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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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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두엔진은 북한이 개발한 액체연료 로켓 엔진으로, 2016년 9월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추력 80톤 엔진 지상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 이 엔진은 화성 15호 등에 사용되었으며, 2019년 12월에는 4개의 엔진을 묶어 총 320톤의 추력을 내는 연소 시험을 진행했다. 백두엔진 개발은 러시아의 RD-250 엔진 기술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대한민국도 유사한 로켓 엔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 역사

2013년 1월 30일 대한민국 항우연은 나로호를 3차 시도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나로호 1단 엔진은 러시아 RD-151을 완제품 수입한 것인데, 추력 80톤에서 201톤까지 소프트웨어로 조절할 수 있다. 추력 170톤으로 조정하여 발사했다.

2016년 7월 20일 대한민국 항우연은 당초 임무수행 시간(143초)보다 긴 145초 연속 추력 75톤 액체연료 로켓 엔진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1]

2016년 9월 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백두산 로켓에 사용될 추력 80톤 액체연료 로켓 엔진의 지상 연소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소시간은 200초라고 밝혔다.[2]

2013년 11월 26과 27일, 미국 보수 매체 워싱턴 프리 비컨은 북한이 추력 80톤의 신형 로켓 엔진을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의 액체연료 추진 로켓 개발을 담당하는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ahid Hemmat Industrial Group)의 기술자들이 평양을 비밀방문해 개발 중인 80톤 로켓 엔진을 들여다 봤으며, 미국 관료를 인용해, 새 엔진은 슈퍼 ICBM 또는 중량급 우주발사체(HLV)에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3]

보통 한국의 액체연료 로켓은 산화제로 액체산소, 연료로 등유를 사용하지만, 북한은 산화제로 적연질산, 연료로 UDMH(하이드라진)를 사용한다.

3. RD-250

마이클 엘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2017년 8월 14일 보고서에서 "그 어떤 국가도 그렇게 짧은 시간에 중거리 미사일 기술에서 ICBM으로 전환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은 외부로부터 고성능 액체추진 엔진(LPE)을 획득했다. 불법적 방법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왔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4] 이는 2015년 파산 위기까지 맞았던 우크라이나 국영 유즈마쉬가 SS-18 ICBM의 RD-250 엔진을 암시장을 통해 북한에 판매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엘먼 연구원은 유즈마쉬와 연계된 러시아 미사일 기업 에네르고마쉬의 역할 가능성도 언급하며, 러시아에도 상당수의 RD-250 엔진 재고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11년 7월, 벨라루스 주재 북한 무역대표부 직원 류성철과 이태길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서 유즈노예 직원을 매수하여 기밀 논문을 촬영하다 우크라이나 경찰에 체포되었다.[5] 이들은 간첩 혐의로 각각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SS-18 ICBM 설계도 유출 의혹으로 이어졌으며, 당초에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알려졌으나, 2017년 8월 언론 보도에서는 설계도가 북한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되었다.[6]

우크라이나 정부와 관련 회사들은 북한과의 협력을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 측은 파산 위기에 처했던 회사들이 비공식적으로 엔진을 수출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4. 화성 15호

북한의 화성 15호의 정확한 성능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1단 엔진을 비교해서 대략 추정해 볼 수 있다. RD-250 엔진 2개를 1단에 사용하는 세계 최대 ICBM인 SS-18 사탄은 1메가톤 수소폭탄 10발을 탑재하고 사거리 11,000 km를 비행한다. 화성 15호는 RD-250 엔진 2개를 1단에 사용하므로, 1메가톤 수소폭탄 5발을 탑재하고 사거리 11,000 km를 비행한다고 단순하게 계산해 볼 수 있다.[4]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국 동부 뉴욕, 워싱턴DC 까지는 10,500 km 정도 거리이다. 5메가톤이면 히로시마 핵폭탄 리틀 보이 384발 분량이다.

RD-250 엔진의 추력은 90톤인데, 나로호의 1단 추력은 170톤이었다.

5. 2019년 연소시험

2019년 12월 7일,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백두엔진 4개를 묶어서 연소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추력 80톤 엔진 4개를 결합하여 총 320톤의 추력을 내는 시험으로 추정된다.[2] 한국도 KRE-075 로켓엔진 4개를 묶는 클러스터링 작업을 2019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었다.[1]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 고체 엔진 연소 시험에 필요한 지지 시설이 보이지 않는다며, 백두산 엔진 여러 개를 묶어 연소 시험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이번 시험은 러시아의 SS-19 스틸레토, SS-18 사탄과 비교될 수 있다. 다음은 각 로켓의 제원을 비교한 표이다.

구분SS-19 스틸레토SS-18 사탄북한 화성 16호(예상)한국 한국형발사체
연료2단 액체연료(N2O4/UDMH)2단 액체연료(N2O4/UDMH)2단 액체연료(N2O4/UDMH)액체연료(액체산소/등유)
1단 엔진 노즐 수4개4개4개4개
추력200톤460톤320톤300톤
사거리10,000 km10,200 km



SS-19와 SS-18은 러시아의 4세대 ICBM으로, 상온에서 보관 가능한 저장성 액체연료(N2O4/UDMH)를 사용한다. 연료 보관 기간은 22년, 발사 준비 시간은 25분이다. 반면 한국의 액체산소/등유 액체연료는 액체산소가 극저온 연료이기 때문에 발사 직전에 연료를 주입해야 한다.

김승조 전 항우연 원장은 불필요한 연소시험을 취소하면 2017년에 한국형발사체를 발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과 한국의 개발 상황을 고려하면, 북한도 2017년에 화성 16호 발사가 가능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6. 남북한 로켓 개발 협력 및 주변국 관계

한국과 북한의 로켓 엔진은 모두 러시아 기술을 수입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이 양국에 동시에 수출했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미국의 반대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정상적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N2O4/UDMH에서 액체산소/등유으로, 또는 그 반대로 개발하는 것은 큰 변경사항이 아니어서, 빠른 시일 안에 작은 개량만으로 연료 변경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2]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2019년 12월 8일 담화를 통해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담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하였다"며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

1998년 국정원이 러시아 캄차카반도의 핵미사일 기지에서 SS-19, SS-18을 밀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캄차카반도에는 푸틴 대통령이 두세 개의 주요 핵미사일 기지라고 언급할 정도의 유명한 핵미사일 기지가 있다. 1998년은 북한이 최초의 우주로켓 대포동 1호를 발사해서 한국이 대포동 쇼크를 먹은 해이다.[2]

백두엔진 1개를 사용한 화성 14호, 2개를 사용한 화성 15호는 이미 발사되었다. 한국도 KRE-075 엔진 1개를 사용한 로켓은 이미 발사에 성공했다. 남북한은 곧 엔진 4개를 묶은 화성 16호(예상), 한국형발사체를 2020년에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2]

참조

[1] 뉴스 우주발사체 핵심 엔진 연소시험 성공, 우주개발 가능성 높여 아시아투데이 2016-08-31
[2] 뉴스 北 매체 “신형 위성로켓 엔진시험 대성공”…장거리 미사일 도발 나서나 서울신문 2016-09-20
[3] 뉴스 "[취재파일] 3년 전 美 언론 포착 '北 괴(怪)로켓'…80톤 고출력 엔진의 첫 등장" SBS 2016-09-29
[4] 뉴스 NYT "北 ICBM 엔진 암시장서 조달…우크라이나 공장 배후 의심"(종합2보) 연합뉴스 2017-08-15
[5] 뉴스 '미사일 기술'빼내려한 북한인 2명 징역 MBN 2012-06-09
[6] 뉴스 우크라 전문가 "탄도미사일 기술 北 유출 가능성 배제 못 해"(종합) 연합뉴스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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