으며, 후금군과의 전투에서 눈에 화살을 맞았지만 고통을 참으며 화살을 빼낸 후 계속 돌진하여 적들을 물리쳤다. 이 전투로 "조자룡" 또는 "우마초"라는 별명을 얻었고 황제는 그를 차기 석주토사로 임명하였다.

숭정 3년(1630년) 기사의 변이 일어나자 어머니를 따라 북경으로 갔으며, 대릉하성에 병사들을 주둔시켰다. 숭정 6년(1633년) 진양옥은 사숭명 일당의 잔재를 없애기 위해 사천으로 귀환하였지만, 마상린과 마봉의는 조정의 명을 받아 수도에 주둔하였다. 이후 하북성에서 하남성에 걸쳐 왕자윤과 왕자용의 반군이 준동하자 마상린과 마봉의는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두 경로로 나뉘어 추격, 마봉의는 양양현 부근에서 매복에 걸려 전사하였고 마상린 또한 적들의 군세를 이기지 못해 남쪽으로 후퇴하였다.

숭정 7년(1634년) 귀주에 진입한 장헌충의 반군에게 포위되었으나 진양옥이 이끄는 지원군이 도착하며 구조되었다. 숭정 13년(1640년) 상린과 그의 어머니는 천도에서 나여재의 반군을 무찔러 8,000명을 참수하고 수많은 당나귀와 말을 획득하였다.

숭정 15년(1642년) 양양현 방어전에서 도시가 함락되어 전사하였다. 명사에 따르면, 그는 죽기 전에 어머니 진양옥에게 "나는 샹양과 함께 죽기로 맹세하고, 모든 사람의 안전을 생각하는 대인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으며, 진양옥은 "좋구나, 좋아! 역시 내 아들이야!"라고 답장했다고 한다.

2. 1. 초기 생애와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