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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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십결은 초기불교에서 제시하는 10가지 번뇌를 의미하며, 초기불교 경전과 부파불교의 논서에서 5하분결과 5상분결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5하분결은 욕계에 묶여 윤회를 야기하는 번뇌로, 유신견, 의결, 계금취견결, 욕탐결, 진에결이 해당하며, 이를 모두 끊으면 불환과를 증득하여 욕계의 속박에서 벗어난다. 5상분결은 색계와 무색계에 묶여 윤회를 야기하는 번뇌로, 색탐결, 무색탐결, 만결, 도거결, 무명결이 해당하며, 이를 끊으면 아라한과를 증득하여 윤회에서 벗어난다. 또한, 남방 상좌부 불교의 법집론에서는 탐욕, 진에, 만, 견, 의, 계금취, 유탐, 질, 간, 무명을 10결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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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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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십결 | |
![]() | |
개요 | |
설명 | 불교에서 해탈을 방해하는 10가지 번뇌 |
십결 (열 가지 묶음) | |
욕탐 (欲貪, kāma-rāga) | 색계·무색계의 존재에 대한 탐욕. 즉,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망 |
진에 (瞋恚, paṭigha) | 분노, 증오, 혐오 |
유신견 (有身見, sakkāya-diṭṭhi) | 자아에 대한 그릇된 믿음, 즉 자아의 존재를 주장하는 견해 |
계금취 (戒禁取, sīlabbata-parāmāsa) | 그릇된 계율과 의례에 대한 집착, 즉 해탈과 무관한 의식이나 규칙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 |
의 (疑, vicikicchā) | 의심, 불확실성, 특히 불교의 가르침에 대한 의심 |
색탐 (色貪, rūpa-rāga) | 색계의 존재에 대한 탐욕 |
무색탐 (無色貪, arūpa-rāga) | 무색계의 존재에 대한 탐욕 |
만 (慢, māna) | 자만심, 오만함, 우월감 |
도거 (掉舉, uddhacca) | 정신적 동요, 불안정, 흥분 |
무명 (無明, avijjā) | 무지, 특히 불교의 근본적인 진리에 대한 무지 |
2. 초기불교의 10결 (5하분결 + 5상분결)
초기불교 경전인 팔리어 대장경의 《앙굿타라 니까야》에서는 10결을 5하분결(五下分結)과 5상분결(五上分結)로 나누어 설명한다.
초기불교 경전인 《중아함경》 제56권과[18]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인 《아비달마발지론》 제3권, 《아비달마대비바사론》 제49권, 《아비달마구사론》 제21권 등에 따르면,[18] 5하분결(五下分結)은 욕계에 묶여 윤회하게 만드는 5가지 번뇌이다.[19] 5하분결을 '''5하결'''(五下結) 또는 '''5순하분결'''(五順下分結)이라고도 한다.[19]
5하분결은 다음을 가리킨다:
- '''유신견결(有身見結):''' 오온(五蘊)을 '나'라고 집착하는 견해이다.
- '''의결(疑結):''' 불교의 가르침, 특히 사성제(四聖諦)와 연기(緣起)에 대한 의심.
- '''계금취견결(戒禁取見結):''' 잘못된 계율이나 수행법에 집착하는 견해이다.
- '''욕탐결(欲貪結):'''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이다.
- '''진에결(瞋恚結):''' 분노와 증오.
초기불교 경전인 《증일아함경》 제20권의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과 대승불교의 중관학파의 논서 《대지도론》 제57권에 인용된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을 비롯한 불교 일반의 교학에 따르면, 5하분결을 모두 끊으면 성문4과의 제3과인 불환과(不還果) 즉 아나함(阿那含)을 증득하게 된다.[1] 이 지위는 욕계의 모든 번뇌를 극복하여 욕계의 속박으로부터 해탈한 상태이다.[1]
초기불교 경전인 《장아함경》 제8권 〈중집경〉과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인 《아비달마발지론》 제3권, 《아비달마대비바사론》 제49권, 《아비달마구사론》 제21권 등에 따르면,
:'''5상분결'''(五上分結)은 색계와 무색계에 묶여 윤회하게 만드는 5가지 번뇌이다. 5상분결을 끊으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하여 모든 윤회에서 벗어난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제49권에 따르면, 5순상분결은 색탐(色貪)의 순상분결ㆍ무색탐(無色貪)의 순상분결ㆍ도거(掉擧)의 순상분결ㆍ만(慢)의 순상분결ㆍ무명(無明)의 순상분결이다.
5순상분결은 여덟 가지 일을 자성으로 삼는다. 색탐은 색계의 수도에서 끊어야 할 애(愛)에서 한 가지 일을 삼고, 무색탐은 무색계의 수도에서 끊어야 할 애에서 한 가지 일을 삼으며, 도거와 만과 무명은 색계와 무색계 각각의 수도에서 끊어야 할 도거와 만과 무명에서 여섯 가지 일을 삼는다.
순상분결은 위로 나아가게 하고, 위를 향하게 하며, 위에 나서 상속하게 하는 뜻이다.
- '''색탐결(色貪結)''' : 색계의 미세한 물질적 즐거움에 대한 탐욕을 말한다.
- '''무색탐결(無色貪結)''' : 무색계의 정신적 즐거움에 대한 탐욕.
- '''만결(慢結)''' : 자신을 남과 비교하여 잘났다고 여기는 교만.
- '''도거결(掉舉結)''' : 마음이 들떠 안정되지 못하고 산란한 상태를 말한다.
- '''무명결(無明結)''' : 사성제, 연기 등 불교의 근본 진리에 대한 무지를 가리킨다.
2. 1. 5하분결(五下分結)
초기불교 경전인 《중아함경》 제56권과[18]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인 《아비달마발지론》 제3권, 《아비달마대비바사론》 제49권, 《아비달마구사론》 제21권 등에 따르면,[18] 5하분결(五下分結)은 욕계에 묶여 윤회하게 만드는 5가지 번뇌이다.[19] 5하분결을 '''5하결'''(五下結) 또는 '''5순하분결'''(五順下分結)이라고도 한다.[19]
5하분결은 다음을 가리킨다:
- '''유신견결(有身見結):''' 오온(五蘊)을 '나'라고 집착하는 견해이다.
- '''의결(疑結):''' 불교의 가르침, 특히 사성제(四聖諦)와 연기(緣起)에 대한 의심.
- '''계금취견결(戒禁取見結):''' 잘못된 계율이나 수행법에 집착하는 견해이다.
- '''욕탐결(欲貪結):'''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이다.
- '''진에결(瞋恚結):''' 분노와 증오.
초기불교 경전인 《증일아함경》 제20권의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과 대승불교의 중관학파의 논서 《대지도론》 제57권에 인용된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을 비롯한 불교 일반의 교학에 따르면, 5하분결을 모두 끊으면 성문4과의 제3과인 불환과(不還果) 즉 아나함(阿那含)을 증득하게 된다.[1] 이 지위는 욕계의 모든 번뇌를 극복하여 욕계의 속박으로부터 해탈한 상태이다.[1]
2. 1. 1. 유신견결(有身見結)
오온(五蘊)을 '나'라고 집착하는 견해이다.2. 1. 2. 의결(疑結)
불교의 가르침, 특히 사성제(四聖諦)와 연기(緣起)에 대한 의심.2. 1. 3. 계금취견결(戒禁取見結)
잘못된 계율이나 수행법에 집착하는 견해이다.2. 1. 4. 욕탐결(欲貪結)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이다.2. 1. 5. 진에결(瞋恚結)
분노와 증오.2. 2. 5상분결(五上分結)
초기불교 경전인 《장아함경》 제8권 〈중집경〉과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의 논서인 《아비달마발지론》 제3권, 《아비달마대비바사론》 제49권, 《아비달마구사론》 제21권 등에 따르면,{{sfn|오백 아라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K.952, T.1545|loc=제49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902&startNum=1292 1292-1297 / 1338]. 5순상분결(五順上分結)|ps="[論] 5순상분결(順上分結)이 있다. 색탐(色貪)의 순상분결ㆍ무색탐(無色貪)의 순상분결ㆍ도거(掉擧)의 순상분결ㆍ만(慢)의 순상분결ㆍ무명(無明)의 순상분결이다.
[문] 이 5순상분결은 무엇으로써 자성을 삼는가?
[답] 여덟 가지 일로써 자성을 삼는다. 색탐에서는 곧 색계(色界)의 수도에서 끊어야 할 애(愛)에서 한 가지 일을 삼고, 무색탐에서는 곧 무색계(無色界)의 수도에서 끊어야 할 애에서 한 가지 일을 삼으며, 도거와 만과 무명에서는 곧 색계와 무색계에서 각각 수도에서 끊어야 할 도거와 만과 무명에서 여섯 가지 일을 삼는다. 이로 말미암아 5순상분결은 여덟 가지 일로써 자성을 삼는다.
이미 자성을 말했으므로 이제는 그 까닭을 말하겠다.
[문] 무엇 때문에 순상분결(順上分結)이라 하는가? 순상분결이란 무슨 뜻인가?
[답] 위로 나아가게 한다[趣上]는 뜻이요 위를 향하게 한다[向上]는 뜻이며 위에 나서 상속하게 한다[上生相續]는 뜻이니 이것이 순상분결의 뜻이다.
[문] 만일 위로 나아가게 한다는 등의 뜻이 순상분결의 뜻이라면 순상분결은 폭류(瀑流)가 아니어야 하니 떨어져 빠진다[墜溺]는 등이 폭류의 뜻이기 때문이다.
[답] 폭류의 뜻은 순상분(順上分)의 뜻과는 다르다. 계(界)ㆍ지(地)에 의거하여 순상분을 세우는 것이니 그것은 유정으로 하여금 상생(上生)에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며, 해탈도(解脫道)에 의거하여 폭류를 세우는 것이니 비록 유정(有頂)에 난다 해도 유정으로 하여금 생사에 침몰하게 하고 해탈과 성도(聖道)에 이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문] 무엇 때문에 색계와 무색계의 탐은 각각 따로따로 순상분결을 세우면서도 나머지 세 가지는 두 세계를 합쳐서 하나로 세우는가?
[답] 나머지 세 가지도 세계에 의거하여 따로 세워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은 것은 그 밖의 다른 것이 있는 줄 알아야 한다.
또 말한 뜻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갖가지 말과 갖가지 문자로써 말하는 것이다.
또 세존께서는 두 가지 문[二門]과 두 가지 길[二略]과 두 가지 섬돌[二階]과 두 가지 층계[二蹬]와 두 가지 광명[二明]과 두 가지 횃불[二炬]과 두 가지 무늬[二文]와 두 가지 그림자[二影]를 나타내려고 하신 것이다. 마치 애(愛)를 따로 2결(結)을 세우는 것처럼 도거와 만과 무명도 각각 두 가지로 세워야 하며 마치 도거 등은 두 세계를 합쳐서 세우는 것처럼 애도 그러해야 한다. 이와 같이 곧 순상분결은 여덟 가지가 되기도 하고, 혹은 네 가지가 되기도 하는 것이니 두 가지 문과 나아가 두 가지 그림자를 나타내기 위하여 서로서로 밝게 비추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다.
또 애(愛)는 계별(界別)ㆍ지별(地別)ㆍ부별(部別)의 애로 하여금 온갖 번뇌를 키우고 자라게 하며 애는 애처(愛處)에서 말한 많은 허물이 있기 때문에 세계에 의하여 따로 2결을 세우지만 도거 등 세 가지에는 이러한 일이 없기 때문에 위의 두 세계를 합쳐서 하나로 세운다.
[문] 무엇 때문에 오직 수도에서만 끊어야 할 것으로 순상분결을 세우는가?
[답] 상생(上生)에 나아가게 하는 것을 순상분이라 하고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결(結)은 아래로 떨어지게 하기 때문에 순상분결을 세우지 않는다.
또 상인(上人)이 행할 것을 순상분이라 한다. 상인이란 성자로 모든 이생이 아니다. 견도에서 끊어야 할 결은 오직 이생만이 일으키기 때문에 순상분결을 세우지 않으며 성자 중에서는 오직 불환자(不還者)가 일으키는 모든 결만을 순상분으로 세우는 것이다.
[문] 논(論)으로 인하여 논을 내는구료. 무엇 때문에 예류(預流)와 일래(一來)가 일으키는 모든 결은 순상분이 아닌가?
[답] 순상분이란 상생에 나아가게 하는 것이지만 예류와 일래가 일으키는 모든 결은 또한 아래에 태어나게 하기 때문에 순상분결을 세우지 않는다.
또 만일 세계를 초월하고 또한 과(果)를 얻는다면 그가 일으키는 결을 순상분으로 세우겠지만 예류와 일래는 비록 과는 얻는다 해도 세계를 초월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가 일으킨 결은 순상분이 아니다.
또 만일 세계를 초월하고 또한 불선(不善)의 번뇌를 끊어 다한 이면 일으키는 모든 결은 순상분으로 세우겠지만 예류와 일래는 두 가지 일을 다 같이 궐(闕)하기 때문에 일으킨 결은 순상분이 아니다.
또 만일 세계를 초월하고 순하분결(順下分結)도 끊고 다한 이면 그가 일으킨 결은 순상분이라 하겠지만 예류와 일래에는 두 가지 일이 다 같이 궐하기 때문에 일으킨 결은 순상분이 아니다.
또 순상분결과 순하분결은 소의(所依)가 각각 다르다. 만일 몸속에서 순상분결을 일으키면 그는 반드시 순하분결을 일으키지 않으며, 만일 몸속에서 순하분결을 일으키면 그는 반드시 순상분결을 일으키지 않는데 예류와 일래의 몸속에서는 순하분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순상분결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 만일 다시 이생(異生)과 유사한 업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가 일으킨 결은 순상분으로 세우지만 예류와 일래는 오히려 다시 이생과 유사한 업을 나타내고 일으키기 때문에 일으킨 결은 순상분이 아니다. 어떻게 그들은 이생과 유사한 업을 일으키는가? 여러 가지 색채를 즐겨 집착하고 향과 꽃을 바르고 장식하며, 금ㆍ은을 받아 저장하고 보물을 진귀하게 여기며 하인을 몰아 부리며 오히려 때리고 벌을 준다. 또한 남녀가 하나의 평상에 같이 있으면서 신체를 어루만지며 부드럽고 매끄럽다[細滑]는 생각을 내고 또 부끄러워함이 없이 범행(梵行)이 아닌 일을 한다. 이런 것들을 이생과 유사한 업이라 한다.
또 만일 다시 정혈(精血:血適)에서 생겨 갈타사(羯吒私)9)를 더하고 어머니 태(胎)에 들어가 생장(生臧)ㆍ숙장(熟臧)10)의 두 중간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 이면 그가 일으킨 결은 순상분이라 하지만 예류와 일래에는 이런 일을 용납함이 있기 때문에 일으킨 결은 순상분이 아니다.
마치 저 계경에서 “질달라(質怛羅) 거사(居士)가 모든 친우들에게 말하였다.
‘그 대들은 아셔야 합니다. 나는 반드시 다시는 정혈에서 생겨 갈타사를 더하고 모태(母胎)에 들어가 생장ㆍ숙장의 두 중간에 머물러 있게 하지 않으며 나는 이미 5순하분결을 영원히 끊었으므로 다시는 도로 물러나서 욕계의 생(生)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묘음 존자도 “탐욕과 진에의 결을 해탈한 이면 나는 모태에 드는 일을 해탈했다고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문] 순상분 중에서 도거의 자성은 결(結)인가? 가령 그렇다면 어떤 허물이 있는가? 만일 결이라 한다면 『품류족론(品類足論)』의 말을 어떻게 회통해야 하는가? 거기에 “어떤 것이 결의 법인가? 9결이다. 어떤 것이 결의 법이 아닌가? 9결을 제외한 모든 그 밖의 법이다”라고 말한 것과 같다. 만일 결이 아니라 하면 이 경에서 말씀하신 것을 어떻게 회통해야 하는가? 이 경에서 “어떤 것이 5순상분결인가? 색탐과 무색탐과 도거와 만과 무명이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답] 결이라고 말해야 한다.
[문] 『품류족론』의 말을 어떻게 회통해야 하는가?
[답] 외국(外國)의 논사들이 독송[誦]하고 있는 것은 이것과 다르다. 그들은 “어떤 것이 결의 법인가? 9결과 순상분결 중의 도거이다. 어떤 것이 결의 법이 아닌가? 9결과 순상분결 중의 도거를 제외한 모든 그 밖의 법이다”라고 독송한다.
[문] 가습미라국(迦濕彌羅國)의 모든 논사들은 무엇 때문에 그와 같이 독송하지 않는가?
[답] 여기서도 그와 같이 독송해야 하는데도 그렇게 독송하지 않는 것은 따로 의취(意趣)가 있어서이니 저 도거가 결인지 결이 아닌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거 성품의 일부분은 곧 결이니 위의 두 세계의 것이며 일부분은 결이 아니니 곧 욕계의 것이다. 혹 어떤 것은 결이며 곧 성자가 일으키는 것이요 혹 어떤 것은 결이 아니며 곧 이생이 일으키는 것이며 어떤 지위에서는 결이며 곧 이미 욕염(欲染)을 여읜 성자가 일으키는 것이요, 어떤 지위에서는 결이 아니며 곧 아직 욕염을 여의지 못한 성자가 일으키는 것이다.
[문] 무엇 때문에 도거는 위의 두 세계에서는 결인데 욕계에서는 결이 아닌가?
[답] 욕계는 정계(定界)가 아니고 수지(修地)가 아니며 이염지(離染地)가 아니어서 수승한 정혜(定慧)로 도거가 요란(擾亂)시키는 일이 됨을 깨달을 수가 없기 때문에 결을 세우지 않지만 색계와 무색계는 정계요 수지이며 이염지이여서 수승한 정혜로 도거가 요란시키는 일을 됨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결을 세운다. 마치 촌읍(村邑) 가까운 데서 비록 큰 소리를 지른다 해도 역시 탓할 거리가 되지 않지만 아련야 처소에서는 비록 작은 소리를 낸다 해도 탓할 거리가 되는 것과 같다.
또 욕계에서는 많은 그릇된 법의 번뇌로서 분(忿)ㆍ한(恨) 등과 같은 것이 있어서 도거를 막고 가리어 명료하지 않게 하기 때문에 결을 세우지 않지만 색계와 무색계에는 많은 이와 같은 그릇된 법의 번뇌로서 도거를 막고 가리는 것이 없어 명료하기 때문에 결을 세운다. 마치 촌읍 근처에서 악행을 하는 비구가 비록 많다 하더라도 깨닫지 못하나 아련야 처소에서는 하는 악행이 비록 적다하더라도 쉬이 알게 되는 것과 같다.
[문] 혼침과 도거는 다 같이 삼계(三界)에 통하고 다 같이 6식(識)에 두루하며 다 같이 5부(部)에 통하고 아울러 온갖 염오의 마음[染汚心]과 함께하는데 무슨 연유로 도거는 순상분을 세우면서 혼침은 그렇지 못한 것인가?
[답] 그 도거는 허물이 사납고 허물이 중하고 허물이 많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세워 순상분결을 삼으신 것이다. 또한 이로 말미암아 10번뇌대지법(煩惱大地法) 가운데 두었고 또 이로 말미암아 외국(外國)에서 독송하고 있는 『품류족론』에서 “어떤 것이 결의 법인가? 9결과 순상분결 중의 도거이다”라고 말한 것이며 또 이로 말미암아 잡온(雜蘊)에서 이미 “어떤 것이 불공무명(不共無明)의 수면인가? 어떤 것이 불공도거(不共掉擧)의 전(纏)인가?”라고 물은 것이다.
또 이로 말미암아 『시설론(施設論)』에서 “이생이 욕탐수면(欲貪隨眠)을 일으킬 때에는 다섯 가지 법이 일어난다. 첫째는 욕탐수면이요, 둘째는 욕탐수면에 따라 나는 것[隨生]이며,[어떤 송에서는 욕탐수면의 증익(增益)이라고 한다.] 셋째는 무명수면(無明隨眠)이요, 넷째는 무명수면에 따라 나는 것이며,[어떤 송에서는 무명수면의 증익이라고 한다.] 다섯째는 도거이다”라고 말한 것과 같지만 혼침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순상분결로 세우지 않는다.
또 도거 전(纏)의 행상(行相)은 분명하고 예리하면서 짓는 것이 민첩하고 빠르며 5지(支) 4지(支)의 정혜(定慧)를 요란시키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순상분결을 세우셨다. 혼침의 행상은 어둡고 더디고 무뎌서 선정과 비슷하고 선정을 수순하기 때문에 혼침한 이는 빨리 선정을 일으키기 때문에 순상분결로 세우지 않는다.
또 혼침은 이미 무명의 등류(等流)이며 무명은 또 순상분결이어서 혼침을 막고 가리어 명료하지 않게 하는 것이니 이 때문에 혼침은 순상분이 아니다.
[문] 상계(上界)에도 첨(諂)과 광(誑)과 교(憍)의 세 가지가 있는데 어째서 순상분결로 세우지 않는가?
[답] 모든 번뇌구(煩惱垢)는 거칠게 움직이면서 그치기가 쉽고 계박의 작용이 하열하기 때문에 모든 결 무더기[結聚] 안에 세우지 않는다.
곧 이런 뜻으로 말미암아 협(脅) 존자(尊者)는 “부처님께서는 모든 법의 성(性)ㆍ상(相)ㆍ세용(勢用)을 아시므로 결을 세울 만한 것이면 세우셨고, 만일 그렇지 않은 것이면 세우지 않으신 것이니 그러므로 책하지 말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묘음 존자는 “첨ㆍ광ㆍ교 등은 거칠게 움직이면서 그치기가 쉽고 결의 뜻에 수순하지 않기 때문에 결을 세우지 않는 것이며 온갖 수면ㆍ전 중에서 일부분의 세울 수 있는 것으로 결을 삼았다”라고 말씀하셨다.
9) 갈타사는 탐애(貪愛) 또는 혈관(血鑵)으로 번역한다.
10) 생장ㆍ숙장의 두 중간이라 함은 생장(生臧:胃)과 숙장(熟臧:大腸)의 중간이니 자궁(子宮)을 말한다. 곧 불환(不還)은 욕탐(欲貪)과 진에(瞋恚)를 끊었기 때문에 태 속에서 나는[胎生] 일이 없다."}}{{sfn|세친 조, 현장 한역|T.1558|loc=제21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09a19 T29n1558_p0109a19 - T29n1558_p0109a24]. 5순상분결(五順上分結)|ps=
"佛於餘經如順下分。說順上分亦有五種。頌曰。
順上分亦五 色無色二貪
掉舉慢無明 令不超上故
論曰。如是五種若未斷時。能令有情不超上界。順益上界故名順上分結。"}}{{sfn|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loc=제21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950 950 / 1397]. 5순상분결(五順上分結)|ps=
"부처님께서는 또 다른 경에서 "순하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순상분(順上分)에도 역시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고 설하셨다.21)
게송으로 말하겠다.
순상분에도 역시 다섯 가지가 있으니,
색계·무색계의 두 가지 탐과
도거·만·무명이 바로 그것으로,
상계를 초월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順上分亦五 色無色二貪
掉擧慢無明 令不超上故
논하여 말하겠다.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종류는, 만약 그것을 끊지 못하였을 때 유정으로 하여금 능히 상계를 초월하지 못하게 하니, 상계에 수순하여 증익[順益]하는 번뇌이기 때문에 '순상분결'이라고 이름하였다.22)
21) 『장아함경』 권제8 「중집경」(대정장1, p.51중).
22) 5순상분결은 오로지 수소단의 번뇌로서 유정을 색계·무색계에 계박시켜 해탈하지 못하게 하는 색탐·무색탐·도거·만·무명결을 말한다. 도거·만·무명도 상 2계의 결이므로 사실상 순상분결은 여덟 가지이다. 그럼에도 탐만을 계(界)에 따라 둘로 나눈 것은 그것의 과실이 특히 크기 때문이다."}}
:'''5상분결'''(五上分結)은 색계와 무색계에 묶여 윤회하게 만드는 5가지 번뇌이다. 5상분결을 끊으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하여 모든 윤회에서 벗어난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제49권에 따르면, 5순상분결은 색탐(色貪)의 순상분결ㆍ무색탐(無色貪)의 순상분결ㆍ도거(掉擧)의 순상분결ㆍ만(慢)의 순상분결ㆍ무명(無明)의 순상분결이다.
5순상분결은 여덟 가지 일을 자성으로 삼는다. 색탐은 색계의 수도에서 끊어야 할 애(愛)에서 한 가지 일을 삼고, 무색탐은 무색계의 수도에서 끊어야 할 애에서 한 가지 일을 삼으며, 도거와 만과 무명은 색계와 무색계 각각의 수도에서 끊어야 할 도거와 만과 무명에서 여섯 가지 일을 삼는다.
순상분결은 위로 나아가게 하고, 위를 향하게 하며, 위에 나서 상속하게 하는 뜻이다.
- '''색탐결(色貪結)''' : 색계의 미세한 물질적 즐거움에 대한 탐욕을 말한다.
- '''무색탐결(無色貪結)''' : 무색계의 정신적 즐거움에 대한 탐욕.
- '''만결(慢結)''' : 자신을 남과 비교하여 잘났다고 여기는 교만.
- '''도거결(掉舉結)''' : 마음이 들떠 안정되지 못하고 산란한 상태를 말한다.
- '''무명결(無明結)''' : 사성제, 연기 등 불교의 근본 진리에 대한 무지를 가리킨다.
2. 2. 1. 색탐결(色貪結)
색계의 미세한 물질적 즐거움에 대한 탐욕을 말한다.2. 2. 2. 무색탐결(無色貪結)
무색계의 정신적 즐거움에 대한 탐욕.2. 2. 3. 만결(慢結)
자신을 남과 비교하여 잘났다고 여기는 교만.2. 2. 4. 도거결(掉舉結)
마음이 들떠 안정되지 못하고 산란한 상태를 말한다.2. 2. 5. 무명결(無明結)
사성제, 연기 등 불교의 근본 진리에 대한 무지를 가리킨다.3. 법집론의 10결
남방 상좌부 불교의 논서인 법집론(法集論)에 따르면, 10결(十結)은 다음의 10가지 번뇌를 말한다.[22]
# 탐욕(貪欲)
# 진에(瞋恚)
# 만(慢)
# 견(見)
# 의(疑)
# 계금취(戒禁取)
# 유탐(有貪)
# 질(嫉)
# 간(慳)
# 무명(無明)
3. 1. 탐욕(貪欲)
3. 2. 진에(瞋恚)
3. 3. 만(慢)
3. 4. 견(見)
3. 5. 의(疑)
3. 6. 계금취(戒禁取)
3. 7. 유탐(有貪)
3. 8. 질(嫉)
3. 9. 간(慳)
3. 10. 무명(無明)
4. 한국 불교와 10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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