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정

1. 본문

하계정(霞溪亭)은 조선 후기 학자인 하계(霞溪) 이가순(李家淳)과 복재(復齋) 이휘준(李彙濬)이 학문을 가르치던 공간으로 사용한 정자입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계 이가순(李家淳)

• 본관은 진성, 자는 학원(學源), 호는 하계(霞溪)입니다.
• 1789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1813년 문과에 급제했습니다.
• 지평, 정언, 수찬, 응교 등을 역임했습니다.
• 향리로 돌아와 5조소(五條疏)를 올려 시정을 촉구했고, 봉화 동양에 은거하여 학문과 후진 양성에 힘썼습니다.
• 저서로 『하계집(霞溪集)』이 있습니다.

• 이가순의 아들로 자는 심보(深父), 호는 복재(復齋)입니다.
• 1856년 별시문과에 급제했습니다.
• 성균관전적, 사간원정언, 사헌부지평, 홍문관수찬 등을 거쳐 동부승지, 대사간, 호조참의, 돈녕부도정, 대사성에 올랐습니다.
• 저서로 『복재집(復齋集)』이 있습니다.

• 안동시 도산면사무소 입구에서 퇴계 종택을 지나 수졸당으로 가는 길 우측 산기슭에 위치합니다.
• 하계정 바로 위에는 백동서당이 있습니다.
• 정면 2칸, 측면 1.5칸 크기의 'ㅡ'자형 건물로, 기와를 올린 토석 담장이 둘러져 있습니다.
• 지붕과 몸체의 비례가 조화롭고 단아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마루 뒷벽에 감실이 남아 있습니다.
• 내부에는 하계와 복재라는 편액이 붙어 있습니다.

• 2009년 기준 관리 소홀로 훼손이 심하며, 창고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2010년 3월 12일 안동시의 문화유산 제54호로 지정되었습니다.