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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경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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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색경(色境)은 불교 용어로, 안근(눈)의 세력이 미치는 범위이자 안근의 지각작용 대상인 물질적 성질을 의미한다. 이는 색깔과 형태(모양과 크기)를 포함하며, 설일체유부에서는 현색(색깔)과 형색(모양과 크기)으로 분류한다. 색경은 12처의 색처, 18계의 색계에 해당하며, 5온 체계에서는 색온의 일부, 5위 75법 및 5위 100법 체계에서는 색법의 일부이다. 설일체유부와 한국 불교에서는 시각의 본질을 사물의 색깔, 모양, 크기를 인식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경량부는 현색만을 실재하고 형색은 가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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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경 (불교)
불교 경전 정보
경전 이름색경
원어 이름Saḷāyatanavagga
의미감각의 장(場)
종류불경
소속상윳따 니까야
35권
내용여섯 감각 기관과 그 대상에 대한 가르침

2. 개념

'''경'''(境, artha|아르타sa, visaya|비사야sa)은 경계(境界)를 의미한다. 경계라는 낱말에는 5근의 세력이 미치는 범위와 5근의 지각작용 대상이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이런 뜻에서 색경(色境)은 안근(眼根)의 세력이 미치는 범위이며, 또한 안근(眼根)의 지각작용 대상을 말한다.[1]

색경(色境)은 이근(耳根, )이 지각하는 소리, 비근(鼻根, )이 지각하는 냄새, 설근(舌根, )이 지각하는 , 신근(身根, )이 지각하는 감촉을 제외한 물질적 성질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때의 물질적 성질이란 소리 · · 냄새 · 감촉을 제외하면 남는 색깔과 형태(모양크기)를 의미하며, 이것이 안근(눈)의 지각대상인 색경(色境)이다.

또한, 색깔과 형태(모양크기)뿐만 아니라 냄새 · 감촉 등 다른 물질적 성질도 함께 가진 물체[2]도 모두 안근(눈)의 지각대상, 즉 색경(色境)이라고 (언어적 표현상)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해당 물체의 색깔과 형태(모양크기)[2]만이 안근(눈)의 지각대상, 즉 색경(色境)이다. 이것은 은 사물의 색깔과 모양, 크기를 보는 것이지, 소리 · 맛 · 냄새 · 감촉을 느끼는 감각 기관이 아니라는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리 전문가가 요리의 색깔과 형태를 보고 을 예측하는 경우, 색깔과 형태(모양과 크기)를 보고 인식하는 것은 오로지 안식이며, 예측하는 것은 음식에 대해 축적(기억)된 시각(색깔과 형태)과 미각(맛) 경험에 근거하여 현재 대상(요리)을 분석 · 종합하는 제6식(설일체유부) 또는 후3식(유식유가행파)이 관계한 것이다.

설일체유부의 정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사물의 색깔에 해당하는 '''현색'''(顯色)과 형태(모양크기)에 해당하는 '''형색'''(形色)이 색경에 해당한다. 한편, 설일체유부의 일부 논사들은 현색(색깔)과 형색(모양크기)뿐 아니라 거리도 색경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량부에서는 설일체유부와 달리 현색(색깔)만이 실재하며, 형색(모양크기)은 현색(색깔)에 의해 일시 설정된 언어적 가설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3]

여러 일체법 분류 체계에서 색경(色境)은 12처(十二處)의 '''색처'''(色處) 또는 '''색진'''(色塵)에 해당하고, 18계(十八界)의 '''색계'''(色界)에 해당한다. 5온(五蘊)에서는 색온(色蘊)의 일부이며,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에서는 색법(色法)의 일부인데, 이는 색온과 색법이 모두 물질 일반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3. 분류

색경(色境)은 안근(눈)의 세력이 미치는 범위이자 안근(눈)이 지각작용을 통해 인식하는 대상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색경은 소리, 맛, 냄새, 감촉을 제외한 물질적 성질을 통칭하는 것으로, 색깔과 형태(모양크기)를 의미한다.

설일체유부의 정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사물의 색깔에 해당하는 '''현색'''(顯色)과 형태(모양크기)에 해당하는 '''형색'''(形色)이 색경에 해당한다. 경량부에서는 현색(색깔)만이 실재하며, 형색(모양과 크기)은 현색(색깔)에 의해 일시적으로 설정된 언어적 표현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색경은 여러 일체법 분류 체계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 12처(十二處) 체계: '''색처'''(色處) 또는 '''색진'''(色塵)
  • 18계(十八界) 체계: '''색계'''(色界)
  • 5온(五蘊) 체계: 색온(色蘊)의 일부
  •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 체계와 유식유가행파 및 법상종의 5위 100법 체계: 색법(色法)의 일부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색경은 크게 현색(顯色)과 형색(形色)으로 나뉜다. 현색은 으로만 지각할 수 있는 색깔을, 형색은 으로 보고 으로 감촉하여 지각할 수 있는 모양과 크기를 의미한다.

부파불교대승불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아래의 20가지(현색 12가지, 형색 8가지)를 색경으로 인정하며, 부파나 종파에 따라 몇 가지를 더 추가하기도 한다.

3. 1. 현색(顯色)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현색(顯色)은 으로만 지각할 수 있는 색깔을 의미한다. 현색은 청(靑), 황(黃), 적(赤), 백(白)의 4가지 기본 색(본색)과, 이들의 차별로 나타나는 운(雲), 연(煙), 진(塵), 무(霧), 영(影), 광(光), 명(明), 암(闇)의 8가지 색, 총 12가지로 분류된다.[1]

이 12가지 현색은 설일체유부에서 제시한 것이며, 유식종의 유가사지론에서는 '공일현색(空一顯色)'을 추가하여 13가지 현색을,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형색(迥色)'을 추가하여 14가지 현색을 제시한다.[1] 구사종에서는 이 12가지 외에 장(長), 단(短), 방(方), 원(圓), 고(高), 하(下), 정(正), 부정(不正), 공일현색(空一顯色)의 9가지를 더하여 21가지 현색으로 나누기도 한다.[1]

설일체유부에서는 이 12가지 현색이 각각 '극미'라는 별개의 실체로 존재한다고 보았지만, 경량부와 유식종에서는 4가지 기본색(본색)만이 실체이고 나머지는 가색(假色)이라고 주장한다.[1]

3. 2. 형색(形色)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형색'''(形色)은 으로 보고 (신근)으로 감촉하여 지각되는 모양크기를 의미한다.[2] 형색은 다음 8가지로 분류된다.[2]

종류한자설명
한쪽 면이 긴 것
한쪽 면이 짧은 것
네 면이 같은 것
모든 곳에 두루 생기는 것
중간이 돌출된 것
중간이 오목한 것
표면이 평평한 것
부정不正표면이 울퉁불퉁한 것



설일체유부에서는 이들 형색의 극미가 각각 별개의 실체라고 보았지만, 유식학파에서는 형색을 실체가 아닌 것으로 보았다.

4. 현색·형색 분별

안근(眼根), 즉 눈의 지각작용 대상인 색경(色境)은 현색(顯色)과 형색(形色)으로 나뉜다. 현색은 색깔을, 형색은 모양과 크기를 의미한다.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현색은 안근으로만 지각할 수 있으며, 형색은 안근과 신근(身根), 즉 몸으로 감촉하여 지각할 수 있다.

현색과 형색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현색과 형색의 종류
현색(顯色)형색(形色)



위의 12가지 현색과 8가지 형색은 설일체유부와 유식유가행파 등 불교의 여러 종파에서 인정하는 것이다. 종파에 따라 몇 가지를 더 추가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사물들은 현색만 가지거나, 형색만 가지거나, 둘 다를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파랑, 노랑, 빨강, 하양 등의 색깔은 현색만 가진 것이고, 몸을 구부렸을 때의 모양은 형색만 가진 것이다. 대부분의 사물은 현색과 형색을 모두 가진다.

5. 의의

설일체유부의 정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안근(눈)의 인식작용으로 성립되는 안식(眼識), 즉 시각(視覺) 또는 시의식(視意識)의 본질은 사물의 색깔과 모양크기를 인식하는 것이다.[2]

그러나 설일체유부의 일부 논사들은 공간(거리)도 현색(顯色)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들은 안식(眼識), 즉 시각(視覺) 또는 시의식(視意識)의 본질에는 대상의 색깔과 모양크기를 인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상까지의 거리를 인식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이는 거리의 인식이 의 작용, 즉 시각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현대 심리학의 연구 결과[3]와도 연결되는 흥미로운 주장이다. (참고: 시각#시각과 심리학)

한편, 경량부에서는 하나의 실체(一事, eka dravya), 즉 1개의 극미(極微)에 현색(顯色)과 형색(形色)이 함께 존재할 수는 없다는 점을 들어, 현색(색깔)만을 가진 극미가 실재할 뿐 형색(모양크기)은 이러한 극미를 바탕으로 일시 설정된 언어적 가설일 뿐이라는 '''형색가립론'''(形色假立論)을 주장하였다.

참조

[1] 백과사전 색 https://ko.wikisourc[...]
[2] 문서
[3] 서적 개정판 심리학의 이해 학지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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