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 (2016년 영화)

3. 제작 과정

2014년 1월, 가스 제닝스가 유니버설 픽처스와 일루미네이션을 위해 "용기, 경쟁, 그리고 음악"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코미디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되었다.^[15] 처음에는 Lunch|런치^eng[16]라는 제목이었으나, 이후 Sing|씽^eng으로 변경되었다.^[7]

일루미네이션의 설립자 겸 CEO인 크리스 멜레단드리는 주로 단편 애니메이션 경력의 감독들과 협업해왔으나, 실사 영화 경험이 많은 감독과 손잡은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었다. 멜레단드리는 가스 제닝스가 감독한 영화 《리틀 랜보즈》에 매료되어 그의 섬세한 감성에 주목했다. 또한 제닝스는 풍부한 뮤직비디오 제작 경험을 통해 음악의 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66][67] 멜레단드리는 영국에서 제닝스를 만나 동물만 사는 세상에서 열리는 노래 경연 대회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제닝스는 감독과 각본을 맡기로 했다. 제닝스는 등장인물이 노래로 빛나는 《더 커미트먼츠》 같은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많은 캐릭터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음악을 통해 그리고자 했다.^[68][69]

2015년 1월 14일, 매슈 매코너헤이가 주연 성우로 캐스팅되었으며,^[6] 크리스 멜레단드리와 재닛 힐리가 제작을 맡았다.^[6] 같은 해 6월 17일, 매코너헤이의 배역이 버스터 문임이 확인되었고, 존 C. 라일리가 버스터의 친구인 양 에디 역으로 합류했다.^[8] 2015년 11월에는 리즈 위더스푼, 세스 맥팔레인, 스칼렛 요한슨, 토리 켈리, 태런 에저턴 등 주요 출연진이 확정되었다.^[7]

작품의 무대 디자인은 프로덕션 디자이너 에릭 기용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혼합한 분위기에 마이애미 스타일의 색감을 더해 "아름답고 몰입감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68][69] 애니메이션 제작은 전적으로 프랑스의 일루미네이션 맥 거프에서 이루어졌다.^[18]

영화에는 총 65곡의 팝송이 사용되었으며, 이 곡들의 저작권료는 전체 제작비 7500만달러의 약 15%를 차지했다.^[17]

3. 1.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 '''버스터 문''' 역에는 '''매슈 매커너헤이'''가 캐스팅되었다. 진지한 드라마부터 코미디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그는 버스터 문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이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큼 강력해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가스 제닝스 감독은 매커너헤이가 매우 친근하고 공감 가는 버스터 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70][71]
• '''로지타''' 역에는 '''리즈 위더스푼'''이 캐스팅되었다. 제작자 크리스 멜레단드리는 로지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위더스푼의 강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70][71]
• '''마이크''' 역에는 '''세스 맥팔레인'''이 캐스팅되었다. 제작진은 풍성한 멜로디를 힘차게 소화하는 그의 가창력을 높이 평가했다.^[70][71]
• '''조니''' 역에는 '''태런 에저턴'''이 캐스팅되었다. 제작진은 그의 목소리를 처음 듣고 놀라워했으며, 멜레단드리는 관객들이 그의 목소리에 매료될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70][71]
• '''미나''' 역에는 영화에 처음 출연하는 가수 '''토리 켈리'''가 캐스팅되었다. 제작진은 신인 가수인 켈리가 미나 캐릭터가 겪는 불안감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70][71]
• '''에디''' 역에는 '''존 C. 라일리'''가 캐스팅되었다. 가스 제닝스 감독은 그의 목소리 연기에 감탄했으며, 라일리가 제안한 많은 즉흥 연기와 아이디어가 실제 영화에 반영되었다.^[70][71]
• '''미스 크롤리''' 역은 감독 겸 각본가인 '''가스 제닝스''' 자신이 맡았다. 제작 초기, 임시 음성 녹음 과정에서 가스 제닝스 감독이 미스 크롤리 역을 맡았다. 정식 성우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여러 후보의 목소리를 검토하던 중, 실수로 제닝스의 임시 녹음본이 재생되었고, 스태프들은 익숙했던 그의 목소리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68][69]

4. 음악

이 영화는 제작진의 음악에 대한 애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최신 팝송부터 오래된 명곡까지 60곡이 넘는 다양한 음악이 사용되었다.^[68][69] 감독 가스 제닝스는 음악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고 다양한 음악을 활용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으며,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음악과 결합하여 관객들이 모든 캐릭터에게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특히 주인공 버스터 문의 이야기가 중심축이 되는데, 그가 처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음악은 그의 낙관적인 정신을 반영하여 행복하고 장난기 넘치는 분위기를 유지한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이전 작품들처럼 영화 삽입곡의 흥행을 기대하며, 스티비 원더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부른 오리지널 곡 "Faith^eng"를 선보였다. 그래미상 수상 경력이 있는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 베니 블랑코가 제작한 이 엔딩곡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영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라이언 테더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넓은 음역과 스티비 원더의 목소리가 관객들에게 영화의 메시지를 더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새로운 사운드와 음악 스타일을 관객에게 경험하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젊은 세대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음악을 소개하고,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음악과 함께 최신 히트곡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프로듀서 크리스 멜레다드리는 "음악과 시각 효과가 결합될 때 더욱 강력하고 감성적인 경험을 선사한다"고 언급하며, 감독과 애니메이션 팀, 음악팀 모두가 캐릭터의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작곡가 조비 탈봇( Joby Talbot^eng )은 다양한 음색과 장르를 혼합한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했다. 그는 제닝스 감독과 오랜 논의 끝에 각 캐릭터에게 고유한 사운드를 부여하여 이야기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극의 전개를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68][69]

4. 1. 사운드트랙

5. 평가

리뷰 종합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는 182개의 평가를 바탕으로 72%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평균 평점은 6.49/10이다. 해당 사이트의 비평가들은 "씽은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즐겁고 가벼운 오락성을 제공하며, 훌륭한 성우진과 따뜻한(하지만 익숙한) 스토리라인을 통해 제목에 걸맞는 영화다."라고 평했다.^[34][100] 메타크리틱에서는 37명의 평론가를 바탕으로 100점 만점에 59점의 가중 평균 점수를 기록하며 "엇갈리거나 평균적인 리뷰"를 나타냈다.^[35][101] 시네마스코어 설문 조사에서 관객들은 A+부터 F까지의 등급 중 평균 "A"를 부여했다.^[36][102]

USA 투데이의 브라이언 트루이트는 이 영화에 별 넷 중 세 개 반을 주며 "동물이 말하는 영화가 쏟아진 한 해에 씽은 그다지 강력한 작품은 아니다. 특별히 생각을 자극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명 발을 구르게 만드는 영화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37][103]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케이티 월시 역시 "씽은 정말 웃긴 순간들(코알라 세차 장면에 주목하라)과 훌륭한 음악이 있는 귀여운 영화다."라고 호평했다.^[38][104] 버라이어티의 피터 데브루지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 상영 버전을 보고 부차적인 줄거리들이 "심오한 인생의 교훈"을 전달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지만, 전반적으로 감독의 연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영화의 유쾌함을 칭찬했다.^[41][107]

반면, 애리조나 리퍼블릭의 빌 구디쿤츠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씽은 여기저기 좋은 노래가 있지만 너무 많은 채우기 음악과 히트곡이 부족한 앨범과 같다"고 말했다.^[39][105] 영국 웹사이트 ''HeyUGuys''의 스테판 파페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 상영 버전을 리뷰하며 5점 만점에 2점의 평점을 주었고, "가스 제닝스 감독의 씽은 처음부터 완전히 독창적이지 않은 공식을 따르고 있음을 효과적으로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된다"라고 평했다.^[40][106]

5. 1. 흥행 성적

6.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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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속편

2017년 1월 25일, 유니버설과 일루미네이션은 속편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처음에는 2020년 12월 25일 개봉 예정이었다.^[119][120] 각본과 감독은 전작의 가스 제닝스(Garth Jennings)가 다시 맡고, 제작자 크리스토퍼 멜레단드리(Chris Meledandri)와 자넷 힐리(Janet Healy), 그리고 주요 출연진도 그대로 참여하기로 했다.^[51][52] 그러나 크루드 패밀리: 새로운 시대의 개봉 일정 때문에 속편의 개봉일은 2021년 7월 2일로 한 차례 연기되었다.^[88][89] 이후 미니언즈 2의 개봉일 조정 등의 이유로 다시 한번 연기되어, 최종적으로 2021년 12월 22일에 씽2게더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53][90]

2023년 4월, 제작자 크리스토퍼 멜레단드리는 세 번째 ''씽'' 영화가 개발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54]

8. 한국어 더빙판의 특징

한국어 더빙판은 특별 허가를 받아 노래 부분을 포함한 '전편 더빙'으로 제작되어,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요소가 되었다. 윤용식, 한경화, 김도영, 심규혁, 권창욱, 채민지 등 실력파 성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각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살렸다.

아래는 주요 배역의 한국어판 성우 목록이다.

그 외 조예신, 원호섭, 최승훈, 최낙윤, 이재범, 한신, 조민수, 박고운, 정주원, 강시현, 김현수 등이 단역으로 참여했다.

9. 일본판 더빙 및 흥행

일본에서도 현지 유명 연예인과 성우들이 참여한 더빙판이 제작되었으며, 2017년 3월에 개봉하여 흥행에 성공했다.

9. 1. 일본판 더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