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 (4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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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멸(滅)은 불교 용어로,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에서 각각 다르게 정의된다. 설일체유부에서는 멸을 유위법의 소멸, 즉 없어짐, 사라짐, 흩어짐 등으로 정의하며, 무상과 연관 지어 설명한다. 유식유가행파에서는 멸을 찰나멸과 관련하여 유위법의 찰나마다의 소멸을 의미하며, 유위법의 상태나 양태로 정의한다. 각 학파의 논서에 따라 멸과 무상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제시된다.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는 초기 불교의 주요 학파 중 하나로, 모든 존재(法)가 삼세(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실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자들은 설일체유부의 논서들이 세 단계의 발전 단계를 거친 것으로 보고 있다.[1]
인도불교의 유식학 역사는 크게 3기로 나뉜다. 제1기는 미륵(彌勒)과 무착(無着)의 유식학이고, 제2기는 세친(世親)의 유식학이며, 제3기는 호법(護法)과 안혜(安慧) 등 10대 논사의 유식학이다. 제1기와 제2기를 합쳐 초기 유식학이라고도 부른다.
2.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아비달마 논서들의 발전 순서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아비달마 논서에서 나타나는 멸(滅: 변괴, 괴멸) 또는 무상(無常: 소멸, 죽음)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는 멸(滅)을 모든 유위법(有爲法)의 소멸, 즉 없어짐, 사라짐, 흩어짐, 각자의 개별 존재가 소멸되어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 또는 개별 존재로서 화합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무상(無常)은 이러한 멸의 속성을 가진 모든 유위법의 변이, 변하여 달라짐, 변하여 예전과 같지 않음, 상태가 바뀜, 또는 존재했다가 존재하지 않게 됨이라고 정의한다.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멸(滅)은 상속(相續)하는 온(蘊)이 전전(展轉)하는 중에 상속이 끊어지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멸은 상속의 단절로서 유위법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는 것이다.
무상(無常)은 상속하는 온이 전전하는 중에 찰나마다 없어지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무상은 유위법이 생겨난 후 즉각적으로 소멸하는 것이다.
구사론에서는 찰나멸과 상속멸을 구별한다. 찰나멸은 생겨난 즉시 사라지는 것이고, 상속멸은 잠시 동안 머물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번개가 치는 순간은 찰나멸이고, 번개가 친 후 잔상이 남는 것은 상속멸이다.
《아비달마순정리론》에서는,
여기서,
《아비달마순정리론》에서는 멸과 무상을 별개의 실체[別體]로 보지 않고, 유위법의 상속상에서 나타나는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한다. 즉, 멸은 유위법이 찰나마다 변이하는 성질을, 무상은 유위법이 찰나에 소멸되어 더 이상 상속되지 않는 성질을 나타낸다.
2. 1. 아비달마 논서의 발전 단계
학자들은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들이 세 단계의 발전 단계를 거친 것으로 보고 있다.[1]
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아비달마 논서들의 발전 순서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아비달마 논서에서 나타나는 멸(滅: 변괴, 괴멸) 또는 무상(無常: 소멸, 죽음)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2. 2. 아비달마품류족론
《아비달마품류족론》에서는 멸(滅)을 모든 유위법(有爲法)의 소멸, 즉 없어짐, 사라짐, 흩어짐, 각자의 개별 존재가 소멸되어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 또는 개별 존재로서 화합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무상(無常)은 이러한 멸의 속성을 가진 모든 유위법의 변이, 변하여 달라짐, 변하여 예전과 같지 않음, 상태가 바뀜, 또는 존재했다가 존재하지 않게 됨이라고 정의한다.
2. 3. 아비달마구사론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멸(滅)은 상속(相續)하는 온(蘊)이 전전(展轉)하는 중에 상속이 끊어지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멸은 상속의 단절로서 유위법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는 것이다.
무상(無常)은 상속하는 온이 전전하는 중에 찰나마다 없어지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무상은 유위법이 생겨난 후 즉각적으로 소멸하는 것이다.
구사론에서는 찰나멸과 상속멸을 구별한다. 찰나멸은 생겨난 즉시 사라지는 것이고, 상속멸은 잠시 동안 머물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번개가 치는 순간은 찰나멸이고, 번개가 친 후 잔상이 남는 것은 상속멸이다.
2. 4. 아비달마순정리론
《아비달마순정리론》에서는,
여기서,
《아비달마순정리론》에서는 멸과 무상을 별개의 실체[別體]로 보지 않고, 유위법의 상속상에서 나타나는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한다. 즉, 멸은 유위법이 찰나마다 변이하는 성질을, 무상은 유위법이 찰나에 소멸되어 더 이상 상속되지 않는 성질을 나타낸다.
3.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인물은 무착으로, 그는 유식학에 큰 공헌을 했다. 미륵이 실존 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무착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는 미륵이 시조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는 무착이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초기 유식학은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해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며, 원시유식기라고도 불린다. 이 시기의 주요 논서로는 《유가사지론》, 《섭대승론》, 《현양성교론》,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이 있다. 제2기 유식학은 세친이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으로, 조직유식학이라고도 불린다. 조직유식학의 대표적인 논서로는 《대승백법명문론》, 《유식삼십론송》이 있다. 제3기 유식학은 세친 이후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발달유식기라고 한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성유식론》이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법상종의 종학에 크게 이바지했다.
3. 1. 유식학의 발전 단계
인도불교의 유식학 역사는 크게 3기로 나뉜다. 제1기는 미륵(彌勒)과 무착(無着)의 유식학이고, 제2기는 세친(世親)의 유식학이며, 제3기는 호법(護法)과 안혜(安慧) 등 10대 논사의 유식학이다. 제1기와 제2기를 합쳐 초기 유식학이라고도 부른다.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인물은 무착으로, 그는 유식학에 큰 공헌을 했다. 미륵이 실존 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무착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는 미륵이 시조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는 무착이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초기 유식학은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해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며, 원시유식기라고도 불린다. 이 시기의 주요 논서로는 《유가사지론》, 《섭대승론》, 《현양성교론》,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이 있다. 제2기 유식학은 세친이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으로, 조직유식학이라고도 불린다. 조직유식학의 대표적인 논서로는 《대승백법명문론》, 《유식삼십론송》이 있다. 제3기 유식학은 세친 이후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발달유식기라고 한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성유식론》이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법상종의 종학에 크게 이바지했다.
3. 2. 유가사지론
《유가사지론》에 따르면, 멸(滅)은 모든 유위법(有爲法)이 찰나마다 멸하는 성질, 즉 찰나멸(刹那滅)을 의미한다. 찰나멸은 유위법이 생기는 즉시 사라지는 것을 뜻하며, 상속(相續)과 전변(轉變)의 상(相)과 관련이 있다.
3. 3. 현양성교론
《현양성교론》에서는 멸(滅)이란 유위(有爲)의 상(相)을 말한다.
《현양성교론》에 따르면, 멸(滅)은 모든 유위(有爲)의 소의신(所依身)이 상속(相續)하다가 상속이 끊어지는 것이다. 즉, 멸은 번뇌가 영원히 끊어져서 생존의 인연이 다하고 미래생의 과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현양성교론》에서는 무상(無常)이란 유위(有爲)의 멸(滅)을 말한다. 즉, 유위(有爲)의 법이 생겨난 후에는 반드시 없어지기 때문에 무상(無常)이라고 이름한다.
3. 4. 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
《대승아비달마집론》과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멸(滅)과 무상(無常)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대승아비달마집론》에 따르면, 멸(滅)은 모든 유위법[有爲法]이 유전(流轉)하는 중에 잠깐 동안 머무는 성질[暫住]이다. 유위법은 인과관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찰나에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찰나멸(刹那滅)의 과정에서 잠깐 동안 머무는 듯한 현상을 멸이라고 한다. 이러한 멸의 성질 때문에 유위법은 결국 사라지게 된다.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멸(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한다. 유위법이 유전하면서 잠깐 동안 머무는 것은 찰나멸의 입장에서 보면 생겨나자마자 곧바로 사라지는 것이지만, 그 찰나 안에서 본다면 마치 잠깐 동안 머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찰나 안에서의 '잠깐 동안 머무는 성질'이 바로 멸이다. 그리고 이러한 멸의 성질로 인해 유위법은 소멸하게 된다.
《대승아비달마집론》과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무상(無常)을 모든 유위법이 유전(流轉)하는 중에 소멸하는 성질[壞滅性]이라고 정의한다. 유위법은 인과관계에 따라 변화하면서 결국에는 사라지게 되는데, 이러한 소멸의 성질을 무상이라고 한다.
3. 5. 대승오온론·광오온론
《대승오온론》과 《대승광오온론》에서는 찰나마다 생멸하는 유위법의 소멸, 즉, 무상을 멸이라고 정의한다.
3. 6. 대승백법명문론·해
대승백법명문론·해에서는 멸과 무상에 대한 정의를 상세히 설명한다.
3. 7. 성유식론
《성유식론》에서는 찰나마다 생멸하는 유위법이 현재 나타나 있는 상태를 생(生)이라 하고, 이렇게 찰나마다 생멸하는 유위법, 즉 유위법의 상태 또는 양태가 과거로 낙사한 상태를 멸(滅)이라 한다. 그리고, 《성유식론》에 따르면, 이러한 멸(滅)은 곧 무상(無常)이다.
《성유식론》에 따르면, 생(生)과 멸(滅)은 모두 유위법의 한 상태 또는 양태, 즉 유위법의 생멸 변화의 한 국면이기 때문에, 생(生)과 멸(滅)을 유위법의 상태 또는 양태라고 정의하는 것은 곧 생(生)과 멸(滅)을 유위법이라고 정의하는 것과 같다.
《성유식론》에서는, 유위법은 인연의 힘에 의해 생겨나서(즉, 찰나에 생겨나서) 인연이 흩어지면 소멸하는(즉, 찰나에 소멸하는) 존재 또는 법칙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위법의 정의에서의 '생겨남'은 곧 생(生)을 의미하고 '소멸함'은 곧 멸(滅)을 의미한다. 따라서, 생(生)과 멸(滅)은 유위법의 본질적 성질이며, 유위법은 생(生)과 멸(滅)을 본질로 하는 법, 즉, 생멸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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