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레

1. 본문

용두레는 낮은 곳에 있는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데 사용하는 한국의 전통 농기구입니다. 주로 논농사에 사용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과 용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

• 구조: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길쭉하게 파내거나 소나무 판자로 몸통을 만들고,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끈을 매어 만듭니다.
• 원리: 시계추처럼 중력을 이용하여 물을 퍼 올린 후, 손잡이를 조작하여 물을 원하는 곳으로 옮깁니다.
• 종류: 지역에 따라 통두레, 파래, 품개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농업용: 주로 논에 물을 대는 데 사용되었으며, 가뭄 시 저수지나 도랑의 물을 논으로 옮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기타: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으로 옮겨야 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되었습니다.

• 과거에는 농가에서 필수적인 농기구였으나, 현재는 양수기에 밀려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 김제 벽골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용두레를 이용한 물 퍼 올리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강화도 용두레 마을에서는 용두레질 노래가 전승되고 있으며, 1986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용두레질은 이 농기구에서 유래된 단어이며, 용두레질에 관한 민요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 용두레는 한 번에 약 36리터의 물을 옮길 수 있으며, 숙련된 사람들은 하루에 1,000석(약 144톤)의 물을 옮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