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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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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스터 컨트롤은 방송 프로그램의 송출, 송신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방송국의 핵심 시설이다. 과거에는 수동으로 운영되었으나, 기술 발전에 따라 자동화되었다. 주요 구성 설비로는 감시 데스크, 수동 조작 장치,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 매트릭스 스위처, 믹서, 디지털 방송용 장치 등이 있으며, 방송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마스터 컷, 강제 개방, 데이터 수정 등의 방식으로 방송 내용을 변경한다.

2. 역사

방송 시작 당시 주조정실의 업무는 대부분 사람의 손으로 직접 이루어졌다. 각종 기기를 초 단위로 수동 조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기에, 컴퓨터 기술의 발전을 통해 자동화가 추진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주조정실은 방송 진행표를 전자화된 "방송 운행 데이터"(민영 방송국의 경우 영업 방송 시스템, 약칭 영방 시스템 등으로 작성)로 만들어 사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송출과 관련된 각종 기기의 조작은 컴퓨터에 의해 거의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다. 이러한 자동화 덕분에 인터넷 라디오나 CS 방송 등의 일부 주조정실은 평상시에는 사람이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하지만 주조정실은 방송 설비의 핵심이며, 문제가 발생하면 매우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내용 변경 등에도 주조정실에서 대응해야 하므로, 지상파 방송이나 BS 방송의 주조정실에는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동안 항상 인원이 배치된다. 방송이 잠시 중단되는 시간에도 사람이 필요한 업무가 있기 때문에, 지상파 및 BS 방송의 주조정실은 24시간 인원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방송 설비가 취약하여 방송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으나, 현재는 기술 발전으로 24시간 방송이 가능해졌다.

과거 텔레시네실 업무와 송신 감시·조작 업무가 현재 주조정실 업무로 통합되었다. 특히 스위칭 업무의 자동화로 인력은 크게 줄었지만, 기본적인 업무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자동 제어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수동으로 전환하여 대응한다.

오늘날 많은 주조정실은 유사시나 테러 집단의 점거, 악의적인 장난 등을 막기 위해 엄중한 보안 체제를 갖추고 있다. IC 카드를 이용한 전자 잠금 장치나 여러 개의 문을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NHK 방송 센터와 같이 직원이라도 방송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부서의 사람에게는 주조정실의 위치를 알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직원 관리가 용이한 일부 지방 방송국 등에서는 예약을 통해 견학이 가능한 곳도 있다.

2. 1. 초기 역사

1961년경 일본 방송국의 마스터실. 오이타 방송의 설비


과거 주조정실 업무는 모두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졌다. 마스터 디렉터, 마스터 스위처(방송 진행표에 따라 영상, 음성을 전환하는 조작원) 등, 현재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는 생방송과 거의 같은 인원 체제로 3~4개의 크루가 편성되었으며, 방송 중 교대로 한시도 끊이지 않고 수동으로 스위칭 작업을 수행했다.

모든 조작이 사람 손으로 이루어졌고 방송 설비가 취약했기 때문에, 방송은 보통 오전 6시경 시작하여 오후 1시경에 일단 중단되었다. 이 중단 시간 동안 프로그램 소재 준비(당시는 거의 생방송이었으므로 스튜디오 및 부조정실 준비가 주를 이루었다)와 송신기 조정 작업이 이루어졌다. 오후 4시경 방송을 재개하여 자정 전후에 그날의 방송을 종료하고, 다음 날 방송 준비는 다시 밤샘으로 이어지는 방식이었다.

당시에는 편리성 때문에 주조정실을 송신 설비에 인접하여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텔레비전 방송의 경우, 스태프들은 주조정실이 있는 송신소로 통근해야 했다. 현재도 개국 당시의 텔레비전 송신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방송국의 송신소에는 당시 스태프를 위한 설비가 남아있는 곳이 많으며, 견학 코스 등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당시 몇 안 되는 녹화 프로그램 소재는 필름이었고, 광고(CM) 소재는 필름이나 슬라이드 필름, 또는 텔롭 카드 형태였다. 이것들을 순서대로 송출하기 위해 주조정실과는 별도로, 필름을 직접 텔레비전으로 방송하기 위한 텔레시네 장비를 중심으로 한 "텔레시네실"이 설치되었다. 이곳에서도 방송 중 스태프가 교대로 근무하며 송출 작업에 종사했다.

현재의 주조정실 업무는 이러한 텔레시네실 업무 및 송신 감시·조작 업무를 통합한 것이며, 과거 가장 많은 인력이 필요했던 스위칭 업무가 자동화되었다. 이처럼 방송 설비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력은 대폭 줄었지만, 기본적인 업무 흐름 자체는 방송 개시 당시부터 크게 변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자동 제어 장치에 큰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수동 운행 체제로 전환된다.

3. 주요 구성 및 설비



주조정실(Master Control Room, MCR)은 방송국 안팎에서 제작된 프로그램 소재를 미리 정해진 방송 진행표에 따라 순서대로 배열하여 송신소로 보내는 핵심 시설이다. 이곳을 거치면서 개별 프로그램 소재는 실제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완성된다. 대한민국방송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각 방송국 내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조정실은 단순히 자체 송신소로 프로그램을 보내는 것 외에도, 다른 방송국(예: KBS의 각 지역 방송국, 민방의 네트워크 계열사 등)의 주조정실로 프로그램 소재를 전송하거나, 키 스테이션에서 전용 회선을 통해 보내온 프로그램을 수신하여 인근 계열국으로 재송출하는 등 네트워크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졌으나, 초 단위의 정밀한 조작이 요구되는 방송 업무의 특성상 어려움이 많았다.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오늘날 대부분의 주조정실은 방송 진행표를 전자 데이터(방송 운행 데이터)로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덕분에 인터넷 라디오CS 방송 등 일부 방송에서는 평상시 무인으로 운영되는 주조정실도 있다.

하지만 주조정실은 방송 설비의 심장부와 같아서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해야 하고, 갑작스러운 뉴스 특보 등 프로그램 변경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지상파 방송이나 BS 방송의 주조정실에는 프로그램 방송 시간 동안 항상 운용 인력이 배치된다. 또한, 방송 휴지 시간에도 필요한 작업이 있을 수 있어 24시간 인력이 상주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 많은 주조정실은 유사시테러 집단의 점거, 악의적인 방해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엄중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 IC 카드를 이용한 전자 잠금장치나 여러 개의 문을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NHK 방송 센터와 같이 직원이라도 방송과 직접 관련 없는 부서의 사람에게는 위치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면, 직원 관리가 용이한 일부 지방 방송국에서는 예약을 통해 견학을 허용하기도 한다.

아래 설명은 주로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국의 주조정실을 기준으로 하지만, 라디오 방송국의 경우 영상 관련 기능이 없을 뿐 기본적인 구성과 역할은 유사하다.

현재 일본 시장 기준으로 디지털 대응 마스터 장비의 주요 제조사는 다음과 같으며, 도시바NEC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제조사주요 채택 방송국 예시 (일본)
도시바다수
NEC다수
파나소닉소수



일부 방송국에서는 여러 종류의 방송을 하나의 마스터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후지 TV방송대학은 지상파와 위성방송(BS·CS) 통합 마스터를, 아사히 방송(ABC)과 같은 라테 겸영 방송국은 지상파 디지털 방송과 AM 라디오 방송을 하나로 통합한 마스터를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3. 1. 방송 진행 (운행) 관련 장치


  • '''감시 데스크'''

평소에는 사람이 없는 주 조정실도 있지만, 유인 운용의 경우 감시원이 이 자리에 앉아 방송 진행 상황이나 방송 품질을 시청각적으로 확인하며 방송 진행(운행)표와 비교하는 최종 점검을 수행한다. 책상 위나 주변에는 다수의 감시용 모니터, 연락 장치,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의 조작 단말 등이 배치되어 있어, 방송국의 핵심적인 "기관장" 자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 '''수동 조작용 장치''' (터치 패널·할당 조작 탁 등)

일반적으로 주 조정실은 자동 운전으로 운영되지만, 보도 특별 프로그램(보도특집)으로 전환하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수동 운행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주 조정실에는 스튜디오 설비나 간이 할당 조작 탁, 터치 패널 등을 통해 수동으로 방송 본선(STL)에 직접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심각한 문제 발생 시 최악의 방송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와 같은 비상 화면으로 전환하는 스위치도 여기에 포함된다.

  •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

조작 단말은 보통 감시 데스크에 위치한다. 갑작스러운 방송 내용 변경에 대비하여 방송 진행(운행) 데이터를 직접 수정할 수 있으며, 민영 방송의 경우 상위 시스템인 영업 방송 시스템(영방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경우도 있다.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의 약칭은 방송 기기 제조사마다 다르다.

제조사약칭
NECAPS
도시바, 파나소닉APC
고와APM


  • '''데이터 서버'''

민영 방송의 경우,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를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 즉 상위의 영업 방송 시스템(영방 시스템)에서 받은 방송 진행(운행) 데이터를 하루 또는 며칠 분량 저장하기 위해 설치된다. 또한,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의 제어 결과인 "방송 완료 데이터"를 영방 시스템으로 보내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도 한다.

소규모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는 데이터 서버와 일체형으로 구성되기도 하지만, 대규모 시스템에서는 데이터 서버를 독립시키거나 이중화하고, 데이터 서버 자체에서 방송 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단말 기능을 갖춘 경우도 있다.

3. 2. 방송 본선 관련 장치

대부분의 장치는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에 연결되어 제어된다.

  • 매트릭스 스위처: 라우팅 스위처 또는 단순히 스위처라고도 한다. 프로그램 소재 재생·녹화 관련 장치, 각 부조정실이나 외부 회선에서 입력된 신호를 방송 본선, 네트워크 회선, 모니터용 등으로 전환하여 각각 출력하는 장치이다.
  • 믹서·키어(MK)·다운스트림 키어(DSK): MK와 DSK 모두 각종 자막 슈퍼의 합성을 수행하는 장치이다. 주조정실에서는 미리 준비된 슈퍼를 위해 MK를 사용하고, 속보·시계 슈퍼 등 내용이 방송 운행 데이터와 관련이 적은 것을 슈퍼하기 위해 DSK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프레임 싱크로나이저 (비디오 싱크로나이저, FS, VS)
  • STL/TSL 장치: 송신소에 완성된 방송 내용을 전송하는 장치(STL)이다. STL이 무선 회선인 경우, 필요한 변조를 STL 장치에서 수행하고 송신소에서는 주파수 변환과 전력 증폭만 하여 방송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송신소의 상태 등은 TSL 장치에 의해 수신된다. 원격지에 있는 주요 중계국(중요국) 등의 상태도 TSL 장치에 의해 항상 수신되고 있다.
  • 송신소 원격 조작 장치 (송신소 리모콘): 과거 송신소가 유인 운영될 때는 송신기(방송기) 등의 조작을 송신소에서 직접 했지만, 오늘날에는 주조정실에서 원격으로 조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를 위한 조작 터미널이 설치되어 있다. TSL 등을 통해 송신소에 설치된 각 기기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3. 3. 프로그램 소재 재생·녹화 관련 장치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혹은 수동)에 의해 제어된다.

  •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
  • CM 뱅크 시스템
  • 프로그램 뱅크 시스템: 하루에 방송할 프로그램의 완성 원본을 사전에 프로그램 뱅크에 저장하여 방송에 대비한다.
  • 비디오 파일
  • 오디오 파일

3. 4. 디지털 방송용 장치



디지털 방송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주요 장치는 다음과 같다.

  • 인코더 · 다중화 장치: 영상과 음성을 MPEG-2 또는 H.264 방식으로 인코딩하고, 이를 하나로 묶어(다중화) 전송 스트림(Transport Stream, TS) 형태로 만드는 장치이다. 다중화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부분을 MUX(Multiplexer)라고 부르기도 한다.
  • SI/EPG 송출 장치: EPG(Electronic Program Guide)의 바탕이 되는 정보를 보내는 장치이다. 이 정보는 SI(Service Information)라고 불리며, 관련 용어는 MPEG-2 시스템 및 일본의 ARIB(Association of Radio Industries and Businesses) 표준 등에서 정의하고 있다.

3. 5. 기타 장치


  • 속보 장치
  • 시계 장치
  • 동기 신호 발생 장치
  • 긴급 경보 방송용 장치
  • 방송 동시 녹화 장치
  • * 송신소에서 보낸 방송 전파를 수신하여 방송 내용을 영상과 음성으로 기록하는 장치이다. TS(트랜스포트 스트림) 자체를 기록하기도 한다. 흔히 "ON AIR 동록" 등으로 불리며, 방송법 제10조에 따라 3개월간 영상과 음성을 기록하는 것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법정 동록"). 이외에도 방송 사고의 원인을 검증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 기상 정보 단말 장치
  • * 송신소의 풍수해 등 재난 상황을 파악하거나 예측하여 대응하기 위해 오늘날 많은 곳에서 구비하고 있다. 레이더AMeDAS 합성도 등이 일반적이다.
  • 동보 연락 장치
  • * 계열국 연락용 지령 전화이다. 키국에서 모든 계열국에 일제히 연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넷 큐 신호 송수신 장치
  • * 민영 방송의 경우, 예를 들어 키국에서 보낸 프로그램 소재를 계열 각국이 받아 방송할 때, CM 삽입 시점(CM 찬스)은 키국에서 결정한다. 반대로 지방국에서 키국으로 프로그램 소재를 보내고, 각 계열국이 이를 받아 방송하는 경우에는 해당 지방국(발국)에서 CM 삽입 시점을 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CM 삽입 시점 등의 신호를 주고받기 위한 장치이다.
  • 마스터 텔롭
  • * 텔롭이란 방송 화면에 정지된 이미지를 표시하는 기술 또는 장치를 말한다. 수십 년 전까지는 엽서 크기 정도의 종이에 그림이나 글자를 그린 것(텔롭 카드)을 전용 장치에 넣어 촬영하고, 그대로 전체 화면으로 방송하거나 특수한 영상 처리를 통해 화면에 합성(자막 등)했다. 오늘날에는 텔롭이 전자화되어, 텔롭 카드에 해당하는 이미지 데이터를 전용 소형 컴퓨터에서 제작하여 직접 방송 화면에 합성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기존 텔롭과 구분하여 "전자 텔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 NHK 텔레비전이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까지 시보 때 화면에 크게 비추었던 아날로그 시계는 이 텔롭 장치 규격에 맞는 크기의 실제 시계였다.


이 외에도 오래된 프로그램 소재 재생을 위해 시네코더, 슬라이드 재생기, 카트리지 테이프 장치 등을 보존하고 있는 주 조정실도 있다.

3. 6. 주조정실에 병설되는 설비 (광의의 주조정실 설비)



주로 지방 방송국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주조정실 기능 외에 다른 설비가 함께 설치된 경우를 의미한다.
스튜디오 설비 (마스터 스튜디오)주조정실 내의 아나운스 부스에 카메라나 간편한 세트를 상설하여, 이곳을 스튜디오처럼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마스터 스튜디오' 등으로 불리며, 주로 스팟 뉴스나 짧은 시간의 생방송(기상 정보 프로그램, 프로그램 안내 등) 제작에 활용된다.
부조정실 기능 (마스터 서브)주조정실의 송출 탁자 옆에 매우 작은 규모의 부조정실 기능을 설치한 경우로, '마스터 서브'[3] 등으로 불린다.

이러한 설비의 설치 상황은 방송국마다 제각각이다. 뉴스 전용 스튜디오가 없는 일부 방송국에서는 마스터 스튜디오와 마스터 서브를 모두 갖추는 경우가 많다. 뉴스 전용 스튜디오가 있는 방송국 중에서도 일부는 마스터 서브를 설치하여, 인력 절감을 위해 심야나 새벽 시간대, 또는 낮 시간대 정시 뉴스 등에서 뉴스 전용 스튜디오 대신 마스터 서브를 운영하기도 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뉴스 등을 내보내는 경우('긴급 컷' 등), 뉴스 전용 스튜디오가 있는 방송국은 해당 스튜디오의 부조정실 신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마스터 서브가 설치된 방송국에서는 해당 신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뉴스 전용 스튜디오와 부조정실, 마스터 서브를 모두 갖춘 방송국에서는 시간대에 따라 사용하는 신호를 전환하기도 한다.
회선 설비 (회선 센터, 리모트실, 중계실)과거에는 FPU나 전용 회선 등을 통해 방송 소재를 수신하는 '회선 센터'라는 독립된 공간이 있었으나, 회선 설비가 소형화되면서 키국이나 준 키국 등 대규모 방송국을 제외하고는 회선 센터 기능이 주조정실 내에 통합되는 추세이다. 다만, 주조정실의 본래 기능과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공간을 '리모트실'이나 '중계실' 등으로 부르며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다음과 같은 회선을 통해 방송 소재를 수신한다.

  • 위성 회선, SNG
  • 마이크로파 회선, FPU
  • NTT 중계 회선, 방송선 등 전용선 (네트워크 회선)

4. 주요 업무

주조정실의 핵심 역할은 방송국 안팎에서 제작된 프로그램 소재를 미리 정해진 방송 진행표에 따라 배치하여 송신소로 보내는 것이다. 법령에 따라 각 방송국 내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다.[1]

주조정실은 자체 송신소로 프로그램을 보내는 것 외에도, 다른 방송국(예: NHK의 각 지방 방송국, 민방의 네트워크 계열국)의 주조정실로 프로그램 소재를 보내거나, 키 스테이션에서 NTT 중계 회선을 통해 들어온 프로그램을 받아 다른 계열국으로 보내는 역할도 수행한다.[1]

과거에는 모든 업무가 수작업으로 이루어졌으나,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자동화가 추진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주조정실에서는 방송 진행표를 전자 데이터(민방의 경우 영업 방송 시스템 등에서 작성)로 관리하며, 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 송출과 관련된 각종 기기 조작이 컴퓨터에 의해 거의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인터넷 라디오나 CS 방송 등 일부 주조정실은 평상시에 무인으로 운영되기도 한다.[1]

하지만 주조정실은 방송 설비의 핵심이며,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내용 변경 등은 주조정실에서 처리해야 하므로, 지상파 방송이나 BS 방송의 주조정실에는 프로그램 방송 시간 동안 항상 인원이 배치된다. 방송 휴지 중에도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작업이 있어, 24시간 인원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1]

오늘날 많은 주조정실은 유사시나 테러 집단의 점거, 악의적인 장난 등을 막기 위해 엄중한 보안 체제를 갖추고 있다. IC 카드를 이용한 전자 잠금 장치나 여러 개의 문을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한다. NHK 방송 센터처럼 직원이라도 방송과 직접 관련 없는 부서의 사람에게는 위치를 알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시설 관리가 필요한 빌딩 관리 담당자 등은 예외). 반면, 직원 관리가 용이한 일부 지방 방송국 등에서는 예약을 통해 견학이 가능한 곳도 있다.[1]

4. 1. 송출, 송신 감시 (감시)

일반적으로 '감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테크니컬 디렉터 (TD, Technical Director)라고 부르기도 한다. TD는 방송 중인 내용이 방송 진행표(운행표)에 따라 진행되는지, 영상음성의 품질이 송출과 송신 양쪽 모두에서 규정된 기준을 충족하는지 항상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송출'은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에서 STL(Studio Transmitter Link)로 방송 내용을 보내는 것을 의미하며, '송신'은 송신소에서 방송 내용을 방송 전파로 시청자에게 보내는 것을 뜻한다.

자동 운행 중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TD는 마스터 스위처로서 수동으로 송출을 담당하게 된다. 평소에는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 덕분에 마스터 디렉터 (MD, Master Director)가 주조정실에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긴급 상황 등으로 방송 내용 변경이 필요할 때, 민영 방송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편성 담당자와 CM (Commercial Message) 편성 담당자가 주조정실로 와서 MD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TD에게 스위칭 지시를 내리고 방송 운행 전체를 지휘한다.

일반적으로 감시 업무는 2명 1조로 3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1시간에서 4시간 간격으로 TD가 교대하며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에는 방송 장비의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감시용 모니터 설비를 주조정실 외부로 옮기고 TD도 상시 배치하지 않는 방송국도 있다. 또한, 현대에는 송신소 설비의 조작 단말 등을 주조정실에 두어 송신 업무의 일부(송신소의 송신기 조작 등)를 주조정실에서 담당하기도 한다. 이 업무는 원칙적으로 당직 무선 기술사가 담당하지만, 예외 규정에 따라 자격이 없는 당직 근무자가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4. 2. 방송 진행 (운행) 데이터 관리

민영 방송에서는 방송 진행표(운행표)의 원본 데이터를 영업 방송 시스템에서 관리하며, 이 데이터를 자동 프로그램 제어 장치로 전송하여 설정한다. 방송이 끝난 후에는 방송 완료 데이터를 다시 영업 방송 시스템으로 보내는 작업도 이루어진다.

현대에는 이러한 데이터 전송 및 반환 작업 대부분이 자동화되어 있지만,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사람이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만약 시스템 오류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사람이 직접 수동으로 작업을 처리해야 한다.

4. 3. 방송 장비 관리 (보수 수리 작업)

개별 재생 장치 등은 방송 중에도 관리가 가능하지만, 방송 본선에 관한 장비는 원칙적으로 방송 종료 시점부터 다음 방송 시작 전까지의 시간을 이용해 보수 및 수리 작업을 수행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방송 시스템 전체를 이중화하거나, 보수 작업 중에도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삼중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방송 본선 관련 장비라 하더라도 방송 중에 보수 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4]

4. 4. 방송 소재 세트

VTR 등 방송에 필요한 영상이나 음향 자료(방송 소재)를 순서대로 기기에 미리 준비하여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는 업무이다. 이는 과거 텔레시네실에서 담당하던 업무와 유사하다.

민영 방송의 경우, 텔레비전 프로그램텔레비전 광고(CM) 소재를 구분하여 준비한다. 영업 방송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소재 목록과 CM 소재 목록에 따라 담당자가 직접 각 소재를 기기에 설정한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며칠 분량의 방송 소재를 한 번에 기기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과거 주조정실 업무에 통합되었던 텔레시네 업무가 '프로그램 뱅크실 업무' 또는 'CM 뱅크실 업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분리되어 전문적으로 수행되기도 한다.

5. 방송 내용 변경

원칙적으로 주조정실에서 프로그램 편성을 변경하는 조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재해, 사건, 사고 등 긴급성이 높은 상황이 발생하면 예외적으로 편성을 변경하는 조작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각 방송 계열사나 방송국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세부적인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다.[5]

5. 1. 마스터 컷 (Master Cut)

매우 긴급한 내용을 즉시 방송해야 할 때 이루어지는 조치이다. 예정된 방송 내용을 소요 시간만큼 '''잘라내는''' 것에서 이 이름이 유래되었다.[5]

지정된 스튜디오네트워크 회선 등에서 긴급 프로그램 소재를 필요한 시간만큼 "본선에 직접 연결하여" 방송한다. 이 때문에 해당 시간 동안 프로그램 자동 송출 시스템에 미리 편성된 방송 내용은 모두 잘리고 방송되지 않는다. 긴급 방송이 끝나면, 그 시점부터 다시 예정된 방송 내용으로 돌아간다.[5]

별도로 계약 시 각 스폰서와 협의가 이루어지지만, 방송되지 않은 CM에 대해서는 보상 대상이 되어 받은 광고료를 광고주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민영 방송에서는 마스터 컷을 선호하지 않으며, 가능한 한 '''속보 슈퍼''' 등으로 우선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자동 프로그램 송출 시스템의 편성 내용과 관계없이 스위처의 수동 전환만으로 실행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스폰서와의 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없는 NHK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조치이다.[5]

5. 2. 강제 개방 (こじ開け)

원칙적으로 주조정실에서 프로그램 편성을 변경하는 조작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긴급성이 높은 재해, 사건, 사고 등이 발생한 경우(각 방송 계열 및 각 방송국에 따라 세부적인 판단 기준이 있다)에는 예외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사용되는 조작 중 하나가 강제 개방(こじ開け|코지아케일본어)이다.[5]

강제 개방은 내용의 긴급성은 높지만, 방송까지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이루어지는 조치이다. 이 방식은 예정된 하루치 방송 내용 자체를 변경하지 않고, 그 안에 새로운 방송 내용을 급히 편성하여 끼워 넣는다. 즉, 프로그램 편성의 시간 틀을 억지로 열어 넣는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지정된 스튜디오나 네트워크 회선 등으로부터 받은 긴급 프로그램 소재를 필요한 시간만큼 방송하기 위한 데이터를 급히 작성하고, 자동 프로그램 송출 시스템의 해당 부분을 억지로 열어 여기에 프로그램을 직접 추가하여 방송한다.

강제 개방으로 긴급 방송이 끝난 후에는, 자동 프로그램 송출 시스템에 미리 입력된 예정 방송 내용을 강제 개방으로 소요된 시간만큼 뒤로 미루어 그대로 방송한다. 따라서 예정되었던 모든 방송 내용은 시간이 지연될 뿐 모두 방송된다. 예를 들어 NHK 종합 텔레비전에서 NHK 뉴스 7을 2분 연장하고 클로즈업 현대의 시작을 늦추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민영 방송의 경우, 스폰서와의 계약 관계 때문에 프로그램 자체를 중단하기보다는 이처럼 시간을 조정하는 강제 개방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5. 3. 순차적 데이터 수정 (逐次データ修正)

장시간이 소요되는 보도 특별 프로그램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편성을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수정하는 조치를 말한다.[5] 원칙적으로 주조정실에서 프로그램 편성을 직접 변경하는 일은 없지만, 긴급한 재난, 사건,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는 예외적으로 이루어진다.[5]

민영 방송사의 경우, 방송까지 비교적 시간이 있거나 장시간의 특별 편성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편성 담당자나 영업 담당자 등이 주조정실에 모인다.[5] 이들은 현장에서 직접 수작업으로 프로그램 편성을 진행하며, 자동 프로그램 송출 시스템의 데이터를 수정하면서 방송을 내보낸다.[5] 대부분의 경우, 긴급 상황 발생 초기에는 마스터 컷이나 강제 개방 등으로 우선 대응한 뒤, 관련 스태프들을 긴급 소집한다. 스태프들이 모이는 대로 '''순차적 데이터 수정''' 방식으로 전환하여 방송을 이어나간다.[5]

5. 4. 계단 프로그램 선택 (階段プログラムの選択)

원칙적으로 주조정실에서 프로그램 편성을 변경하는 조작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긴급성이 높은 재해, 사건, 사고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이루어진다(각 방송 계열 및 각 방송국에 따라 세부적인 판단 기준이 있다). 이때 사용하는 방식 중 하나가 미리 준비된 서브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다.[5]

예를 들어, 중요 사건의 범인 체포나 중대 사건의 판결 선고 공판 등, 소위 "X 데이"가 예정된 경우, 서브 프로그램(각 방송 계열에 따라 명칭 차이가 있으며, JNN 계열에서는 "멀티 프로그램" 또는 "계단 편성"이라고 부른다)을 미리 준비해 둔다. 그리고 특정 시각 이후의 방송 진행을 해당 서브 프로그램으로 통째로 교체한다.

이러한 방식은 사건·사고 등 긴급 사태에만 한정되지 않고, 예정된 통상 작업에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야구축구 등 스포츠 중계에서는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방송 시간을 연장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5분 연장', '10분 연장' 등의 서브 프로그램을 각각 준비해 둔다. 그리고 경기 상황을 보면서 순차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시간 순서대로 각 프로그램들을 나열해 보면 계단과 같은 모양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 편성을 "계단 편성", 각 서브 프로그램을 "계단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

라디오 방송에서도 야구 중계 등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A 프로", "B 프로" 등을 준비하지만, 이는 주로 날씨 변화 등에 대비한 프로그램으로 텔레비전 방송의 계단 프로그램과는 개념이나 내용 면에서 차이가 있다.

5. 5. 타임 시프트 (タイムシフト)

타임 시프트(タイムシフト|타임 시프트일본어)는 방송 운행 데이터를 변경하는 단말기가 가진 기능 중 하나로, 일정 범위의 방송 운행 데이터에 대해 정해진 시간만큼 시작 시각을 늦추거나 앞당길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가 예정보다 길어지는 경우처럼 후속 프로그램들의 시작 시간을 일괄적으로 조정해야 할 때, 복잡한 '계단식 편성' 없이 레귤러 편성만으로 또는 적은 조정만으로도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편리성 때문에 스포츠 중계 연장 처리 등에 타임 시프트 기능이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5]

6. 보안

주조정실은 방송 설비의 핵심이기 때문에, 유사시나 테러 집단에 의한 점거(혁명이나 쿠데타 시 반정부 세력이 국영 방송국을 점거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방송하는 경우가 많음) 또는 악의적인 장난을 막기 위해 엄격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 IC 카드를 이용한 전자 잠금 장치나 여러 개의 문을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NHK 방송 센터처럼 직원이라도 방송과 직접 관련 없는 부서에는 주조정실의 위치를 알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시설 관리가 필요한 빌딩 관리 담당자 등에게는 예외적으로 공개될 수 있다. 반면, 일부 지방 방송국처럼 직원 관리가 용이한 곳에서는 예약을 통해 견학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유리 칸막이로 내부를 볼 수 있게 한 곳도 있다.

참조

[1] 웹사이트 Master Control: Part 1 - The Four Missions Of Master Control https://www.thebroad[...] The Broadcast Bridge 2024-02-01
[2] 서적 放送ハンドブック 改訂版 日経BP社 2007-04-05
[3] 웹사이트 マスターサブ|スタジオ案内|群馬テレビ http://www.gtv.co.jp[...]
[4] 서적 放送ハンドブック 改訂版 日経BP社 2007-04-05
[5] 서적 放送ハンドブック 改訂版 日経BP社 2007-04-05
[6] 웹인용 Master Control: Part 1 - The Four Missions Of Master Control https://www.thebroad[...] The Broadcast Bridge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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