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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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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 이야기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모두 믿는 16세 타밀족 소년 파이가 동물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나 겪는 모험을 그린 소설이다. 파이는 구명보트에서 얼룩말, 하이에나, 오랑우탄,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227일 동안 표류하며 생존한다. 소설은 진실의 상대성과 종교, 인간의 믿음을 주요 테마로 다루며, 2002년 맨 부커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소설은 영화, 연극으로 각색되어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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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 [서적]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제목파이 이야기
원제Life of Pi
저자얀 마텔
삽화가토미슬라프 토르야나츠
번역가카라사와 노리유키
국가캐나다
언어영어
장르모험 소설
판타지
드라마
출판사Knopf Canada
타케쇼보
출판일2001년 9월 11일 (캐나다)
2004년 1월 (일본)
쪽수479쪽 (일본어판 기준)
수상
수상 내역맨 부커상 (2002)
캐나다 리즈 (2003)
아시아 태평양 미국 문학상 (2001-2003)
BBC 빅 주빌리 리드 (2022)

2. 줄거리

이 소설은 작가의 메모로 시작한다. 이 메모는 소설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대부분 허구적인 사건을 묘사하며 진실의 상대성이라는 주제를 강조한다. 작가는 '엄마지'라는 노인을 통해 을 믿게 만드는 이야기를 가진 '파텔'이라는 남자를 소개받아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다.
제1부: 토론토와 폰디셰리주인공 피스신 몰리토 파텔은 인도 퐁디셰리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타밀족 가정의 16세 소년이다. 그의 이름은 파리의 유명한 수영장 '피신 몰리토'에서 따왔지만, 영어 발음이 '오줌 누기(pissing)'와 비슷해 놀림을 받자 스스로를 수학 상수 파이(π)라고 부른다.[10] 파이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모두 믿으며 성장한다. 당시 인도의 정치 상황(인디라 간디의 정책)에 불만을 느낀 파이의 아버지는 동물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이민을 결정한다.[11]
제2부: 태평양캐나다로 향하던 일본 화물선 '침춤 호'(혹은 츠시마마루)가 태평양에서 폭풍우를 만나 침몰하고, 파이만 유일하게 생존하여 구명보트에 오른다. 보트에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 굶주린 하이에나, 오렌지 주스라는 이름의 오랑우탄, 그리고 보트 아래 숨어 있던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함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며 굶주린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했고, 결국 하이에나가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인 뒤 리처드 파커에게 잡아먹힌다.

구명보트에는 파이와 리처드 파커만 남게 된다. 파이는 아버지가 가르쳐 준 동물 조련 지식을 이용해 리처드 파커와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둘은 함께 표류하며 생존하는 법을 터득한다. 파이는 리처드 파커 덕분에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생존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여러 사건을 겪으며 227일간의 표류 끝에 파이는 멕시코 해안에 도착한다. 리처드 파커는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뒤돌아보지 않고 정글 속으로 사라진다.
제3부: 멕시코, 토마틀란, 베니토 후아레스 진료소멕시코에서 구조된 파이는 '침춤 호'(혹은 츠시마마루) 침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일본 해운국 관리들과 면담한다. 파이는 자신이 겪은 동물들과의 표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관리들은 믿기 어려워한다. 그러자 파이는 전혀 다른 두 번째 이야기를 제시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동물 대신 사람이 등장하여, 잔인한 요리사(하이에나), 다리 다친 대만 선원(얼룩말), 파이의 어머니(오랑우탄), 그리고 파이 자신(리처드 파커)이 구명보트에서 생존을 위해 끔찍한 일들을 겪는 내용이 전개된다.

두 이야기를 들려준 파이는 관리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는지 묻는다. 관리들은 고심 끝에 동물이 등장하는 첫 번째 이야기를 선택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파이는 And so it goes with God.|그리고 신과 함께 간다eng라고 말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2. 1. 1부: 토론토와 폰디셰리

1960년대 인도 퐁디셰리에서 동물원 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난 피스신 몰리토 파텔, 줄여서 파이 파텔의 유년 시절을 다룬다. 화자인 파이는 동물원에서 자란 경험을 바탕으로 동물원의 '적대감'이라는 개념과, 동물들이 실제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환경 변화에 덜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파이의 본명 '피스신 몰리토'는 그의 삼촌인 '엄마지'가 파리에 있는 몰리토르 수영장의 아름다움을 기리며 지어준 이름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프랑스어 '피신'(Piscine, 수영장)과 발음이 비슷한 영어 단어 'Pissing'(오줌 누기)으로 놀림을 받자, 중학교에 진학하며 스스로를 수학 기호 파이(π)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그는 이 별명이 원의 원주지름의 비율을 나타내는 초월수 파이를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파이는 이름과 관련된 몇 가지 특이한 일화를 소개한다. 독실한 무슬림과 확고한 무신론자인 두 방문객의 이름이 우연히 같았던 일, 그리고 동물원의 약 204.12kg 벵골 호랑이가 서류상의 실수로 사육사의 이름이었던 '리처드 파커'라는 이름을 갖게 된 사연 등이 있다.[10]

어느 날 파이와 그의 형 라비는 아버지로부터 동물들의 위험성에 대한 직접적인 교육을 받는다. 아버지는 호랑이에게 염소를 먹이로 주는 것을 보여주고, 동물원 곳곳을 함께 둘러보며 각 동물이 가진 공격적인 본능과 특징을 설명해준다.

파이는 힌두교 가정에서 태어나 채식주의자로 자랐다. 14세가 되던 해, 그는 기독교이슬람교를 접하게 되고, 세 종교 모두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전부 믿기로 결심한다. 이는 그의 부모님을 당황하게 하고 각 종교의 지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었지만, 파이는 "단지 하느님을 사랑하고 싶을 뿐"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설명한다.[11] 그는 각 종교의 관점에서 신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각각의 가르침에서 장점을 발견한다.

시간이 흘러 1976년 2월, 당시 인도 총리였던 인디라 간디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파이의 아버지는 인도의 정치 상황에 회의를 느끼고 캐나다로 이민을 결정한다. 그는 운영하던 동물원을 팔고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찾아 인도를 떠나기로 한다.

2. 2. 2부: 태평양

1977년 7월, 파이 가족은 동물들을 북미로 옮기기 위해 일본 화물선 ''침섬호''에 탑승하면서 소설의 두 번째 부분이 시작된다. 마닐라 항구를 떠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배는 태평양 한가운데서 폭풍우를 만나 침몰하고, 16세 소년 파이만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파이는 간신히 구명보트에 오르지만, 그곳에는 이미 다리를 다친 그랜트 얼룩말, 굶주린 점박이 하이에나, 오렌지 주스라는 이름의 오랑우탄이 타고 있었다. 곧이어 보트의 방수포 아래 숨어 있던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도 모습을 드러낸다. 시간이 흐르며 배고픔에 지친 동물들은 서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하이에나가 얼룩말과 오랑우탄 오렌지 주스를 차례로 죽인다. 파이가 이 광경을 보며 괴로워하는 사이, 숨어 있던 리처드 파커가 나타나 하이에나를 죽이고 잡아먹는다.

구명보트에는 결국 파이와 리처드 파커만 남게 된다. 겁에 질린 파이는 구명조끼와 부표 등으로 작은 뗏목을 만들어 구명보트에 묶고,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한다. 그는 아버지가 동물원에서 가르쳐 준 조련 지식을 떠올리며, 음식을 보상으로, 뱃멀미를 처벌로 이용하고 호루라기로 신호를 보내는 고전적 조건화 방식을 통해 리처드 파커를 길들이려 시도한다. 점차 파이는 자신이 지배 계층의 우두머리임을 확립하고 리처드 파커와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한다. 마침내 그는 호랑이와 구명보트를 공유하게 된다. 파이는 결국 리처드 파커가 자신이 고난 속에서 생존하도록 도운 존재임을 깨닫는다.

파이는 태평양을 표류하는 동안 여러 일을 겪는다. 극심한 절망 속에서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기도 하고, 수십만 마리의 미어캣이 사는 기묘한 식인 섬에 도착하기도 한다. 이 섬은 떠다니는 해조류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낮에는 담수를 제공하지만 밤에는 산성을 띠며 생물을 녹이는 육식성 섬이었다. 파이와 리처드 파커는 섬에서 잠시 기력을 회복하지만, 섬의 위험한 정체를 알게 된 후 다시 바다로 나선다.

배가 침몰한 지 227일째 되는 날, 구명정은 마침내 멕시코 해안에 도착한다. 육지에 다다르자 리처드 파커는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곧장 근처 정글 속으로 사라진다. 파이는 작별 인사조차 없이 떠나버린 리처드 파커 때문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2. 3. 3부: 멕시코, 토마틀란, 베니토 후아레스 진료소

소설의 세 번째 부분은 침몰 사고 조사를 위해 파견된 일본 교통부 소속 관리 오카모토와 치바가 멕시코의 한 병원에서 회복 중인 파이를 만나 인터뷰하는 내용을 다룬다. 파이는 관리들에게 자신이 겪었던 표류 경험, 즉 오랑우탄, 하이에나, 얼룩말, 그리고 리처드 파커라는 이름의 벵골 호랑이와 함께 구명정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관리들은 이 이야기가 현실성이 부족하다며 믿지 못한다.

관리들의 불신에 파이는 전혀 다른 두 번째 이야기를 제시한다. 이 이야기에서는 동물 대신 사람이 등장한다. 구명정에는 파이 외에 다리가 부러진 대만인 선원, 배의 요리사, 그리고 파이의 어머니가 함께 타고 있었다. 생존을 위한 극한 상황 속에서 잔혹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요리사는 다친 선원의 다리를 잘라 낚시 미끼로 사용하고, 결국 선원은 목숨을 잃는다. 파이와 어머니는 요리사의 행동에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그와 함께한다. 하지만 파이가 거북이 사냥에 실패하자 요리사는 그를 폭행하고, 이를 본 어머니가 요리사를 때리면서 갈등은 극으로 치닫는다. 격렬한 다툼 끝에 요리사는 파이의 어머니를 살해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이는 요리사를 죽이고, 살아남기 위해 그의 인육을 먹게 된다.

두 이야기를 들은 조사관들은 두 이야기 사이의 놀라운 유사점을 발견한다. 그들은 각 동물이 실제 인물들을 상징한다고 해석한다. 즉, 잔인한 하이에나는 요리사를, 고통받는 얼룩말은 선원을, 슬픔에 잠긴 오랑우탄은 파이의 어머니를, 그리고 강력한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파이 자신을 나타낸다는 결론에 이른다. 파이는 두 이야기 모두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으며, 어느 쪽도 침몰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관리들에게 "동물이 등장하는 이야기와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 중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십니까?"라고 질문한다. 잠시 고민하던 관리들은 결국 동물이 등장하는 첫 번째 이야기를 선택한다. 파이는 그들의 선택에 감사를 표하며 "하나님도 그렇게 하시는 겁니다." (And so it goes with God.|그리고 신과 함께 간다eng)라고 덧붙인다. 이후 관리들은 파이가 들려준 첫 번째 이야기, 즉 동물들과 함께 표류했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3. 등장인물


  • '''파이 파텔''' (Piscine Molitor Patel)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 인도 퐁디셰리에서 동물원 사육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이름 '피스신 몰리토'는 파리의 유명한 수영장인 피스신 몰리토르에서 따왔지만, 학교 친구들이 프랑스어 발음 '피신(Piscine)'을 영어 'Pissing'(오줌 싸개)으로 놀리자 스스로 파이(π)라는 별명을 만들어 사용한다.[10] 그는 힌두교 집안에서 자랐으나, 14세 때 기독교이슬람교를 접하고 세 종교 모두를 믿기로 결심한다. 그는 종교 지도자들과 부모님을 당황하게 했지만, "단지 하느님을 사랑하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하며 각 종교의 장점을 포용한다.[11] 1976년, 인디라 간디 총리가 선포한 인도 비상사태 이후 그의 아버지는 캐나다 이민을 결정한다. 1977년, 가족 및 동물들과 함께 일본 화물선 '침섬호'를 타고 캐나다로 향하던 중 배가 태평양에서 침몰하고, 16세의 파이는 구명보트에서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227일간 표류하며 생존한다. 이야기는 성인이 되어 캐나다에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 파이가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 '''리처드 파커''' (Richard Parker)

벵골 호랑이


파이와 함께 구명보트에서 표류하게 된 약 204.12kg짜리 수컷 성체 벵골 호랑이. 원래 이름은 '서스티(Thirsty)'였으나, 밀림에서 어미와 함께 포획될 당시 서류 작업 실수로 자신을 포획한 사냥꾼의 이름인 '리처드 파커'와 뒤바뀌었다.[10] 파이의 아버지는 이 실수를 재미있어하며 호랑이를 계속 리처드 파커라고 불렀다. 침몰 사고 후 구명보트에 숨어 있다가 다른 동물들을 해치우고 파이와 단둘이 남게 된다. 처음에는 파이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파이가 길들이기를 시도하고 음식을 제공하면서 점차 공존 관계를 형성한다. 파이는 리처드 파커의 존재가 자신이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인정한다. 멕시코 해안에 도착한 후, 리처드 파커는 뒤돌아보지 않고 정글 속으로 사라진다.

  • '''기타 등장인물'''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파이는 일본 교통부 관리들에게 두 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번째 이야기는 동물들과 함께 표류한 이야기이고, 두 번째 이야기는 인간들과 함께 표류한 이야기이다. 두 번째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첫 번째 이야기의 동물들과 상징적으로 연결된다.

  • * 점박이 하이에나: 잔인한 배의 '''요리사'''를 상징한다.
  • * 그랜트 얼룩말: 다리가 부러진 '''대만인 선원'''을 상징한다.
  • * 오랑우탄 (오렌지 주스): 파이의 '''어머니'''를 상징한다.

조사관들은 두 이야기 사이의 유사성을 통해 하이에나가 요리사를, 얼룩말이 선원을, 오랑우탄이 파이의 어머니를, 그리고 리처드 파커가 파이 자신을 상징한다고 추론한다.

4. 주요 테마

저자 얀 마텔은 『파이 이야기』를 세 개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삶은 이야기이다". 둘째, "자신의 이야기는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셋째, "신과 함께한 이야기는 더 나은 이야기를 만든다".[26]

평론가 고든 하우저는 이 책의 두 가지 주요 주제를 "모든 생명은 상호 의존적이며, 믿음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호흡한다"라고 제안한다.[27] 또한, BS는 마텔의 이야기를 역경을 통해 개인이 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로 설명했다. 주인공 파이는 어렸을 때 “호랑이는 무섭다”라고 배우지만, 구명보트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생존 방법을 터득하고 성장하게 된다.

소설의 시작 부분에 있는 작가의 메모는 소설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대부분'' 허구적인 사건들을 묘사한다. 이는 책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진실의 상대성을 확립하고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마텔은 2002년 PBS와의 인터뷰에서 소설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내 삶을 이끌어줄 이야기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으며, 외로움을 느끼고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필요를 소설 쓰기를 통해 충족시켰다고 밝혔다.[12][13]

호랑이 리처드 파커(Richard Parker)라는 이름은 여러 실제 사건 및 문학 작품 속 인물들과 연관되어 있다.


  • 에드거 앨런 포의 해양 모험 소설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1838)에 등장하는 반란자 리처드 파커는 난파 후 식인 행위를 당한다.
  • 유명한 법적 사건인 ''R v Dudley and Stephens''(1884)에서도 난파된 구명보트에서 리처드 파커라는 이름의 선실 소년이 식인 행위를 당한다.[14]
  • 1846년 ''프랜시스 스파이트''(Francis Spaight)호 침몰 사고로 리처드 파커라는 인물이 익사했다.[15]

마텔은 이러한 반복되는 이름에 대해 "그렇게 많은 희생자 리처드 파커는 무언가를 의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16][17]

마르텔은 브라질 작가 모아시르 스클리아르(Moacyr Scliar)의 1981년 소설 ''맥스와 고양이들(Max and the Cats)''에 대한 서평이 자신의 소설 전제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스클리아르의 이야기는 유대계 독일인 난민이 자신의 배에 재규어를 태우고 대서양을 건너는 내용을 다룬다.[18][19] 스클리아르는 처음에 마르텔이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아이디어를 사용했다며 당혹감을 표현했지만,[20][21] 마르텔과 대화 후 문제를 더 이상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22] 『파이 이야기』의 저자 서문에는 스클리아르에게 바치는 헌사가 포함되어 있다. 문학 평론가들은 두 소설의 유사성이 피상적이라고 평가하며, 각 책의 독특한 상상력과 서사 구조, 주제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맥스와 고양이들''은 나치즘의 은유이다).[23][24] 또한, 구명보트에서의 경험을 다루는 분량에도 큰 차이가 있다 (''파이 이야기'' 354페이지 중 211페이지, ''맥스와 고양이들'' 99페이지 중 17페이지).[24]

5. 문학적 의의 및 평가

2002년 맨 부커상 수상작이다.[63]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여러 매체의 서평을 종합하여 보도했는데, ''가디언'', ''타임스'', ''인디펜던트'', ''스펙테이터'', ''문학 평론'' 등은 최고 등급인 "사랑해요" 평가를 내렸고, ''데일리 텔레그래프'' 자신을 포함하여 ''선데이 텔레그래프'', ''옵서버'', ''선데이 타임스'', ''TLS'' 등은 "꽤 좋음" 평가를 내렸다.[28][29][30] 서평 집계 사이트 북마크스에 따르면, 8개의 평론가 서평 중 5개가 "극찬", 2개가 "긍정적", 1개가 "혼합적" 평가를 받아 전반적으로 "극찬" 등급을 받았다.[31] 북마크스 잡지 2002년 11/12월호에서는 (5점 만점에 4.0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일부 비평가들은 이야기의 '노골적인 우화적' 성격에 주저했지만, 캐나다에서 상을 받은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요약했다.[32][33] ''ReviewofBooks''는 "얀 마텔은 이야기의 대가이며, 그는 재미있고 생각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엮어 독자들에게 모든 것을 믿도록 도전한다. 최고의 작품이다. 우리 서평에서, ''파이 이야기''는 음미할 맛있는 즐거움이다"라고 호평했다.[34] 컴플리트 리뷰 역시 "전반적으로 매우 감명 깊었으며, 그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해냈는지에 놀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35]

''맥클린스''의 브라이언 베튠은 이 소설을 "농밀한 종교적 알레고리, 동물학적 지식, 매혹적인 모험담이 따뜻함과 우아함으로 결합된, 머리를 긁적이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묘사했다.[36] ''마스터 플롯''은 소설의 "중심 주제는 종교와 인간의 신에 대한 믿음"이라고 분석했다.[37]

로이터 통신은 "파이의 이야기가 너무나 믿을 만해서 독자들이 놀랄 것"이라고 전했으며,[38] 그레고리 스티븐스는 "그것은 조용하지만 더 훌륭한 것을 성취한다"고 평가했다.[39] 진 스미스는 "여기에는 속임수가 없다"고 단언했다.[40] 반면, ''뉴욕 타임스''의 게리 크리스트는 작품을 칭찬하면서도, 때때로 마텔이 "자신의 이야기의 교훈적인 의제를 너무 밀어붙인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41]

2010년에는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가 작가 마텔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파이 이야기''를 "신에 대한 우아한 증명, 그리고 스토리텔링의 힘"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42]

6. 각색

소설 《파이 이야기》의 초판은 앤디 브리지의 삽화로 제작되었다. 2005년 10월, 새로운 삽화를 그릴 예술가를 찾기 위한 전 세계적인 공모전이 스코틀랜드 출판사 캐넌게이트 북스(Canongate Books), 영국 신문 더 타임스(The Times), 호주 신문 디 에이지(The Age), 캐나다 신문 더 글로브 앤드 메일(The Globe and Mail)의 공동 주최로 시작되었다. 이 공모전을 통해 크로아티아 출신 예술가 토미슬라브 토르야나츠(Tomislav Torjanac)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그의 삽화가 포함된 신판은 2007년 9월에 출판되었다.[60][61][62]

이안 감독, 데이비드 매기 각본으로 영화화되어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제목으로 2012년 11월 21일 개봉했다. 파이 역은 당시 17세의 신인 배우였던 수라즈 샤르마가 맡았으며, 동물들은 리듬 & 휴즈 스튜디오가 제작한 CG로 구현되었다. 이 영화는 제85회 아카데미상에서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감독상을 포함하여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소설은 여러 차례 연극으로도 각색되었다. 첫 번째 각색은 청소년 극단인 트위스팅 얀 극단의 예술 감독 키스 로빈슨이 연출하고 앤디 래슐리가 각색을 맡았다. 초연은 2003년 영국 브래드퍼드의 알함브라 극장에서 이루어졌으며,[47] 당시 출연진은 토니 하스나스(파이 역), 타레쉬 솔란키(리처드 파커 역), 멜로디 브라운(어머니 역), 코너 알렉산더(아버지 역), 산제이 샬라트(형 역), 마크 피어스(삼촌 역) 단 6명이었다.[46] 이 극단은 2004년과 2007년에 이 연극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투어를 진행했다. 키스 로빈슨은 2008년 6월 말, 센트럴 스쿨 오브 스피치 앤 드라마 학생들과 협력하여 두 번째 버전의 연극을 영국 콘월의 미낙 극장에서 공연하기도 했다.[48]

롤리타 차크라바르티가 각색한 새로운 버전의 연극 파이 이야기 (연극)은 2019년 6월 셰필드크루시블 극장에서 초연되었다.[49] 맥스 웹스터가 연출을, 핀 콜드웰이 인형극과 움직임 연출을 맡았다. 이 연극은 비평가들로부터 만장일치의 호평을 받았으며,[50] 2021년 11월에는 웨스트 엔드 극장인 윈덤스 극장에서 개막했다.[51] 2022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 신작 연극상을 포함하여 5개의 올리비에상을 수상했으며,[52] 2022년 10월까지 공연이 연장되었다.[53]

참조

[1] 뉴스 'Life of Pi' a surprise success story around the world https://www.latimes.[...] 2013-02-18
[2] 뉴스 Top publishers rejected Booker winner https://www.theguard[...] 2002-10-24
[3] 웹사이트 ''Life of Pi'' http://www.themanboo[...] Man Booker Prize
[4] 뉴스 Canadian wins Booker Prize / 'Life of Pi' is tale of a boy who floats across the ocean from India https://www.sfgate.c[...] 2002-10-23
[5] 뉴스 Life of Pi wins Booker https://www.telegrap[...] 2002-09-30
[6] 뉴스 Canada Reads 2003 http://www.cbc.ca/bo[...] Canada Reads
[7] 뉴스 Martel seeks quiet of Saskatoon https://www.cbc.ca/n[...] C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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