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교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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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원교향악은 앙드레 지드가 1910년부터 1918년까지 겪은 개인적 신앙의 위기와 동성애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작품은 맹인 소녀 게르트루드를 입양한 목사와 그의 가족을 중심으로, 실명, 죄, 종교, 욕망의 갈등을 다룬다. 목사는 게르트루드에게서 죄의식을 느끼면서도 그녀에게 집착하고, 결국 게르트루드는 시력을 되찾은 후 진실을 깨닫고 죽음을 맞이한다. 이 소설은 맹목과 시력, 죄와 구원, 종교와 개인의 욕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며, 1946년 장 들라누아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어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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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교향악 - [서적]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원제 | La Symphonie pastorale |
| 저자 | 앙드레 지드 |
| 삽화가 | 해당 사항 없음 |
| 표지 화가 | 해당 사항 없음 |
| 언어 | 프랑스어 |
| 배경 | 로망디, 1890년대 |
| 출판사 | 레 에디시옹 드 라 누벨 르뷔 프랑세즈 |
| 장르 | 중편 소설 |
| 출판일 | 1919년 |
| 쪽수 | 151쪽 |
| 기타 정보 | |
| 듀이 십진분류법 | 843.912 |
2. 집필 배경
1910년부터 1918년까지 앙드레 지드는 개인적인 신앙의 위기와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다.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주변 인물들과 제1차 세계 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은 지드에게 종교적, 윤리적 성찰을 요구했다. 특히, 마르크 알레그르와의 동성애 관계는 당시 사회적 통념에 도전하는 행위였으며, 이는 작품 속에서 금지된 욕망과 죄의식이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목사는 '제르트뤼드'라는 어린 맹인 소녀를 입양한다. 목사는 제르트뤼드에게 베토벤의 교향곡 6번(일명 ''전원'' 교향곡)을 들려주는데, 작품의 제목은 이를 가리키는 동시에 제르트뤼드와 목사 자신의 교향곡을 의미하기도 한다.[1] 목사의 아내 아멜리는 목사가 다섯 명의 친자녀보다 제르트뤼드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것에 불만을 품고, 목사에게 어린 여성에 대한 진정한 감정을 깨닫도록 유도하려 한다.[1] 종교적인 사람인 목사는 성경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죄의 개념으로부터 제르트뤼드를 보호함으로써 그녀의 순수함을 지키려 한다.[1]
La Symphonie Pastorale프랑스어은 앙드레 지드가 1919년에 출간한 소설로, 맹인 소녀를 둘러싼 종교적 고민과 갈등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고지순한 종교적 사랑을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집필 당시 작가의 성적 체험은 동성애로까지 확대되었다.[1]
이러한 개인적, 사회적 배경은 마태오 복음서 15장 14절("맹인이 맹인의 길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을 모티프로 한 '맹인'이라는 주제 의식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3. 줄거리
목사는 제르트뤼드의 제한된 세상에서 실질적인 주요 인물이기에, 제르트뤼드는 그를 사랑한다고 느끼며, 목사 역시 그녀에게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1] 그의 장남 자크가 제르트뤼드에게 결혼을 신청하자, 목사는 질투심을 느껴 자크가 분명히 그녀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절한다.[1]
제르트뤼드는 결국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을 받고, 볼 수 있게 되면서 자크를 사랑하고 목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1] 그러나 자크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고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수도사가 되었다.[1] 제르트뤼드는 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구조되어 폐렴에 걸린다.[1] 그녀는 목사가 늙은 남자라는 것을 깨닫고, 맹인일 때 상상했던 남자는 자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죽기 직전에 목사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1] 제르트뤼드는 "만일 보지 못하였다면, 죄가 없으리라"(요한 복음 9:41, 공동번역에서는 "눈먼 채로 있었다면 죄가 없었을 것입니다")라는 예수의 말씀을 되새긴다.
4. 주제 분석
목사는 맹인 소녀 제르트뤼드를 하나님의 소명으로 인식하고 열성적으로 양육하며, 그녀의 순수한 영혼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피그말리온과 같은 사랑을 느낀다. 제르트뤼드 또한 목사에게 사랑을 느끼고, 목사의 아내와 아들까지 네 사람이 만드는 이중적 삼각관계는 제르트뤼드의 개안수술을 계기로 파국으로 치닫는다.[1]
제르트뤼드의 개안수술은 작품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기점이 된다. 목사는 제르트뤼드를 로잔으로 보내기 전 기도에서, 그녀가 육신의 눈을 뜨지만 자신의 영적인 눈은 멀게 되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1]
이 작품은 기독교의 틀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통해 세기를 넘어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논쟁거리를 남겼으며, 신앙심과 세속적 감정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다양한 상징을 통해 드러낸다.[1]
4. 1. 맹목과 시력
제르트뤼드의 육체적 맹목성은 진실을 보지 못하는 다른 인물들의 심리적, 도덕적 맹목성과 대비된다. 목사는 자신의 감정과 위선을 깨닫지 못하고, 종교적 신념 뒤에 숨는다.[1] 시력 회복은 단순한 육체적 변화가 아니라, 진실을 마주하고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상징한다.[1]
이야기는 실명의 개념을 다룬다.[1] 제르트뤼드는 육체적으로 분명히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목사 자신은 도덕적으로 눈이 멀어 제르트뤼드에 대한 집착 속에 자신의 죄악의 전체 범위를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1]
목사와 제르트뤼드는 서로에게 품는 사랑에 직면하면서, 제르트뤼드의 개안 수술을 계기로, 각각 빠져 있던 '맹목'에서 깨어나간다.
4. 2. 죄와 구원
목사는 제르트뤼드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신앙으로 합리화한다. 그는 제르트뤼드를 하나님의 소명으로 받아들여 열성적으로 돌보지만, 이는 점차 피그말리온과 같은 사랑으로 변질된다.[1]
제르트뤼드는 시력을 회복한 후, "만일 보지 못하였다면, 죄가 없으리라"(요한 복음 9:41)라는 예수의 말씀을 되새기며, 맹인 상태가 오히려 죄로부터 자유로웠음을 암시한다. 이는 육체적인 시력뿐만 아니라, 진실을 알지 못했던 상태가 오히려 순수함을 유지할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결국 진정한 구원은 죄의 인식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목사는 자신의 감정이 죄임을 깨닫지 못하고, 제르트뤼드는 시력을 얻고 나서야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깨달음은 죄와 구원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드러낸다.[1]
4. 3. 종교와 개인의 욕망
목사는 딸인 샬롯이 "게르트뤼드"라고 이름 붙인 어린 맹인 소녀를 입양한다. 목사는 성경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죄의 개념으로부터 게르트뤼드를 보호함으로써 그녀의 순수함을 지키려 한다.[1] 게르트뤼드는 제한된 세상에서 살아가기에, 목사를 사랑한다고 느끼며, 목사 역시 그녀에게 비슷한 감정을 가진다.[1]
목사는 한 여자(혹은 소녀)에 대한 사랑을 신에 대한 사랑으로 착각하는 듯하다.[1] 그는 신을 섬기고 있다고 믿지만, 사실 그가 섬기는 유일한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1]
작품에서 죄는 실명 외에 또 다른 만연하는 개념이다. 목사는 자크가 게르트뤼드에게 느끼는 사랑을 죄로 취급한다. 그러나 정작 유부남이자 종교인으로서, 거의 딸처럼 입양한 어린 소녀에게 깊은 감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한다.[1] 또한, 목사로서 교인들에게 강한 미덕과 높은 도덕적 가치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는다.[1]
5. 등장인물
등장인물로는 목사와 그의 아내 아멜리, 제르트뤼드, 그리고 목사의 아들 자크가 있다. 목사는 딸 샬롯이 "제르트뤼드"라고 이름 붙인 어린 맹인 소녀를 입양한다. 작품의 제목은 목사가 게르트뤼드를 데리고 가서 들려주는 베토벤의 교향곡 6번(일명 ''전원'' 교향곡)을 가리키는데, 이는 또한 게르트뤼드와의 목사 자신의 교향곡을 의미하기도 한다.[1] 아멜리는 목사가 다섯 명의 친자녀보다 게르트뤼드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것에 불만을 품는다.[1]
5. 1. 목사
목사는 딸인 샬롯이 "게르트뤼드"라고 이름 붙인 어린 맹인 소녀를 입양한다. 제목은 목사가 게르트뤼드를 데리고 가서 들려주는 베토벤의 교향곡 6번(일명 ''전원'' 교향곡)을 가리킨다. 이는 또한 게르트뤼드와의 목사 자신의 교향곡을 의미하기도 한다.[1] 그의 아내 아멜리는 목사가 다섯 명의 친자녀보다 게르트뤼드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는 것에 불만을 품는다.[1] 그녀는 그에게 자신이 돌보고 있는 어린 여성에 대한 진정한 감정을 깨닫도록 유도하려 한다.[1] 그녀의 "보는" 능력은 이 점에서 목사의 "맹목성"과 대조되며, 독자는 그의 지적 부정직성에 대해 판단하도록 초대받는다.[1] 종교적인 사람인 목사는 성경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죄의 개념으로부터 게르트뤼드를 보호함으로써 그녀의 순수함을 지키려 한다.[1]목사는 게르트뤼드의 제한된 세상에서 실질적인 주요 인물이기 때문에, 게르트뤼드는 그를 사랑한다고 느끼며, 어느 정도 그 역시 그녀에게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1] 그의 장남 자크가 게르트뤼드에게 결혼을 신청하자, 목사는 질투심을 느껴 자크가 분명히 그녀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절한다.[1]
게르트루드는 결국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을 받고, 볼 수 있게 되면서 자크를 사랑하고 목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1] 그러나 자크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고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수도사가 되었다.[1] 게르트루드는 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구조되어 폐렴에 걸린다.[1] 그녀는 목사가 늙은 남자라는 것을 깨닫고, 맹인일 때 상상했던 남자는 자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1] 그녀는 죽기 직전에 목사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1]
이야기는 실명의 개념을 다룬다.[1] 거트루드는 육체적으로 분명히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목사 자신은 도덕적으로 눈이 멀어 거트루드에 대한 집착 속에 자신의 죄악의 전체 범위를 깨닫지 못하는 듯하다.[1]
실명 외에도 죄는 소설에서 만연하는 개념이다.[1] 목사는 자크가 거트루드에게 느끼는 사랑을 죄로 취급하면서, 유부남이자 종교인으로서 자신이 거의 딸처럼 입양한 어린 소녀에게 깊은 감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1] 또한 그는 목사로서 교인들에게 강한 미덕과 높은 도덕적 가치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사람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고려하지 않는다.[1]
따라서 종교는 소설의 중심 주제이다.[1] 목사는 한 여자(혹은 소녀)에 대한 사랑을 신에 대한 사랑으로 착각하는 듯하다.[1] 마찬가지로, 그는 신을 섬기고 있다고 믿지만, 그가 섬기는 유일한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1]
5. 2. 제르트뤼드
목사는 딸인 샬롯이 "게르트루드"라고 이름 붙인 어린 맹인 소녀를 입양한다. 목사는 게르트루드를 순수한 자비심으로 거두었지만, 이윽고 목사와 아내 아멜리, 아들 자크, 그리고 게르트루드를 둘러싼 애증극이 펼쳐진다.목사는 게르트루드의 제한된 세상에서 주요 인물이기 때문에, 게르트루드는 그를 사랑한다고 느끼며, 어느 정도 그 역시 그녀에게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장남 자크가 게르트루드에게 결혼을 신청하자, 목사는 질투심을 느껴 이를 거절한다.
게르트루드는 결국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을 받고, 볼 수 있게 되면서 자크를 사랑하고 목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자크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고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수도사가 되었다. 게르트루드는 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구조되어 폐렴에 걸린다. 그녀는 목사가 늙은 남자라는 것을 깨닫고, 맹인일 때 상상했던 남자는 자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죽기 직전에 목사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수년 후, 게르트루드는 "진실을 알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목사에게 호소하여 시력 회복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을 얻은 그녀는 현실을 보게 되었다. 게르트루드는 "만일 보지 못하였다면, 죄가 없으리라"(요한 복음 9:41, 공동번역에서는 "눈먼 채로 있었다면 죄가 없었을 것입니다")라는 예수의 말씀을 되새긴다.
5. 3. 아멜리
아멜리에 대한 내용은 원본 소스에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 않다. 그러나 소설의 중심 주제인 '종교'와 '죄'의 관점에서 목사의 위선적인 면모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목사는 겉으로는 독실한 종교인이자 도덕적인 인물로 비춰지지만, 실상은 입양한 어린 소녀 제르트뤼드에게 집착하며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는 위선적인 인물이다. 그는 제르트뤼드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신에 대한 사랑으로 착각하고, 자신의 행동이 교인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종교인의 의무에 어긋난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이러한 목사의 위선은 아멜리의 시선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으며, 이는 부부간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5. 4. 자크
자크는 목사의 장남으로, 제르트뤼드에게 청혼한다. 하지만 목사는 질투심을 느껴 이를 거절한다. 자크는 제르트뤼드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거절당했다. 제르트뤼드가 시력을 회복한 후, 자크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고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수도사가 된다. 이는 종교적 신념과 개인적 욕망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6. 영화화
- 전원교향악(''La Symphonie Pastorale]'') - 1946년 프랑스 영화이다. 장 들라누아가 감독을 맡았으며, 미셸 모르강, 피에르 블랑샤르 등이 출연하였다. 제1회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고, 미셸 모르강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1]
- 전원교향악 - 1938년 일본 영화이다. 야마모토 사쓰오가 감독을 맡았으며, 원작을 각색하였다. 하라 세츠코가 눈먼 소녀 역을 연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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