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전교

1. 본문

모전교(毛廛橋)는 청계천의 다리 중 하나로, 청계 광장 기준으로 청계천의 첫 번째 다리입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서린동 11번지와 중구 무교동 14번지를 잇는 위치에 있으며, 다리 위로 무교로가 지나갑니다.
이름의 유래:조선 시대 이 다리 근처에 과일 가게인 과전(果廛)이 있었는데, 이 과전을 다른 말로 모전(毛廛)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모전 근처에 있는 다리라 하여 모전교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외에도 모전 앞 다리라 하여 한자만 다른 '모전교(毛前橋)'라 쓰이기도 하였으며, 줄여서 '모교(毛橋)', 순우리말로 '모다리'로도 불렸습니다. 또한 가게가 길 모퉁이에 있어 모퉁이가게다리, 또는 한자식으로 우교(隅廛)라고도 했습니다.
역사:

• 조선시대: 1412년(태종 12년)에 돌다리로 처음 지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신화방동구교'로 불렸으나 영조 연간에 작성된 〈도성삼군문분계지도(都城三軍分界之圖)〉에는 모전교로 기록되어 있어, 영조 이전에 이미 모전교란 이름이 생긴 것으로 추측됩니다.
• 일제강점기: 1937년 조선총독부에서 청계천을 태평로부터 무교동 사거리 지점까지 복개하면서 사라졌습니다.
• 현대: 2000년대 중반 서울특별시에서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현재 자리에 새 교량을 세우고 옛 다리의 이름을 따서 모전교라 했습니다. 2005년 9월 30일 대림산업과 삼성건설에 의해 준공되었으며, 폭 23m, 길이 19.5m입니다.

• 길이보다 폭이 더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 재질은 전부 화강암입니다.

• 지하철:
•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5번 출구 (도보 9분)
•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도보 9분)
•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3번 출구 (도보 10분)
• 서울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도보 12분)

• 2016년부터 매년 4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 - 청계천 타임투어마켓'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