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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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창공원은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기생인 이매창(1573~1610)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원 안에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된 이매창 묘가 있습니다.
이매창이매창은 조선 선조 때의 여류 시인으로, 이름은 계생(癸生) 또는 향금(香今)이며, 자는 천향(天香), 호는 매창(梅窓)입니다. 부안의 아전 이탕종의 딸로 태어나 어려서 어머니를 잃었지만, 아버지에게 글을 배워 한시에 뛰어났고 가무와 거문고에도 능했습니다. 황진이,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여류시인으로 손꼽히며, 촌은 유희경, 교산 허균 등 당대의 문인들과 교류하며 깊이 사귀었습니다.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거문고를 함께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매창공원의 특징

• 이매창 묘: 공원 내에는 이매창의 묘가 있으며, 1983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시비: 공원 곳곳에는 이매창의 대표작 「이화우(梨花雨)」등과 그녀를 기리는 시들이 새겨진 시비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 산책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사색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 휴식 공간: 유희경 광장, 매창 테마 전시관, 부안 문화원 등 다양한 휴식 공간과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문화 행사: 매년 5월경에는 이매창을 기리는 매창 문화제가 열립니다. 또한, 부안군의 지역 축제인 부안마실축제가 매창공원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 테마 공원: 2011년 '매창 사랑의 테마 공원 조성 사업' 기본 계획 수립 후, 2019년 공원 영역이 확대되어 부안의 중요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매창집1668년 개암사에서 이매창의 시 58편을 모아 간행한 시집입니다. 현재 두 권은 서울 간송미술관에, 한 권은 미국의 하버드대학 도서관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매창공원은 이매창의 삶과 문학을 기리는 공간이자,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부안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