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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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수증 훈공일등 태극대수장은 1904년 고종 황제가 미국인 의료 선교사이자 외교관이었던 호러스 알렌(H.N. Allen, 1858~1932)에게 수여한 훈장입니다.
훈장의 구성:

• 정장(正章): 정식 훈장으로, 대한제국의 상징인 이화꽃(꽃잎, 잎) 문양이 있으며, 잎 뒷면에 한자로 '훈공일등(勳功壹等)'이 새겨져 있습니다.
• 부장(副章): 끈이 없는 메달 형태로, 태극장 모양이며 정장과 함께 대수 윗부분에 꽂도록 제작되었습니다.
• 대수(大綬): 정장을 달기 위해 어깨에서 허리에 걸쳐 드리우는 큰 띠입니다.

• 희소성: 대한제국 훈장 제도는 1900년부터 1910년까지 시행되었으며, 알렌이 훈장을 받은 1904년까지 태극장을 수여받은 사람은 100여 명 남짓입니다. 특히 대수, 정장, 부장이 모두 남아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 역사적 가치: 훈장 수여 시기와 대상이 명확합니다. 대한제국 외교 관계 문건인 '외부표훈원래거문'과 알렌 유가족이 보유한 훈장 증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문화재 등록: 2015년 10월 12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65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1884년 의료 선교사로 입국하여 1885년 한국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인 제중원(濟衆院)을 설립했습니다.
• 1887년부터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미국 간 근대 외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1890년부터 주한 미국 공사관 서기관, 1897년부터 1905년까지 주한 미국 공사 겸 총영사로 한미 외교를 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