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추원재

1. 본문

안동에는 추원재라는 명칭을 가진 재실이 두 곳 있습니다.

• 안동시 안기동 추원재 (追遠齋):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산101-1번지에 위치한 조선 말기의 재실입니다. 고려 후기 충신이자 효자인 상촌(桑村) 김자수(金自粹)의 어머니 일직손씨(一直孫氏)의 묘소 아래에 있으며, 김자수의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1973년 8월 31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원래 경상북도 안동군 월곡면 노산동에 있었으나, 1973년 안동댐 건설로 인해 현재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으로, 재실 건물로는 매우 특이한 평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2020년 10월 15일 네이버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추원재 앞에는 김자수 선생의 효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효자비 전면에는 '효자고려도관찰사김자수지리(孝子高麗都觀察使金自粹之里)'가 새겨져 있습니다.
• 안동시 녹전면 추원재 (追遠齋): 경상북도 안동시 녹전면 서삼리 106에 위치한 재실입니다. 2010년 3월 12일 안동시 문화유산 제6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추원재는 일반적으로 조상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안동MBC의 2018년 11월 19일 유튜브 영상에서는 안동시 와룡면 서현리에 있는 청주 정씨 문중의 추원재사를 소개하며, "'추원'의 의미는 논어 학이(學而)편에 "증자(曾子)가 말하기를, '초상(初喪)을 삼가고 돌아가신 분을 멀리 추모하면 백성들의 덕이 후덕한 데로 돌아갈 것이다.[曾子曰 愼終追遠 民德 歸厚矣]"고 한데서 인용"되었다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