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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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어린 시절
3. 고등학교 시절
4. 실업 시절
5. 개인사
6. 주요 경력
참조

1. 개요

성정아는 1965년 진주 출생으로, 대한민국 여자 농구 선수이다. 삼천포여중 시절부터 뛰어난 기량으로 주목받았으며, 삼천포여고 재학 중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1982년 뉴델리 아시안 게임 은메달,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방생명 입단 후 억대 연봉을 기록하며, 1988-89 농구대잔치 MVP를 수상하고, 1990년 베이징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2년 은퇴했으며, 아들 이현중은 농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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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아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이름	성정아
출생일	1965년 12월 25일
출생지	경상남도 진주시
국적	대한민국
신장	184cm
포지션	포워드/센터
등번호	14
경력
소속 리그	농구대잔치
소속팀	은퇴
이전 소속팀	동방생명/삼성생명(1985~1992)
메달 기록
스포츠 메달
종목	여자 농구
올림픽
은메달	1984 로스앤젤레스 여자 농구
아시안 게임
은메달	1982 뉴델리 여자 농구
은메달	1986 서울 여자 농구
금메달	1990 베이징 여자 농구
아시아 선수권 대회
금메달	1984 상하이 여자 농구
금메달	1988 홍콩 여자 농구
은메달	1986 쿠알라룸푸르 여자 농구
은메달	1990 싱가포르 여자 농구
메달
은메달	여자 농구

2. 어린 시절

1965년 12월 25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하던 중 인근 삼천포초등학교 코치의 눈에 들어 전학을 갔는데, 이때부터 농구 실력이 서서히 눈을 뜨게 되었다.^[2] 삼천포여자중학교 시절에는 이미 키가 182cm였으며, 팀을 각종 전국 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중학 무대를 평정했다. 중학교 3학년이던 1981년부터 고등학교 유망주들과 함께 실업팀들의 스카웃 표적 대상으로 거론되기 시작하였다.^[3] 드라이브인과 속공이 탁월한 장신 센터로 호평을 받았으며, '오히려 포워드나 가드로 키워져야 한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농구 아이큐와 운동 능력을 인정받았다. '농구계의 대모' 박신자는 '고 1, 2년에 이르면 당장 국가대표감'이라는 극찬을 하기도 하였다.^[4]

3. 고등학교 시절

성정아는 1982년 삼천포여자종합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대통령기 고교농구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3. 1. 1982년: 대표팀 파동

뉴델리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만 16세의 나이로 선발되었으나, 농구협회와 청소년 대표팀 관계자들의 반대로 내분이 발생했다. 신동파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하는 등 논란이 있었으나,^[6] 결국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합의되었다.^[6] 이는 박찬숙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이었다.^[5]

3. 2. 1983년: 스카웃 파문

동방생명과 계약 성사 단계에 이르자 태평양화학과 현대가 계약 무효를 주장하면서 법정싸움으로 비화되었으며, 경상남도 교육청은 스카웃 파문의 책임을 물어 삼천포여종고 교장을 인사 발령하였다.^[7] 이후 대한농구협회는 스카웃 파문에 대한 징계의 일환으로 1983년 세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를 위한 대표팀 명단에서 고의로 제외시켜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8]

3. 3. 1984년: 올림픽 은메달

삼천포여종고 3학년이던 1984년 4월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토너먼트(1984년 하계 올림픽 예선전)에서 주전 파워포워드로서 센터 박찬숙과 함께 더블 포스트를 구축하며 전 경기 출장, 김화순, 박찬숙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104득점(경기당 10.4)을 올리면서 국내 최고의 4번(파워 포워드) 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1]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1984년 하계 올림픽 본선에서도 주전 파워 포워드로서 6경기 모두 선발 출전, 경기당 6.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여 미국의 주전 파워 포워드 재니스 로렌스와 함께 리바운드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1] 특히 중국과의 풀리그 최종전에서 박찬숙과 함께 완벽한 더블 팀, 박스 아웃을 펼쳐 '괴물 트윈타워' 천웨팡(210cm)과 정하이샤(204cm)를 무력화시키고 공격에서도 13득점을 올리면서 대한민국 팀이 69-56 승리를 거두고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1]

4. 실업 시절

삼천포여종고를 졸업하고 동방생명에 입단한 성정아는 1억 원대의 스카웃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남녀 농구를 통틀어 선수 몸값이 1억원을 넘어선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9] 그러나 동방생명의 독주를 우려한 농구협회와 다른 실업팀들의 견제로 인해 1985년 2월에 끝난 농구대잔치 1984-85 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11]

1985년 8월, 미국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청소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11] 1986년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아시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 세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 아시안 게임 등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하여 주전 포워드-센터로 활약하며 리바운드 2위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올림픽 직후 열린 아시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1989년 1988-89 농구대잔치에서 정규 시즌을 모두 소화하며 리바운드 1위, 득점 3위, 어시스트 2위 등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되었다. 1990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마지막 국제 대회를 마무리했다. 1991년 1990-91 농구대잔치에서는 정은순과 함께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끌며 3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되었다.^[18]

4. 1. 1985년: 동방생명 입단, 세계 J 대회 은메달

삼천포여종고 졸업과 함께 동방생명에 입단하였는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1억 원대의 스카웃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녀 농구를 통틀어 선수 몸값이 1억원을 넘어선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9] 당시 권리금 2~3억 원을 호가한 동방플라자 점포 임대권과 고등학교 재학 시절 받은 기타 지원금까지 합한다면 실제 금액은 더 클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10] 그러나 동방생명의 독주를 우려한 농구협회와 다른 실업팀들의 견제에 의해 만들어진 불합리한 규정에 묶여 1985년 2월에 끝난 농구대잔치 1984-85 시즌에는 정작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11]

8월에는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청소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에 청소년대표로서 최경희 등과 함께 참가하였다.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혼자 26득점을 올리며 최강팀 미국을 76-7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2차전에서는 190 센티미터가 넘는 소련의 장신 포스트 플레이에 맞서 홀로 분전하면서 91-88로 격파하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결승전에서는 소련과 재대결하여 16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70-76으로 역전패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주전 베스트 5 중 유일한 포스트 플레이어로서 '양대 산맥' 미국과 소련을 모두 격파할 수 있게 한 주역이었으며 경기당 평균 17.2 득점으로 전체 득점 4위에 오르는 등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이 대회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4. 2. 1986~87년: 부상 공백

1985년 초 연습 도중 넘어지면서 다친 왼쪽 무릎 부상^[2]이 악화되면서 농구대잔치 1985-86 시즌 잔여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무릎 부상이 전혀 완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포스트진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아시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 세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 아시안 게임을 위한 대표팀 명단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지만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대부분 벤치 신세를 져야만 했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팀은 아시아 선수권 대회와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에게 모두 완패하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10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1986년 후반기 실업 리그 경기에 다시 투입되었지만 1986-87 농구대잔치(1986년 11월~1987년 2월)을 앞두고 무릎 부상이 재발하여 시즌 내내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1987년에도 무릎 부상에 관계 없이 국가대표팀에 또다시 차출되어 6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참가하였다.

4. 3. 1988년: 서울 올림픽

서울신탁은행과의 1987-88 농구대잔치 챔피언 결정전에 무릎 보호대를 차고 출전하였다.^[13] 움직임이 제한적이었지만 리바운드와 패스로 골밑을 지키며 소속팀 동방생명의 대회 2연패에 기여했다.^[2]

농구대잔치 이후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며 기량을 되찾았다. 서울 올림픽에 2회 연속 참가, 박찬숙을 대신해 주전 포워드-센터로 활약했다. 소련과의 풀리그 2차전에서 40분 풀타임 출장, 쿠다쇼바(Кудашова|쿠다쇼바^ru, 194 cm), 자술스카야(Засульская|자술스카야^ru, 190 cm) 등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14리바운드와 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14] 불가리아와의 풀리그 3차전에서는 18득점 7리바운드, 7-8위전에서는 체코슬로바키아를 상대로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팀은 7위에 그쳤지만, 개인 기록은 리바운드 2위(7.0), 블록슛 6위(0.8), 스틸 7위(1.4), 평균 득점 24위(9.4)로 준수했다. 서울 올림픽 직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12득점을 올리고, 정하이샤(郑海霞|정하이샤^중국어, 204 cm)를 묶어 대한민국 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4. 4. 1989년: 농구대잔치 MVP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1988년 11월에 개막된 1988-89 농구대잔치에서 처음으로 정규 시즌을 모두 소화하며 1차 리그와 2차 리그 리바운드 1위, 3차 리그 MVP를 차지하였다.^[15] 1989년 2월 서울신탁은행을 상대로 한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맹활약하여 소속팀 동방생명을 3연패 우승으로 이끌며 1988-89 농구대잔치 MVP에 선정되었다. 시즌 MVP는 물론 리바운드 1위(13.0), 득점 3위(16.6), 어시스트 2위(3.4) 등 다재다능한 선수로서의 기량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전성시대를 다시 한번 맞이하게 되었다. 1989년 7월에 열린 서울국제농구대회 예선전에서 장신의 소련 대표팀을 맞아 1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여 대한민국 여자 농구 사상 처음으로 소련 대표팀을 꺾는 데 기여하였다.^[16]

4. 5. 199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삼성생명은 1989-90 농구대잔치 1차리그와 3차리그에서 우승하며 시즌 4연패를 노렸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국민은행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성정아는 3차리그 MVP와 함께 1988-89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되었다.^[17]

1990년 9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여 결승전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인 19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팀을 77-70 승리로 이끌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성정아의 마지막 국제 대회였다.^[17]

4. 6. 1991년: 농구대잔치 정상 재탈환

1990-91 농구대잔치에서 정은순과 함께 막강 더블 포스트를 구축하며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당 평균 10.0 리바운드, 12.8 득점, 2.4 어시스트, 1.5 스틸을 기록하며 1988-89, 1989-90 시즌에 이어 3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되었다.^[18]

5. 개인사

아들 이현중은 애틀랜틱 10 컨퍼런스 소속 데이비슨 와일드캐츠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대학 농구 선수이다.^[1]

6. 주요 경력

연도	내용
1982년	삼천포여자종합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국가대표로 발탁^[1]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은메달^[2]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3]
1985년	삼천포여종고 졸업, 동방생명 입단 (최초의 억대 계약금 돌파)^[4]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은메달^[5]
1988년	서울 올림픽 국가대표^[6]
1989년	1988 농구대잔치 MVP^[7]
1988년~1990년	농구대잔치 베스트5^[8]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9]
1985년~1992년	동방생명 농구대잔치 5회 우승 견인^[10]
1992년	은퇴, 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과 입학^[11]
1996년	숙명여자대학교 졸업, 삼일상고 농구부 이윤환 감독과 결혼^[12]
2007년	수원 영생고등학교 예체능부장^[13]

참조

_[1] 뉴스 Hyunjung Lee is doing something at Davidson Steph Curry couldn't. The NBA could be next https://www.charlott[...] Charlotte Observer 2021-11-30
_[2] 웹인용 부상에도 굴하지 않던 풍운아 코트의 악바리 성정아 http://sports.media.[...] 삼성스포츠 2013-08-07
_[3] 뉴스 제2의 박찬숙이 무럭무럭 자라고있다 경향신문 2013-08-07
_[4] 뉴스 삼천포 우승의 주역 매일경제 2013-08-07
_[5] 뉴스 여고 농구 슈퍼스타 성정아 어디로 갈 것인가 동아일보 2013-08-07
_[6] 뉴스 여자 농구 최연소 성정아, 언니들과 팽팽히 맞겨뤄 경향신문 2013-08-07
_[7] 뉴스 농구선수 성정아 스카웃 싸움 관련 학교장 중학교로 인책 경향신문 2013-08-07
_[8] 뉴스 신동파 감독 사퇴, 성정아 선수 제외 동아일보 2013-08-07
_[9] 뉴스 선수 몸값 하늘 높은 줄 모른다 동아일보 2013-08-08
_[10] 뉴스 프로 선수들 올 한 해 얼마나 벌었나 경향신문 2013-08-08
_[11] 뉴스 성정아 벤치에서 울었다 경향신문 2013-08-08
_[12] 뉴스 여자 농구 '신인 물결' 동아일보 2013-08-08
_[13] 뉴스 김말연 대 성정아 동아일보 2013-08-08
_[14] 뉴스 여자 농구 한국, 소련에 3점차 분패 경향신문 2013-08-08
_[15] 뉴스 최우수선수에 허재 성정아 한겨레 2013-08-10
_[16] 뉴스 한국 여자 사상 첫 소련 격파 경향신문 2013-08-08
_[17] 뉴스 성정아, 장성 너머로 황금슛 경향신문 2013-08-10
_[18] 뉴스 성정아 "MVP는 내가" 경향신문 2013-08-08
_[19] 뉴스 男 기아 女 삼성 챔피언전 첫고비 돌파 동아일보 2013-08-14
_[20] 뉴스 기아자동차 4연패 "직진 신호" 경향신문 2013-08-14
_[21] 뉴스 男 기아 女 삼성 "고독한챔피언" 동아일보 2013-08-14

성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