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장우중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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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는 612년 고수전쟁 당시 고구려의 장수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낸 한시이다.
개요

• 작가: 을지문덕
• 제작 시기: 612년
• 언어: 한문
• 장르: 한시(오언 고시)
• 시대: 삼국시대
• 형식: 5언 4구

•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귀신같은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오묘한 꾀는 땅의 이치를 깨우쳤네
• 戰勝功旣高 (전승공기고): 싸움에서 이긴 공이 이미 높으니
•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이르노라

• 612년, 수나라가 30만 대군으로 고구려를 침공했을 때, 을지문덕은 수나라 군대를 유인하여 살수까지 이끌었다.
• 지친 수나라 군대의 상황을 파악한 을지문덕은 우중문에게 이 시를 보냈다.
• 표면적으로는 우중문을 칭찬하는 내용이지만, 실제로는 그의 오만함을 비꼬고 퇴각을 권유하는 반어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시 중 하나이다.
• 고구려인의 기개와 자신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 전쟁 상황에서 심리전을 활용한 을지문덕의 지략을 엿볼 수 있다.
• 반어법과 억양법을 사용하여 시적 효과를 높였다.

• 이 시는 겉으로는 우중문을 칭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롱하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 당시 동아시아에서 병법을 논할 때 중요시했던 천문, 지리, 인화의 순서를 역순으로 언급하며 우중문의 상황을 비판했다는 해석도 있다.
• 을지문덕은 이 시를 통해 우중문의 심리적 평정을 잃게 하고, 퇴각을 유도하려 했다는 분석이 있다.

• 이 시는 《삼국사기》 을지문덕 열전에 기록되어 있다.
• 일반적으로 한시 오언절구로 분류되지만, '조(助)'자 때문에 오언 고시로 보는 견해도 있다.
• '유수장우중문(遺隋將于仲文)'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