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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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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피카는 라틴어로 '처녀의 곡식 밀 이삭'을 뜻하며, 처녀자리에 위치한 밝은 별이다. 2016년 국제천문연맹(IAU)에 의해 공식 명칭으로 지정되었다. 스피카는 두 개의 항성으로 이루어진 쌍성계로, 0.12 천문 단위 거리에서 4.0145일 주기로 공전하며, 회전타원체 변광성으로 겉보기 등급이 변한다. 브라질 국기와 파라 주의 깃발에 묘사되어 있으며, 히파르코스가 지구의 세차운동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천문학 연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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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
위치 정보
스피카의 위치 (원으로 표시)
스피카의 위치 (원으로 표시)
기본 정보
이름스피카
별칭아지메크, 각수일
별자리처녀자리
겉보기 등급0.97 (0.97–1.04)
변광성 유형β Cep + 타원체
분광형B1III-IV + B2V
관측 정보
시선 속도+1.0 km/s
고유 운동 (적경)-42.35 밀리초각/년
고유 운동 (적위)-30.67 밀리초각/년
연주시차13.06 밀리초각
절대 등급-3.55 (−3.5/−1.5)
궤도 정보
공전 주기4.0145 ± 0.0001 일
궤도 장반축28.20 ± 0.92 태양 반지름 (0.1312 ± 0.0044 천문 단위)
궤도 이심률0.133 ± 0.017
궤도 경사63.1 ± 2.5°
근성점 통과 시간2454189.4 ± 0.02
근성점 인자255.6 ± 12.2
물리적 특성
1차성 질량11.43 ± 1.15 태양 질량
1차성 반지름7.47 ± 0.54 태양 반지름
1차성 자전 속도165.3 ± 4.5 km/s
1차성 광도20,512 ± 5,015 태양 광도
1차성 표면 온도25,300 ± 500 켈빈
1차성 표면 중력3.71 ± 0.10
2차성 질량7.21 ± 0.75 태양 질량
2차성 반지름3.74 ± 0.53 태양 반지름
2차성 자전 속도58.8 ± 1.5 km/s
2차성 광도2,254 ± 1,166 태양 광도
2차성 표면 온도20,900 ± 800 켈빈
2차성 표면 중력4.15 ± 0.15
나이12.5 백만 년
B-V 색 지수-0.23
U-B 색 지수-0.94
기타 정보
다른 이름처녀자리 알파, 처녀자리 67, HR 5056, BD -10°3672, HD 116658, GCTP 18144, FK5 498, CCDM 13252-1109, SAO 157923, HIP 65474
로마자 표기Spica Virginis, α Virginis, Alpha Vir

2. 명칭

스피카(Spica)라는 이름은 라틴어 ''spīca virginis''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처녀의 곡식 밀 이삭'이라는 뜻이다. 영어권에서는 이를 번역하여 ''Virgin's Spike''(처녀의 이삭)으로 표기하기도 한다.[3] 요한 바이어는 아리스타(Arista)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국제천문연맹(IAU)은 2016년 별의 고유 명칭을 목록화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별 이름에 관한 실무 그룹(WGSN)을 구성했으며, 이 별의 이름으로 스피카를 공식 채택했다.

아랍어권에서는 이 별을 여러 이름으로 불렀다. 아지메크(Azimech)는 아랍어 السماك الأعزل (알-시마크 알-아 잘, '보호받지 않는')에서 유래했다. 알라르프는 '포도 따는 사람'이라는 뜻이며 숨발레트는 아랍어 '순불라'(옥수수 이삭)에서 온 이름이다.[3]

중국 천문학에서는 각수일(角宿一)로 표시했는데, '각수의 첫째 별'이라는 뜻이다. 인도 천문학에서는 '나크샤트라 치트라'로 불렀다.

노지리 호에이는 '진주성(真珠星)'이라는 이름을 제안하여 널리 알려졌다.

3. 관측 역사

스피카는 히파르코스가 세차운동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 별이다. 기원전 3200년경 이집트 사람들은 테베에 있는 메나트(하토르) 신전을 스피카에 맞춰 설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구의 세차운동 때문에 스피카와 신전의 방위가 어긋나게 되었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세차운동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정확한 자료를 얻기 위해 스피카를 많이 관측했다.

오늘날 스피카는 천문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곤 하는데, 이는 스피카가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쌍성계이기 때문이다.

4. 특징

스피카는 두 개의 항성으로 이루어진 근접 쌍성이다. 두 별은 0.12AU 떨어져 있으며, 서로를 질량 중심 기준으로 4.0145일에 한 번 공전한다. 이들은 매우 가까이 붙어 있기 때문에 망원경으로도 분리되어 보이지 않는다. 두 별은 공전운동을 하면서 스펙트럼 흡수선에서 도플러 변화를 나타내는데, 이로써 스피카를 분광쌍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스피카는 회전타원체 변광성으로, 두 별이 서로를 가리지는 않지만 상호 중력으로 인해 별이 찌그러져 밝기가 변한다. 이 효과로 항성계의 겉보기 등급은 두 별의 1회 공전주기마다 0.03 변한다. 두 별 모두 자전이 공전보다 빠르며, 공전궤도 이심률이 커서 젊은 항성계임을 알 수 있다.



스피카는 2016년에 처음 발견된 편광 변광성이기도 하다. 편광 신호의 대부분은 한 별에서 다른 별로 반사되는 빛의 결과이다. 스피카의 두 별은 그 반사율(기하적 반사율)이 최초로 측정된 별인데, 스피카 A와 B의 기하적 반사율은 각각 3.61%와 1.36%이다.

스피카의 MK 스펙트럼 분류는 일반적으로 초기 B형 주계열성으로 간주된다.

4. 1. 주인별

주인별의 분광형은 B1 III-IV로, 준거성거성의 중간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더 이상 주계열 단계는 아니다. 질량은 태양의 10배가 넘고 반지름은 태양의 7배이며, 밝기는 태양의 1만 2100배이다. II형 초신성 폭발로 최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페우스자리 베타형 변광성으로, 0.1738일 주기로 밝기가 변한다. 시선속도의 주기적인 변화는 별 표면의 팽창과 수축을 나타낸다. 적도에서 초당 199킬로미터로 빠르게 회전한다.

4. 2. 짝별

짝별은 슈트루페-사하드 효과가 나타나는 드문 별이다. 짝별이 공전궤도를 돌면서 분광선에 특이한 변화가 나타나는데, 별이 관측자로부터 멀어질 때 분광선이 가늘어진다. 이는 주인별이 뿜는 항성풍이 짝별이 관측자로부터 물러나면서 내는 빛을 흩어버리기 때문이다. 짝별은 주인별보다 작아서 질량은 태양의 7배, 반지름은 태양의 3.6배이다. 분광형은 B2 V로 주계열 단계에 있다.

5. 가시성

황도에서 2.05도 거리에 있어 이나 행성이 스피카를 가리는 현상이 발생한다.[2] 1783년 11월 10일 금성이 스피카 앞을 지나간 것이 가장 최근의 행성 엄폐 현상이다. 다음 엄폐는 2197년 9월 2일에 다시 금성이 스피카 앞을 지나갈 때 발생할 것이다.[2]

목동자리 로와 아크투루스를 이용하여 스피카를 찾는 방법.


북두칠성의 손잡이 부분과 아크투루스를 잇는 호를 따라 시선을 이동하면, 손잡이와 아크투루스 사이 거리만큼 아크투루스에서 더 밑으로 내려가서 스피카를 찾을 수 있다. 이 선을 봄의 대곡선이라고도 한다.

6. 문화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는 저서 ''Three Books of Occult Philosophy''에서 스피카의 카발라 기호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와 연결했다.[3]

브라질 국기와 파라 주의 깃발에 스피카가 그려져 있으며, 파라 주를 상징한다.

덴마크의 우주 개발 벤처 기업 코펜하겐 서브오비탈스는 자사의 로켓과 유인 캡슐에 스피카라는 이름을 붙였다. 스피카는 덴마크를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자체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발사하는 첫 번째 국가로 만들고자 한다.

참조

[1] 서적 판타그뤼엘 이야기
[2] 웹인용 Earth-Sky Tonight, March 26, 2010 http://www.berthoudr[...] 2012-04-15
[3] 웹사이트 Star Names - Their Lore and Meaning http://penelope.u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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