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지 예서 기원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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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지 예서 기원첩(兪漢芝 隸書 綺園帖)은 조선 후기(19세기 전반)의 전예 명필가인 기원(綺園) 유한지(兪漢芝, 1760~1834)가 쓴 예서(隸書)를 모아놓은 서첩입니다. 2010년에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 24면으로 구성된 절첩(折帖) 형태입니다.
• 제3·4면의 전서(篆書)를 제외하고 모두 예서로 쓰여 있습니다.
• 다양한 서풍의 예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유한지는 당나라 시인 두보의 '곡강'을 비롯하여 칠언, 오언, 사언대구 등 8편의 작품을 다양한 예서체로 썼습니다.
• 유한지의 예서는 단아하고 안정된 필획과 결구를 보여주며, 조선 후기 전서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김정희는 유한지의 예서에 대해 "조예가 깊으나 문자의 기운이 적은 것이 유감이다."라고 평했습니다.

• 유한지는 명문가인 기계 유씨(杞溪兪氏) 출신으로, 금석학 연구와 서화를 애호하던 가풍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 중국과 한국의 명필을 연구하여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예서 필법을 완성했습니다.
• 2022년 3월, 경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유한지 예서 기원첩'의 보존처리를 완료했습니다.
• 2021년 수원박물관에서 유한지의 서예를 조명하는 '예법묘경 – 기원 유한지 서예'전이 개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