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릉 (고려 충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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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릉(永陵)은 고려 제28대 왕인 충혜왕(忠惠王)의 무덤입니다. 충혜왕은 1315년에 태어나 1330년부터 1332년까지, 그리고 1339년부터 1343년까지 두 차례 고려를 통치했습니다.
위치 및 현황:

• 영릉은 북한 개성특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 정확한 위치는 현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1916년에 촬영된 사진이 남아있어 이때까지는 위치가 확인되었지만, 그 후 소실되었습니다.
• 대체로 진봉산 동쪽(현재 개성공업지구의 서쪽) 능선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충혜왕은 방탕한 생활로 폐위되어 원나라로 유배를 가던 중 1344년에 사망했습니다.
• 그의 시신은 고려로 운구되어 개성에 묻혔고, 능호를 영릉이라 하였습니다.

• 고려 왕릉 중 유일하게 왕이 고려가 아닌 원나라에서 사망하여 시신을 고려로 운구해 조성한 왕릉입니다.
• 현재 정확한 위치가 알려지지 않아 능의 구조나 상설 등은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 1916년도에 촬영된 영릉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고려시대에는 왕릉 관리를 위해 제릉서라는 관서를 두었고, 위숙군이 왕릉을 지켰습니다.
• 조선 태종 때 고려 왕릉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많은 왕릉의 위치가 불분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